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튀김(위), 나가사키 짬뽕
남영동에 일본식선술집 쯔쿠시라는 곳 혹시 가 보신 분 계세요?
거기 짬뽕을 몇 번 먹어봤는데 그 국물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요
혹시 국물 내는 법 아시는 분 있으시면 좀 알려 주세요
아래 내용은 네이커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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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안주, 한끼식사가 풍성한 일본식 선술집 쯔쿠시(っくし) 삼겹살에 소주도 좋고, 마른 오징어에 생맥주도 시원하다. 하지만 때로는, 입에 맞는 여러 안주와 그에 걸맞은 한잔 술, 출출하면 적당한 요깃거리를 골라 먹을 수 있는 만만한 선술집이 있었으면 좋겠다. 거기에 아는 척하며 반겨주는 주인장까지 있다면 더없이 술 맛 당긴다.
선술집(居酒室)이라는 빨간 등이 반기는 쯔쿠시. 한쪽 벽에는 먹다 남은 다양한 청주들이 주인을 기다리며 빽빽이 줄서 있다. 음식 맛에는 꼿꼿한 카리스마를 내세우지만 단골에게만은 푸근함을 잃지 않는 중년의 쯔쿠시 사장. 그녀의 단골 대접엔 구수한 우리말에 유창한 일본말이 섞일 정도로, 쯔쿠시는 일본인 고객 비중이 상당히 높다.쯔쿠시엔, 작은 규모가 무색할 정도로 안주와 일본 술 종류가 무척 많다. 본래 메뉴 외에 ‘오늘의 요리’라는, 칠판에 쓰인 메뉴 가짓수도 만만치 않다. 칠판을 보며 이것저것 메뉴를 물어보면, 종업원들은 이내 궁금증을 풀어준다.
일단, 안주 한두 개 주문하고 술 마시면서 한 가지씩 추가하는 방식이 적당하다.
일식 선술집이 처음이라면 ‘아게다시도후’라는 튀긴 두부나 ‘미니 사시미(모듬회 작은 것)’, ‘스시’, ‘가츠동(돈까스 덮밥)’이 무난하다. 튀긴 가지에 소스를 끼얹고 가츠오부시(가다랑어 포)를 듬뿍 뿌려, 춤추는 듯한 재미있는 모양으로 요리한 ‘가지튀김’은 한국식 가지요리와는 색다른 맛을 준다. 일식요리에 좀 자신이 붙었다면, ‘낫토(일본식청국장)’나 초절임을 한 ‘고등어회’, 정어리에 명란으로 속을 채워 구운 ‘명태 이와시’에 도전해보자. 만든 이의 수준이나 먹는 이의 내공을 가늠할 수 있는 메뉴들이다.
출출할 때에는 진한 돼지뼈 국물에 해산물이 풍성한 ‘쯔쿠시 짬뽕’이나 ‘라멘’, ‘오니기리(주먹밥)’로 마무리하면 든든하다. 어떤 걸 주문해도 평균 이상의 맛이다.
퇴근길 두세 명의 친구와 쉽게 갈 수 있는 곳인데, 예약하지 않으면 기다리거나 문가에 앉아야 된다. 여러 번 가봐야 메뉴 선택의 실력도 늘고 주인장의 단골 환대도 받게 된다.
▲메뉴 : 두부요리(7000원), 가지튀김(5000원), 가츠동안주(7000원), 고등어회(8000원), 쯔쿠시짬뽕(8000원), 명란이와시(7000원),
점심메뉴로
히레까스정식(7500원), 알밥정식(5000원)
▲찾아가는 길:4호선 숙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300m 직진하다 ‘가마고을’ 끼고 우회전. 1호선 남영역에서 200m 거리
▲전화번호:02-755-1213
▲추천고객:다양한 안주로 서너 명이 술 한잔하거나 일식 단품 음식이 그리운 분
▲카드:가능
▲영업시간 및 휴일:오전 11시30분~오후 2시/오후 5~11시(넷째 주 일요일 휴무)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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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사키 짬뽕 국물 맛 어떻게 낼까요?
LORY |
조회수 : 1,608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7-14 10: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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