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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에 팔던 김말이 (김마리?)

| 조회수 : 1,753 | 추천수 : 4
작성일 : 2003-11-11 03:07:22
윗 분이 학교 앞에서 팔던 만두 recipe 물으시길래 생각나서 저도 질문이요~

김말이 만드는 법 아시는 분?

떡볶이 집에서 팔구, 김에 당면을 말아서 튀긴 듯 했구요,
떡볶이 국물에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었는데요.

미국에 살면서 아이 임신했을 때 그게 제일 먹고싶어서
시도해봤는데 실패했었어요.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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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로빈
    '03.11.11 8:36 AM

    제 단골 집에서 물어본 봐로는 (그 집 게 유난히도 맛있었죠) 당면을 삶아 4-5센티로 썰어놓고
    양파 많이, 당근 약간 볶으면서 소금, 후추, 다시다로 간을 한대요. 당면도 같이 넣어
    버무리면서 간을 맞추고 (참기름 향이 별로 안 나는 걸 보면 거의 식용유로 볶나봐요.)
    그걸 김에 싸서 다시 튀김옷을 입혀 튀기는 거래요.

    제가 처음 안 건, 김말이조차에도 다시다가 들어가야 그 맛이 난다는 것과,
    양파채가 거의 안 보이는 데도 그게 엄청 많이 들어가는거래요. 아주 잘
    볶아야 하나봐요.

    다른 건 당면 속 만드신 후 가감하세요. 파나 마늘이 들어가는 진 잘 모르겠어요.

  • 2. 카푸치노
    '03.11.11 9:03 AM

    저도 딱 한번 만들어 봤는데요..
    기냥 당면 삶아서, 소금, 후추간해서, 김 둘둘 말아서..
    튀깁옷 입혀, 튀기기만 해도 맛 쥑입니다..
    당근과 양파를 넣어 볶으면 더 맛나겠네요..
    게다가 떡복이에 넣어 먹으면 이보다 더 좋을순 없겠죠..
    남편이 당면을 좋아해서, 당면 들어가는 음식을 자주 만들게 되네요..

  • 3. 오이마사지
    '03.11.11 9:36 AM

    전..먹다 남은 잡채 생기면 김 사등분하여 말아서 튀기고 했는데요..
    고것이 귀찮아서..꺙..남은잡채 열심히 먹지요.^^

  • 4. 홍승현
    '03.11.11 11:41 AM

    로로빈 님 감사합니다. 저도 미국 생활을 하다보니...이것 저것 직접 만들어서 먹는데...김말이에도 양파가 들어가는군요...양파까지!! 전 두 번 시도 했다가 추억의 그 맛이 아니라서...포기 했었는데 (에고...그것도 모르고..파 다지고 당면 잘게 써느라 힘 만 들었네요.)
    떡복이에는 김말이가 없으면 섭하지요~~~
    내일 오후에 또 시도 해야겠네요.

  • 5. 로로빈
    '03.11.11 2:48 PM

    뭘, 감사라기 까지요.

    제 친한 친구가 오랜 유학생활을 했는데요, 거기 놀러가서 보니까 (프랑스였음)
    애가 신라면을 사서는 꼭 국물양을 두 배로 끓여서 고추장으로 나머지 간을 하고
    국물이 남으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담날 수제비 반죽을 해서 그 국물에 끓여 먹더라구요.
    유럽은 한국식료품이 미국과 달리 금값이래요. 제가 라면먹다 국물 버릴려 하니
    친구 얼굴이 거의 잡아먹을 듯 변하더라구요.^^~~

    걘 떡볶이도 너무 먹고싶은데 떡이 없어서 밀가루로 반죽을 해서 길게 가래를 뽑아서
    똑똑 썰어서 끓는물에 데쳐 떡볶이 모양을 내서 만들대요? 맛이요? 물론 없었죠.
    쫀독이는 맛 전혀 없는 100프로 밀가루의 맛. 시중의 밀가루떡에는 첨가물이라도
    어느정도 있쟎아요.

    그래서 외국생활하시는 분들의 한국음식, 그것도 길거리표에 대한 집착을 저도
    십분 이해합니다. 많이 만들어드세요. 그래도 미국이니 다행이시네요.
    신라면갖고 두 번 먹을 일은 없을 테니...

  • 6. mnrji
    '03.11.12 7:49 AM

    와 감사합니다.. 답이 올라왔으려나 하고 열어보니 이렇게 친절한 답들이...
    역시 이 곳 분들은 다르시군요!!!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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