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김조림 만드는 법이 궁금하옵니다.

[핑크젤리]

요즘에 입맛이 없어서 아침에는 죽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사온데.

거기에 곁들일 걸 생각해보니,

무심코 먹었던 김조림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살려구 인터넷 다녀 보았더니, 그 조그만 것이 5,000원도 넘는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무척 간단할 것 같사온데.. 누구 아시는분 안계신지요???

맛간장으로 어찌하면 될 것 같사온데, 저는 맛을 그리는 능력이 없사와......

장금이를 뛰어넘는 선배 마마님들에게 도움을 구하오니..

가르쳐주신다면... 반드시 실천하여 열혈주부가 되겠사옵니다.

[나나언니]

일본친구한테 지금 막 물어봤는데요 ^^; 일단 김조림용 김음 파래가 섞인게 맛있고..집에서 만들 때는 바삭한 새 김 보다가는 오래 두어서 약간 눅눅해진 김으로 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김을 물에 담궈서 풀어서 조리나 체에 받친 다음에 간장과 설탕, 맛술로 간을 하고 중불로 간이 졸아들 때까지 끓이면 끝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일본식김조림 맛이랑 비슷하게 내고 싶다면 간장은 국산간장 보다는 기꼬망간장 쓰시는게 맛이 비슷하겠죠. 구입하시기 어렵다면 국산간장 중에는 몽고간장 추천합니다. 일식집에서도 기꼬망 간장이랑 맛이 비슷해서 많이 쓴다고 여동생이 그러더군요 ^^ 간은 본인 식성에 맞게 맞추면 되지만, 맛술은 어느 정도 끓은 다음에 넣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네요. 저도 김조림 좋아하는데 맛있게 만들어 드시길 바래요~

[나나언니]

추가로 말씀드리면, 설탕이나 물엿이나 아무거나 써도 상관 없는데, 제 친구는 설탕으로는 단맛 간을 맞추고, 물엿은 윤기 나라고 반스푼 정도 따로 넣는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돌김으로 만들었을 때랑 집에서 가져온 일본김으로 만들었을 때 맛이 약간 달랐다고 하는데, 아마 그 친구가 일본에서 가져온 김이 조미김이라서 그랬던것 같아요. 일본조미김에는 후추 같은 것도 약간 뿌려져 있거든요. 근데 결과적으로는 우리나라 돌김으로 만든게 밥반찬으로는 더 맛있었다고 하네요.

[핑크젤리]

감사감사 또 감사 ^^
반드시 실천해 보겠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