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쩍~ 벌리고서 기다릴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굳게 다문 입이 과관입니다
기가 막혀서...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리들 입을 다물고 있는지 원~
끓는 물에 대합- 작은거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고-을 넣고 국간장과 소금간하고 마늘넣고 파넣고 끓였거든요 근데 이모양이네요
억지로 열어놓고 상에 내놨지만 분이 안풀려서 여쭤봅니다
근데 이놈들 껍질이 무슨 도자기 같네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이놈의 조개들이...
LOLA |
조회수 : 1,303 |
추천수 : 7
작성일 : 2003-10-22 19: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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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블루베리
'03.10.22 8:06 PM오늘 개인적으로도 기분 별로인데다 82쿡 분위기도 흉흉한데 님의 글을 읽으니
표현이 넘 재밌어 혼자 킬킬대고 웃다 갑니다.2. 안양댁
'03.10.23 12:26 AM오밤중에..참 ..혼자 ..킬킬댐니다...표현이 웃게하네요...^^*
3. 둥이모친
'03.10.23 12:27 AM시댁이 당진이라 조개국을 시댁가면 꼭 조개국을 끓여먹고 오는데..
처음 시집가서 어머님께 혼났잖아요.
물 안 긇었는데 조개 넣었다고.. 물이 팔팔끓을때 조개를 넣어야 입을 쩍쩍 벌린다나요.
그래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전 그렇게 배워서 요즘 맛나게 끓여 먹네요.
조개가 없어서 못 먹지만..4. 유지니~
'03.10.23 9:10 AM저도 어제 조개탕 해먹었는데요..
그냥 조개랑 물이랑 같이넣고 끓였는데 다벌어졌던데..
뚜껑닫고..이상하네요..왜그럴까요?5. 아침향
'03.10.23 10:39 AM백합이라는 거 같네요,
모시도 아니고 바지락도 아니고 크지도, 작지도 않고,,
그런데 조개 속에 흙은 없던 가요? 저는 한달 전쯤 동네 알뜰시장 아저씨가 싸게 준다고 하면서 꼭 해감 안해도 된다는 말 믿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먹으려다 물에 싹싹 헹궈서 먹느라 엄청 열받았었습니다. 근데 끓이니까 입은 벌어지던데, 왜 그러셨을까...6. 순진무구
'03.10.23 2:08 PM동병상련이란 이런때~ 저도 조개때문에 맘 상했었습니다. 어제저녁에...
어디선가 찬물에 조개를 넣어야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실패를...
그럼 뜨거운 물에 넣어야 되는구나 하고 반성했는데~~
정말 이유가 뭘까요? 속시원한 대답한번 듣고 싶네요..
저도 입 쫙~벌린 조개 먹고싶답니다..7. 친정이모
'03.10.28 11:02 PM조개가 죽었군요
조개를 해감하실 때는 우선 박박 문질러 씻은 후 슴슴한 바닷물농도의 소금물에 담가 신문지같은 걸로 덮어서 뒷베란다에 놓아 둡니다.
혹 상할 까봐 냉장고에 넣어 두면 추워서 입을 벌리지 않거든요
하루 정도 지난 후 제물에 싹싹 비벼 헹구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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