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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은 생으로 먹었을 때 가장 효과 커

| 조회수 : 983 | 추천수 : 3
작성일 : 2003-11-17 13:36:28
청국장은 생으로 먹었을 때 가장 효과 커::    

청국장은 거의 대부분의 성인병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나 찌개 형태로는 대부분의 영양소가 파괴되어 이 같은 효과를 얻기가 힘들다.

청국장의 효과는 생으로 먹었을 때 보다 빨리,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매일 1∼2숟가락 생으로 그냥 먹거나 말려서 상시먹는 것이 효과가 제일 좋겠지만, 된장과 혼합하여 쌈으로 먹는 것도 좋다. 그간 우리 국민들이 청국장이 몸에 좋다는 느낌을 별로 받지 못했던 것은 1년에 겨우 몇 차례, 그것도 찌개 형태로 먹었기 때문이다.

청국장을 만들 때 콩을 삶으면서 영양소가 한 번 파괴되는데, 여기에 균을 접종해서 다시 발효시킨 것을 또 찌개로 끓이면 다시 한 번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식품은 자연 그대로 통째로 먹어야지, 가공을 하면 할수록 효능은 떨어진다. 특히 생청국장 30g 정도를 먹고 24시간 지난후 대변색깔이 황금색으로 바뀐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고리타분한 냄새와 맛 때문에 도저히 생으로 먹기 힘든 이들은 된장에 혼합하여 찌개를 애용할 수밖에 없다. 이때는 재료가 다 끓은 다음 마지막에 청국장을 넣는 것이 영양소 파괴가 적고 냄새도 줄일수 있다.

이렇게 몸에 좋은 청국장 등 자연발효식품을 즐겨 먹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연의 맛'을 알 수 있도록 미각훈련이 필요하다.

음식이란 건강에 거의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자연의 맛을 알게 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름길인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미각이 이미 인스턴트, 가공식품에 의해 오염되어 있어 진짜 자연의 맛을 모르고 있다.
그래서 훈련이 필요하다. 사실 처음에 먹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먹어서 몸에 좋다는 느낌이 오면 그때부터 계속 먹게 된다. 맛도 훈련이다.

일본에서는 낫도(納豆)라는 이름으로 삶은 콩이 발효된 상태에서 찧어 부수거나 끓이지 않고 그대로 왜간장이나 겨자(와사비)등을 곁들여 먹는다. 이에 소요되는 콩은 연간 10만톤이 넘는다고 하니 일본에서의 청국장에 대한 열정을 짐작할 수 있다.

일본은 1984년부터 "청국장으로 지구를 구하자"라는 슬로건으로 4년마다 15개국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국제학술 세미나를 개최하여 청국장의 종주국을 꿈꾸고 있다. 청국장의 종주국인 우리로서는 분하기도 하지만 한편 부끄럽기도 한 일이다. 청국장을 지키려는 노력도 없거니와 60년대 이전에 즐겨 먹던 추억의 식품으로 사라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고향을 생각하게 하는 청국장을 40대 이전 세대들은 아예 어떤 식품인지도 모를 뿐더러 먹는 그 자체를 꺼리는 사람도 많다. 이러다가는 김치가 '기므치'로 인삼이 '진생'으로 불리워질지도 모른다. 일본은 김치에 대한 세계 특허를 우리 나라보다 더 많이 갖고 있다는 보도가 있듯이 청국장도 일본이나 러시아에 종주국의 자리를 넘겨주어야 할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러시아에서는 청국장을 우주식품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국민들의 청국장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우선 선행되어야 하겠다.

식초연구가, 구관모사이트 중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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