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최근 많이 읽은 글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옥수수를 삶는건가요, 찌는게 더 좋은가요?
옥수수를 사서 물 약간 넣고 압력솥에 삶아 먹다보면 반나절 지나지 않아 딱딱해져서 결국은 버리게 되던데요.
그냥 솥에 1시간 삶으라는 건지. 압력솥에 삶으라는 것인지.
찌라는 것인지, 삶으라는 것인지 영 모르겠네요.
어제 아줌마들 틈에 끼어서 까만색 찰 옥수수라는 것을 10개 정도 샀는데, 어서 손을 봐야 할 것같은데요.
오늘도 퇴근하고 밤에 만들려구요.
자세히 잘 가르쳐 주시길...
1. 복주아
'03.8.8 11:48 AM물에 신화당과 소금을 적당히(들큰짭쪼롬하게) 넣고 휘저어서 옥수수가 약간 잠길정도로 붓고 삶으세요. 옥수수알 색이 투명해지면 다익은거... 아시죠.
그리고 삶아논 옥수수가 딱딱해지면 버터를 발라서 후라이팬에 굴려가며 구워 드세요.2. 우리써비
'03.8.8 11:49 AM솥보단 압력솥이 좋구요, 뉴슈가랑 소금 조금 넣고 삶으세요.
들은대로 강제로 김을 뺐더니 예전보단 늦게 굳던데.
혹시 굳더라도 불에 구워드시면 더 맛있어요.
옥수수 열성팬이라 저만 그런지 몰라도요. ^^3. 신명
'03.8.8 11:50 AM전 옥수수 강원도에서 100개쯤 사죠. 작년에 백담사 근처에서 8월말 (?)였던것 같은데...
큰 찜통에 삼발이(접었다 폈다 하는 것) 놓고 무작정 까서 들어 가는대로 넣고 쪄서
열어보고 익었나 확인(시간 재지 않았슴-오래 안 걸림) 하고 꺼내 대강 식혀 지퍼백에 들어 가는대로 넣어 냉동고 보관. 먹을 때 렌지에 2-3분 돌려 너무 잘 먹었슴.
올해도 7월 중순 태백 근처에서 마니 사서 오랫만에 집에 오는 큰 딸 맛잇게 먹는 모습 상상하며 쪄서 넣어 놓았는 데.....
작년 보다 일러서인지 맛이 현저히 떨어져 잘 안팔림.
부디 부디----이유 짐작 가시면 알려 주세요(덜 여물었나? 아니면 강원도에서 판매하지만 찰 옥수수가 아니엇나?)
전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습니다
20-30분식 물넣고 삶는 것보다 찜통에 찌는 게 영양소가 덜 파괴되지 않을가? 해서 찝니다.4. 호이엄마
'03.8.8 11:55 AM저희 친정이 강원도 원주인데 서울사람들은 쪄서 먹는데 삶아먹는게 더 맛은 좋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처음으로 결혼 5년만에 몇일전 제가 직접 해봤습니다. (아싸 제 수준은 82쿡 초딩수준)
곰솥에 옥수수를 쫙 깔고 (곰솥의 반 분량만 옥수수를 넣엇습니다)
그리고 생수에 뉴수가와 소금을 풀어서 그 물을 부었습니다. 옥수수에다 뿌릴까하다
왠지 골고루 안섞일거같다는 순진한 생각에...
한 두바가지 넘게 그 옥수수가 잠길만큼 넣고 뒤리따 강불에서 삶으니
요리못하는걸로 소문난 저한테 역시 강원도 며느리답다는 찬사가 쏟아지며
아예 이길로 나서라는.. 믿을수없는 칭찬을...
