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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휴가갈때 음식준비

| 조회수 : 4,395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3-08-08 17:46:25
다음주 드뎌 휴가떠납니다.
언니네 가족이랑 엄마랑 해서 9명이 떠나는데 슬슬 먹을일이 걱정되는군요.  매끼 사먹을 수도 없고...
휴가때 성공했던 메뉴좀 공개해 주세요. 밑반찬도....
치밀하게 준비하여 최상의 휴가를 다녀와볼랍니다.
도움주실꺼죠?
그러면 제가 한가지 귀띰해드릴께요.

뭐냐면요.
전에 어떤분이 맥주에 돼지고기 데쳐드신다고 하셔서 얼마전 시누내외 오셨을때 해봤거든요.
저는 냉동실에 삼겹살 얼린게 있어서 해동시켜 일단 맥주 끓는데 담갔다 몇번 저어주고 꺼내서
고추장불고기 양념하여 구어먹었는데요. 맛이 참 부드럽고 괜찮더라구요.
돼지고기 냄새가 안나는건 물론이고 한번데친거라서 굽는데 시간도 절약되고 참으로 부드럽더군요
여러분도 집에 돌아다니는 맥주있으면 한번 해보세요. 꽤 괜찮을껍니다.
다 아시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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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성연
    '03.8.8 6:13 PM

    휴가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면 대게는 귀향 전날 저녁에 거하게 먹쟎아요..삼겹살이 남습니다.
    밥도 남고요. 김도 조금 남았고요. 어라, 김치도 시어버렸네??괜히 샀다. 후회할때 생각이 하나 떠올랐죠. 이름하여 삼겹살 주먹밥이요. 남은 삼겹살구운 것을 잘게잘게 가위로 자르고요. 김치도 잘게잘게잘라서 같이 볶아줍니다. 남은 밥은 소금좀 뿌려서 놓구요. 밥 한덩어리 손에 얹고 그위에 김치랑 삽겹살을 만두소 처럼 올려놓고 만두피 덮듯이 덮어주고요 그상태로 동글동글한 모양을 잡아줍니다. 그리고 김을 붙여서 동글동글,,,, 이렇게 말아서 집에 갈때 휴게소에서 아쉬워서 들른 명소에서 먹는 맛..여름이라 짭잘한 김치랑 볶은 삼겹살 변하지 않고요 밥도 짭짤..작년에 히트친 남은 음식처치법이었습니다. 출발전에 싸놓았더니 손들이 벌써 덮치는 걸 겨우 말려서요 점심 대용으로 먹었습니다. 음식 버리지 말고 계획잘 세우셔서 알뜰하게 먹는 휴가 되세요...

  • 2. LaCucina
    '03.8.8 8:19 PM - 삭제된댓글

    저도 고기 양념에 맥주를 넣는거 자주해요. 어쩌다가 집에 맥주가 좀 많이 생겼는데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지요.
    삼겹살 맥주에 데쳐 먹는 것도 맛나겠지만 싸 먹는 것도 중요한 듯...와사비를 넣은 무 초절임에 싸 먹으면 정말 맛나요. 저는 그냥 고기 남으면 밥에 초고추장 양념에(식초 뺸 것도 괸찮고요) 께 뿌리고 김 봉지 넣어 부셔 넣고 마지막에 참기름 한바퀴 둘러 볶음밥 해 먹어요. 이건 고기 먹고 난 뒤에 밥으로 먹어도 좋더라고요.

    휴가땐 김, 고기,고추장, 라면, 쌀 식빵, 오징어 채 무침, 달걀 요렇게 챙겨 가심 요긴하지 않을까요? (냉장고 있는 곳으로 가심 더 좋을텐데....어디로 가시는지 안 쓰셔셔 잘 모르곘으나...)
    밥 해 드실 수 있는 곳으로 가시는 것 같은데 고기는 가자 마자 구워 먹음 되고...다음날 아침에 나가기 전에 배는 고프고 뭐 해 먹을 것 없으심 식빵에 달걀 대충 챙겨 드시고...하루 종일 신나게 돌아 다니다가 맛나는 음식 먹고 왔어도 야참 찾는 아이들이나 남편분들께는 라면도 좋고요. 김이랑 오징어채는 반찬 없이 밥 먹기 괸찮은 거 같더라고요.

  • 3. 빈수레
    '03.8.8 8:29 PM

    저희는 인스턴트 많이 이용해요.
    마늘, 양파, 감자, 홍당무는 항상 넉넉히 준비하고, 거기에 카레, 스팸같은 캔햄, 참치캔, 김이 식탁용으로 일회분씩 포장된 것, 북어국 등등요.
    그래서 한끼는 카레밥하고, 점심은 거의 사먹고, 저녁은 양념해서 꽁꽁 냉동시켜들고간 고기를 궈먹거나 양념안한 고기는 간날 밤에 바베큐해먹고...북어국은 술 옴팡지게 먹은 담날아침에 달걀이나 풀어서 끓이면 끝이고.

    여행가서도 끼니 해 먹이는 궁리와 수고는...사절이네요, 그런 여행, 효도여행도 아니고.

  • 4. 빈수레
    '03.8.8 8:30 PM

    참, 과거 처녀시절에 결혼한 언니들이랑 같이 여행을 갔을 때는....심계탕도 해 먹었네요.
    (물론 언니들이 해주니 먹은 것이지요만, ^^;;;;)

  • 5. 마마
    '03.8.8 10:11 PM

    꽁치캔 준비.
    카레 할려고 가져갔다 남은 감자 져며넣고 김치 남은거 넣고 꽁치캔 따서 붓고
    위에 앙파 채 썰어넣고 구추가루 살살 물약간.
    보글보글 끓이면 밥 한공기 뚝딱.

  • 6. 박영희
    '03.8.9 9:33 AM

    장조림 :
    집에서 해가는 것도 좋지만 워낙 더운 여름이라 하나씩 따서 먹는 캔이 좋아요
    휴가가서 어른들은 삼겹살이나 그외 김치가 있으니까 그나마 잘 먹고 오는데
    매운거 못먹는 아이들은 장조림 캔 몇개 갖고 가서 먹으면 참좋아해요

    동그랑땡 :
    음식이 쉽게 변한다고 짭짤한것만 해갖고 가는데
    동그랑땡 집에서 만들어가서 휴가지에서 데워먹으면 아이들 좋아한답니다.

    김과 김치는 필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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