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포기김치를 담궜는데... 짜요... 그리고 속을 얼마나...

[어쭈]

자취생이라 항상 김치 4.5kg 짜리 2만원돈 주고 사다 먹었는데여...

김치를 함 담궈보고 싶은 도전정신에 ㅋㅋ 배추 두포기만 사다가 담궜어여...

근데 고춧가루가 그렇게 비싼지는 몰랐어여... 태양초인데... 500g 짜리가 12,500원정도 했거든여?

이마트에서 산건데...

김치를 그렇게 폭싹~ 절이지 않고 조금 풀이 죽은 정도로만 절였어여...

그래서 배추속 양념을 조금 짜게 맞췄거든여? 김치는 원래 첨엔 짜게 담궈야 하는 줄 알구여...

액젓이 좀 많이 들어가서 짠듯 싶기도 한데.... 하루 내 놓구 나서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아보니...

아주 살짝 익을 준비를 하는 것 같은 냄새가 나긴 했어여.. 먹어 보니 익지는 않았고 짰어여..

그래서 걱정이 되요... 익으면 짠맛이 가실지... 익었는데도 짜면 어떡하져?

원래 익기전에 김치 먹어보면 짠가여?


또 한가지... 원래 김치속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나여? 전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속을 만들었는데

한포기만 딱 되서 속을 더 만들어서 했거든여...

김치 두 포기 정도 포기김치 만들때 고추가루 몇 컵 정도 하면 적당한가여?

그리고 켜켜이 묻힐때요 그냥 살짝 양념 묻는 정도로만 발라주나여? 아님 조금 넉넉히

발라주나여?

[승연맘]

걱정 되시면 무우를 숭덩숭덩 커다란 깍뚜기 처럼 잘라서 여기저기 양념사이에 넣어두세요.
그러면 무우에 간이 배어 양념이 좀 덜 짭니다. 무 반개 정도 그렇게 하시면 될겁니다.
그리고 일단은 익을 때까지 좀 짠맛이 강할 수도 있으니까 적당히 익을때까지 두고 보세요.

[어쭈]

아... 익기전까진 원래 짠게 정상인가여?
네.. 익을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래도 짜면 무를 숭덩숭덩~ ^^;;

[키세스]

조금 익기 시작했다니까 무채를 넣어보라고 하고싶네요.
제가 작년에 같은 상황에서 무 하나를 다 채썰어 넣었었는데...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는다고 얼마나 맛있게 됐는지 남편이랑 친정부모님 감동의 도가니 였답니다.
자꾸 비법을 물어봐서 진실을 고백하는 부작용까지 있었어요. ^^

[나나]

익기전이 원래 좀더 간이 강한것 같구요.
경험상,,많은양은 안 담궈 봐서,,
한포기정도,,,겉절이 정도만 해 먹어 봐서요..
두포기면,,대략,,고춧가루가 한컵 정도 들어가요.
액젓은 고춧가루랑 비슷하게 들어가구요.고춧가루가 얼만큼 맵고,색이 나냐에 따라서..
차이는 좀 있을 거예요.
즐겁고 건강한 자취 생활 하세요^^
자취생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