경비아저씨 앞집아줌마 드리구 그랬어요. 그리구 삶아서 냉동에 너어놨다
버터에 굴려먹음 그 맛도 별미랍니다. 저희 시모가 생옥수수채 냉동말고 삶아서 넣어두면 더
맛있어 지신다고 하더라구요 참고하세요5. 호이엄마
'03.8.8 11:56 AM저희 시댁이 강원도 원주 ... 왠 친정이 원주??? 수정수정
6. 왕초보
'03.8.8 1:24 PM근데 뉴슈가랑 소금을 조금...이라는게 얼만큼인지... ^^ 찻숟갈로 하나쯤씩 넣으면 되는건가요?.. 너무 왕초보라.... 죄송~
7. 복사꽃
'03.8.8 1:30 PM옥수수 열성팬들이 넘넘 많네요. 색다르게 먹는 방법 찾아봤더니,
이곳에선 그래두 삶아먹는 것이 최고인거 같으네요. 오늘은 삶아서도 먹고,
샐러드도 해먹고 두루두루 맛있게 해먹어야할것 같네염.
저 위의 신명님! 삶은 옥수수 냉동실에 얼마정도 보관가능한가요? 궁금하네요.8. 미녁마미
'03.8.8 2:44 PM몇일전에 시댁(강원도 춘천)에 다녀오면서
아버님께서 한자루~ 트렁크에 실어주신것,
집에와서 이웃집도 나눠주고 쪄먹고 ...
그래도 남은것은 남편이랑 tv보면서 양푼에다 한알한알 깠답니다.
한알한알 까서 어쨌냐구요?
조금씩 나눠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고
밥할때마다 한줌씩 꺼내 씻어서는 콩밥해먹듯이 옥수수밥 해먹고 있답니다.
백미+현미+보리쌀+찰옥수수 가 섞인 우리집밥맛 짱!이랍니다. ^^;;
.9. 복사꽃
'03.8.8 5:10 PM미녁마미님! 옥수수알을 밥에도 넣어드세요? 전 한번도 그리 해본적이 없어서...
밥맛 진짜 좋은가요? 혹시 찰옥수수였나요? 그냥 옥수수였나요?
아이들도 잘먹나요? 우리집 세남자(신랑, 아들둘)는 콩을 싫어하거든요, 콩대신
옥수수를 넣어주면 잘 먹을라나....10. 10월예비맘
'03.8.8 6:28 PM요새 평창에서 나온 해피콘인가 그 옥수수 정말 맛나요.
찰옥수수는 아니고 그냥 부드러운 노란 옥수수인데요.
뉴슈가 같은거 안넣고 삶아도 너무너무 달고 맛있답니다.
근데 혹시 유전자변형 그런거 아니겠죠? ㅡ,.ㅡ11. 신명
'03.8.8 11:24 PM복사꽃님!!! 대강 2달 동안 먹었던 것 같습니다. 금방 먹을 것은 렌지에 돌렸고 학교가서 친구와 먹을 것은 찜기에 쪄서 주었던 기억 입니다.
12. mush
'03.8.9 12:11 AM옥수수는 뭐니뭐니해도 물에 폭잠겨서 삶아야 맛잇구요, 금방딴 옥수수는 소금간맛해도 너무너무 달고 맛있답니다
10월예비맘님!!해피콘 어디서 사 드셔 보셧나요?평창에서도 흔하지 않은데,,얼마전 저도 수매하고 남은거라고 누가 주셔서 먹어 봤는데 정말 달더라구요,유전자 변형 아니구요,처음재배때일본에서 씨를 들여 왔다고 하는 말을 들은것 같아요13. 호이엄마
'03.8.10 12:01 AM왕초보님 찻숟갈은 아니고요 밥숟갈로 뉴슈가는 수북하게 넣었습니다 (곰솥 디따 큰거)
그니깐 한 망태기를 2번에 걸쳐 삶았거든요? 양 대강 계산해보세요
(괜히 한 5개 삶으시면서 제말 들으시고 뉴수가 밥숟갈 수북하게 넣으시는거 아니죠?)
그리구 소금은 깍아서 넣었습니다.
결론> 옥수수 반 망태기 / 뉴슈가 밥숟갈 수북 2정도 / 소금 밥숟갈 싹 깎아서 2정도
저도 초보라 죄송합니다~ 제가 82쿡의 요리 평균을 많이 깎아 먹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