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액기스 양이 점점 느나요?

[메타세콰이어]

6/13일날 5키로 담았어요.

7리터 유리병에 담았는데 병끝에서 약 10cm정도 모자라게 들어가더라구요.

아! 7리터가 아니고 8리터(7리터병은 마늘장아찌 담은것,착각했네요)

지금은 액이 많이 빠졌는데

하루가 다르게 높이가 쑥쑥 올라오는것 있죠..

오늘 뚜껑열어 봤더니 거의 윗부분까지 찰랑찰랑해요.

얼른 위에있는 액기스는 다른 병으로 옮겨 놓았어요..

자칫 잘못하다간 넘치거나 터지겠다는 불안감...

원래 이렇게 양이 늘어나나 보죠?

여러분도 그러나요?

얼마나 늘어날까요? 덜어내도 10cm정도 밖에 여유가 없는데...

다음번에 공간을 여유있게 둬야겠어요..

[박하사탕]

보통 매실5키로 + 설탕5키로 = 유리병 10키로짜리에다 해야 한다고 하던데....
혹 씨를 빼셨으면 양이 줄었긴 하겠네요.
제 경우엔 설탕이 녹으면서 양이 많이 줄던데요
그래서 다른통에 조금 담았던거까지 한곳에 합쳐 놓았는데,
양이 늘었다니 좀 의아하네요.

[요리조아]

매실 5킬로를 7킬로에 담았다는 말씀은 아니시죠?
매실+설탕=5킬로를 7킬로병에 담았는데 양이 점점 늘어난다는건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보통은 병가득 설탕에 절여놓으면 오히려 설탕이 녹으면서 밑으로 양이 내려가거든요..
혹시 발효가 되어 끓어 넘치고 있는건 아닌가요?

[박미선]

네..
저도 매실 10킬로 설탕 약 12킬로 했더니 항아리 가득..
몇칠있으니 가라앉던데...이상하네요..

[메타세콰이어]

설탕이 녹으면서는 쑥쑥 가라앉더라구요. 그리고 설탕이 거의 다 녹았을 때쯤 매실 위로 뜨면서 약간 부글부글 하길래 거품 걷어내고 락앤락 물받이 접어서 밀어 넣어 줬어요. 그랬더니 매실이 전부 액기스 밑으로 갇혀버린꼴... 그후로는 거품전혀 안나는데 물받이 위로 액기스 높이가 점점올라온다는거죠.. 이상하죠?

[카민]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상황 이에요
11일에 담근것 21일에 담근것 전부 매실이 위로 올라와서 병 입구 까지 떠있어요
설탕은 저어서 녹여주었고.... 거품이나 곰팡이 등은 아직 안보여요.
병에 액이 넘쳐서 덜어내기 까지 했는데......

제가 5학년 아들 과학 시험 공부 시키다 보니까 <용액의 진하기>를 배우더군요
메추리알이나 방울토마토 흑설탕 등으로 실험을 하는데
용액이 진할 수록 물에 뜬다..... 라고 나와 잇었어요 ^^;

그걸 보면서 아... 설탕을 많이 넣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그냥 두고 보는 중입니다 ㅎㅎ~
윗부분까지 올라와 있지만 그래도 액에 잠겨 있어서 곰팡이가 피지는 않을것 같거든요.
암튼 조금씩 액이 늘어나는것 같아요
매실이 이티 얼굴 처럼 되면서요....
자주 살펴보다가 아되면 큰 병을 사와서 옮겨주려구 해요 저도..

[행복해]

처음 담궈서 설탕이 녹을 때 까지는 오히려 내려 갑니다. 그러다가 발효가 되면서 위로 부풀어 올라요. 고추장이든 된장이든 발효가 될때는 위로 솟구칩니다. 용기에 공간이 모자라면 넘치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발효가 끝나면 다시 원위치로 내려 갑니다. 만약에 넘칠 지경이면 제법(1/4정도의 )공간을 두고 다른 그릇에다 덜어내세요. 발효가 다 끝나서 내려간 뒤에 다시 합쳐주면 됩니다. 매실도 처음엔 위로 둥둥 뜨지만 발효가 끝나면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걱정말고 경험삼아 바라보며 기다리세요. 맛있는 매실액기스를 위하여!

[화영]

행복해님의 말씀이 정답입니다!!~~~~~~~^^
초파리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뚜껑부분의 청결유지만 잘 하시면 됩니다.
맛있는 매실액기스를 위하여!

[메타세콰이어]

역시....^ ^ 답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좀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겠니요..
행복해님 발효 끝나면 다시 원위치로 가나요? 엥! 좀 실망이네요, 양이 늘었다고 좋아했는데,ㅋㅋㅋ
발효가 끝나면 매실이 가라 앉는군요.. 여러가지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