식당은 아니지만..브런치로도 할수 있고 걍 오후 간식으로도 할수 있는 맛있는 팬케익을 하는 카페에 다녀왔어요.
쌀쌀한 봄바람이 만만치 않은데 아이를 데리고..벼르다가 조용한 카페를 찾았읍니다.
이곳은 이번달 레몬트리에 소개가 되었는데 사진에 나온 바나나 팬케익이 맛있어 뵜거든요.
가정집을 최소한 개조해서..일본식 빈티지 가구와 소품으로 꾸며논 곳입니다.
인테리어 업자가 유행따라 했다기보다 주인의 취향이 강 하게 뵈는곳이예요, 가구를 아마 제작하거나 일부는 60-70년대 일본 빈티지 샵에서 사온 것 같아요. 주인 께 안 물어보았는데..아마 그랬을거같네요.
급한것 없이 천천히 혼자서 주문받고 만들고 하느라 그런지 서빙 속도는 무지 느려요. 성질급하거나 바쁜 사람은 알고 가세요.
메뉴가져다 주고는 ..한참....주문받으러 오고는 또 한참...커피가져다 주고 한참...정말 밀가루 사러 갔다 싶었을떄 (한 이십분 흐른 것 같았어요) 맛있게 뵈는 정성스게 만든 블루베리 팬케익..생크림과도 잘 어울리고 맛있었어요. 퍽퍽하지도 않고.
포크도 딱 하나만 가져다 주었는데..달라고 하면 먹고 나서 가져올것 같아서 걍 하나가지고 아이랑 나누어 먹었어요.
블루베리만 골라서 바닥에 뺕으며 가져온 공 가지고 놀자는 아이와 성질급한 아줌마...조용한 카페 분위기 확 꺠는 것 같아서
팬케익과 커피 한잔만 마시고 나왔읍니다. 카페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레귤라같이..크레마가 있대요??
간단하게 요기하고 싶을떄 스프, 샐러드류도 준비되어있고..나른하게 오후를 즐기고 싶을떄도 좋구요..혼자서나 아님 친한친구 딱 한명과 조용히 시간보낼때 좋은 카페입니다.
극동방송국방향 상수역 2번 출구에서 나오자 마자 Botte FLower라고 간판만 걸려있고 문닫은 꽃집 이층입니다. 얼핏보면
그냥 살림집 같아요. .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홍대근처 팬케익 카페 룸앤카페
르플로스 |
조회수 : 3,282 |
추천수 : 313
작성일 : 2007-03-13 17: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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