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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고기리의 바다목장

| 조회수 : 5,224 | 추천수 : 38
작성일 : 2007-01-29 12:19:46
울식신부부는 나이는 34살 이다보니 어느정도 입맛은 아저씨들에 가깝고요.
거기다 울친정아버지의 외식이란 한가지 음식으로 배를 채운다라는 분이시기때문에..후후.
고기를 먹으면 고기로, 회를 먹으면 회로. 스끼다시나 반찬은 없어도 된다 이런주의세요.음..

그러다보니 항상 어른을 모시고 식사하게 되면 고기로 쭉이나 회로 쭉을 찾아야되는데....

고기리의 바다목장은 회로는 승부하죠. 회가 다양하다거나 고급회라기보다는... 양으로...후후.

고기리의 소담골 가기전에 있습니다. 바쁜 타임만 아니면 예약없이도 드시기 불편하지 않아요.

분위기나 인테리어는 고급 횟집분위기보다는 무슨 수산 이런 분위기에요.

그래도 2~3층으로 방이 많아서 가족모임하시기엔 괜찮습니다.

이곳을 알게 된 이유는 울큰이모가 고기리가면 횟집이 괜찮더라 하시더군요. 참고로 큰이모는 노량진분이시구요.

그래서 고기리를 뒤지다보니 횟집은 꼴랑 여기 하나더군요...후후 찾기 쉬웠어요.

가격대는 26천원, 31천원 36천원 이렇습니다. 맞는지 헷갈리네요. 인당 가격이구요.

우선 들어가면 스끼다시가 한상 차려져 나옵니다.

단, 스끼다시가 회입니다.

갖가지 세꼬시며 해삼, 멍게를 종류별로 한 16가지 이상정도 차려줍니다.

그릇은 무거운 그릇이구요. 맨날 먹으면서 아 이거 설겆이 할라면 팔목 뿌러지겠다 이러면서 먹어요..후후.

그리고 회가 나오는데요. 저희는 저렴한걸 먹다보니 회는 광어...그러나 광어치고 좀 튼실한 놈을 써서인지 엄청 두껍습니다.

대치동 동해어장과 비슷한 두깨에요....음.

그리고 좋은점은 부족한것은 무한 리필입니다. 스끼다시뿐만 아니라 본회까지도요.

물론 저희는 나오는것 먹기에 바뻐서 한번도 리필을 해본적이 없어요. 가끔 고구마튀김만 리필하죠. 정말 맛나거든요.
남은건 챙피 무릅쓰고 싸온답니다..

그리고 매운탕에 밥을 먹죠. 매운탕도 꽤 맛납니다.

이집은 여름에 가면 개울옆이라서 물소리 들으면서 먹기 좋구요. 다 드신후 애들하고 개울에서 물장난하기 최곱니다.

다른땐 언제나처럼 식신부부는 먹고 나오기 정신없어요..후후.

이상입니다.


아 제가 요즘 율동공원에 스시긴자에 가볼까 하는데 여긴 어떤가요?
어제 예약없이 갔다가 그냥 돌아왔다는 사람들은 정말 많던데....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평로
    '07.1.29 3:45 PM

    님 바다목장이 고기집으로 바뀐거 같던데.. 언제 다녀오신거에요?

  • 2. 행복한 우리집
    '07.1.30 2:52 AM

    일식집 긴자말씀하시는 건가요? 그 긴자라면 (야탑가는 터널입구에 있는) 예약하시는게 안전하실거예요. 지난번 손님모시고 점심에 갔는데도 바글바글이어서 못들어갈까봐 예약안한걸 얼마나 후회했던지요.

  • 3. 쿵쿵
    '07.1.30 12:21 PM

    태평로님 여기 고기집으로 바꿨나요..음...어느새 작년 가을쯤 다녀온거 같은데..후훗...

    그새 고기집으로.......바뀌다니 서운하네요. 이상타 지나가면서 보면 아직두 상호랑 간판은 그대로 같던데..후후. 한번 확인하러 가야겠네요. 앞으로 푸짐한 회는 대치동 동해어장이란 말인가..음.

    행복한 우리집님 맞아요. 그긴자..음식 맛나나요? 얼마나 맛나길래 이리 사람이 많나 하구 다녀왔거든요...^^

  • 4. 행복한 우리집
    '07.1.30 1:30 PM

    저는 점심정식을 먹었는데요 가격대비 너무 훌륭하던걸요. 이만 오천원인가 했던 정식인데도
    깨끗하고 고급스럽게 나왔구요 맛도 정갈하고 양도 적당하구요 마지막에 먹은 지리도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룸으로 되어 있어서 손님하고 얘기하기에 편했어요. 그런데 예약을 안해서 구석방이라 좀
    답답했어요.ㅠ

  • 5. 행복한 우리집
    '07.1.30 1:31 PM

    에고.... 쓰고보니 가격이 정확한지 기억이 ㅠㅠㅠ 점심정식이 두 가지인데 그중 싼거였거든요.

  • 6. 딸낳고파
    '07.1.30 11:45 PM

    고기리삽니다..
    겨울에 고기집으로 바뀌었어요..
    아쉬움...

  • 7. 쿵쿵
    '07.1.31 12:33 PM

    그랬군요. 이런 뒷북을....신랑한테 바다목장이 고기집으로 바꼈대 그랳더니 이제 그럼 회는 가락시장이냐 이러더라구요.
    가락시장에 저희가는 단골집 있거든요. 스키다시 없이 회무침하고 회랑 매운탕 이게 다에요.
    나중에 한번 상호 확인해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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