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절임에 거품과 함께 곰팡이까지..

[요리조아]

혹시나 싶어서 매실 12킬로를 여러병에 나눠 매실절임을 했는데요
절인지 이제 12일정도 되었어요
그런데 한병에서 거품이 위에 생겨있고 자세히 보니 몇알은 곰팡이까지 피어나 있어
깜짝 놀라 당장 골라내고는 그동안 저어주지 않아 두껍게 가라앉아있는 설탕을
막 저었답니다.
그랬더니 거품이 점점 더 생겨 올라오더군요
넘치는줄 알았어요..

이유가 뭘까요?
설탕을 저어주지 않아서 그런가요?
아니면 혹시 불순물이 들어가 거품이 생기는건가요?

여러분 매실은 모두 잘 있는지 궁금하네요

[율리아나]

저도 15일 정도 됐어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씻어서 꼭지 따고 물기 없이 말려서 설탕 넣고 유리병에 밀병해서
걍 신경도 안쓰고 어둡고 그늘진곳에 놔 두었는데
해마다 이렇게 담아서 맛있게 먹거든요.
벌써 즙이 많이 나와서 뿌듯하네요.
혹시 어디에 두셨어요?
그늘진곳이 아니면 거품 생긴다고 하던데...

[피오나]

그늘진 곳이라도 날이 더우니 저도 위에 아주 조금 생기던데..
가라앉은 설탕이 있어도 그렇다고 해서 한번 휘~ 저어주니
설탕도 금방 녹고 거품도 없어지고... 날이 더워서 그런가보다
싶어 김치냉장고에 넣었어요. 그 이후론 거품 안생기던데요.

[요리조아]

날이 더워서 그럴수도 있나보죠?
뒷베란다 다용도실에 두었는데 보통 다른분들은 매실 어디다 보관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설탕이 다 녹을때까지 수시로 저어야 하나요?
아님 하루에 한두번 정도만 저어야 할까요?
밑에 두텁게 가라앉은 설탕은 반드시 저어줘야 되는거 맞겠죠?

[카페모카]

저두 매실을 10kg 를 5kg 씩 항아리랑 유리병에 나눠 담은지 8일째인데요..
유리병은 거진 다 녹았구 항아리에 담은건 아직 덜 녹았네요..
매실 판매자님께도 여쭤봤는데요.. 설탕이 녹을땐 까진 이틀에 한번정도
생각날때마다 저어주는게 좋데요.. 완전히 녹을때까지 신경을 써줘야 한다네요..^^
아마 밑에 아주 마니 설탕이 가라앉아 있을꺼예염.. 꼭 저어주세요..
손으로 젖지 말구 다른 도구를 사용해보세요.. 그리고 저두 다용도실에 보관했는데
햇볕이 조금 들더라구요.. 그래서 검은 비닐 아주 큰게 있어요.. 항아리를 감쌀만큼..
그런비닐을 씌워놨어요... 글구 첨에 매실담글때 항아리를 소독하잖아여..
그때 소주를 매실씻어서 검은 꼭지따고 나서 몇시간 건조시킨후 매실에다가 분무기에
소주를 부어서 매실 곳곳에 뿌려주면 곰팡이 피는걸 막을수 있다네요..
그래서 저두 첨에 그렇게 했거든요... 담번엔 이런 방법도 한번 이용해보세요..^^

[요리조아]

여러분 말씀 많이 도움이 되네요..
이젠 자신감이 생깁니다.
특히 카페모카님 말씀이 팍 와닿네요
모두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