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삼계탕할때 꼭 통째로 해야되나요?
껍질도 다 벗기고요.(찹쌀을 물에 그냥 풀어놔도 되는지?)
그리고 전기압력밥솥에 하면 전원을 언제 꺼야되는지도 좀 갈쳐주세요.
밥할때처럼 마냥 기다리면 다 졸아버릴것 같은데요
1. LaCucina
'03.7.16 1:16 AM - 삭제된댓글저도 엄마가 삼계탕을 항상 누드로 해주셔서 누드로 하게 되거든요..
토막까지는 안 내봤어도..토막 내도 상관 없을듯 해요..
통째로 하는 경우는 구멍?에 찹쌀이나 대추 등을 넣기 위한게 아닌가요?
전 찹쌀을 좀 많이 해서 삼베보자기 같은 주머니에 불린 찹쌀 넣어서 해요.
대신 처음부터 넣지 않고요. 마늘이랑 대추 혹은 인삼과 닭을 넣고 끓이다가 중간즈음에 주머니에 들은 찹쌀을 넣어서 해요..
찹쌀 그냥 풀어 놓거나 미리 넣음 국물이 좀 줄어 들면서 너무 걸쭉해지더라고요.
전 그냥 깊은 냄비에 해서 전기 압력 밥솥은 모르겠어요 ^^ 다른 분이 대답해주시길 바라면서~2. 참나무
'03.7.16 8:04 AM저도 처음부터 찹쌀 물에 넣고 할 때 있어요. 배고플 때는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요. 처음부터 넣고 하는 삼계탕도 괜찮아요. 그렇게 많이 풀어지지 않던걸요. 밑에 가라앉아 있어서 나중에 국물과 함께 휘휘 저저 드시면 되고요..
전기압력 밥솥의 경우, 프로그램에 시간이 지정되어 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이건 사족인데요. 몇 년 전에 마마에서 나온 전기 압력 밥솥을 고치러 갔더니 밥솥엔 밥만 하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걸 하게 되면 패킹이 상해 고장이 잦다던데요.3. 황정희
'03.7.16 10:06 AM지난 번에 TV에서 보니까
보통 삼계탕할 때 각종 부재료들을 다 배 속에 넣고 끓이잖아요...
그런데 그것보다는 그냥 따로 넣고 하는게 부재료의 영양소가 국물에 더 잘 우러난다더라구요
배 속에 넣게 되면 아무래도 대추 등등에서 빠져 나오는 성분들을 국물보다는 뼈로 많이 뺏긴다네요...
그리고
토막쳐서 끓이는게 끓일때도 편하고 먹을때도 편하고 국물도 절단된 뼈부위로 더 잘 빠지는 것도 같고..... 통으로 끓이는 것보다 더 나은 것 같아요
저는 올해는 그냥 한마리를 토막친 걸 썻는데
다음에는 부위별로 골라서 사서 끓일까봐요 좋아하는 부위로만 흐흐흐 ^^
아 참 시간이 좀 된다면 그냥 솥에 넣고 약불에서 오래 고듯이 끓여 보세요
국물도 국물이지만 별로 품질이 떨어지는 닭도 이렇게 끓이면 살이 야들야들해진다네요....(이건 이정섭 아저씨가 하신 이야기....!!)4. 줌인
'03.7.16 11:32 AM맞아요 저도 TV에서 봤는데 황정희님 말씀대로예요
먹기도 편할것 같애요
그럼 맛나게 드세요5. 으니
'03.7.16 2:49 PM초복은 오늘인데 전 어제 해 먹었어여.
삼계탕은 사 먹기만 해서 집에서는 첨 했져.
결과는...........가관도 아니에여..
찹쌀은 불려서 넣는 거라면서여?
아무 생각없이 닭 배속에 마늘이랑 찹쌀이랑 잔뜩 넣고,
인삼 말린거랑 황기랑 국물에 잔뜩 넣어 20분 끓였는 데
물이 모자랐는 지 압력솥이었는데도 찹쌀은 생쌀이고,
심지어 닭조차도 조금 핏물이 남아 있더라구여...
배가 많이 고픈데도 불구하고 물 더 붓고 다 섞어서
한 20분 더 끓여서야 먹을 수 있었답니다.
찹쌀을 넣으시려면 물 넉넉하게 잡으셔여~6. 김미영
'03.7.16 5:06 PM저도 LaCucina님처럼 찹쌀 삼베보자기 같은 주머니에 넣고 해먹어요.
닭은 토막내구 껍질은 최대한 벗기구요.. 기름기때문에...
삼배보자기에 찹쌀 넣고 하면 나중에 남았을때 보관하기가 좋거든요.
대신 찹쌀 넣고 주머니를 묽을때 좀 여유있게 하셔야해요.. 찹쌀이 익으면 부피가 커지니까요.
그리고 가끔 이렇게도 해먹는데요.
찹쌀밥은 전기밥솥에 따로해서 말아먹어요.
삼계탕은 냄비에 따로 끓이고...맑간 삼계탕 국물에 밥 말아 먹어도 괜찮답니다...7. orange
'03.7.16 11:44 PM저는 아들 닭죽 해먹였어요...
남편은 물에 들어간 닭(남편의 표현)을 안좋아해서 아들만....
영계 껍질 벗겨 마늘, 대추 넣고 압력솥에 익혀요.
익은 닭은 꺼내서 살만 발라냅니다. 먹기좋은 길이로 잘라요.
국물에 뜬 기름은 걷어내구요.
불린 찹쌀, 닭고기 썰어놓은 것 넣고 다시 압력솥에......
닭고기는 두 번 익히니 흐물흐물해져서 씹을 것도 없네요...
찹쌀 넉넉히 넣어서 끓이면 아들이 잘 먹어요....
탕에 밥 말아주면 안먹는데....
사족.... 노 대통령께서 다녀가셨다는 토속촌이요.....
점심 때 가면 줄을 엄청나게 서야 한다던데 오늘 사람들 엄청 갔겠네요...
중앙일보에 전에 그 집 레시피 나왔었는데 좀 복잡하더군요....
맛이 궁금하네요....8. 벚꽃
'03.7.17 1:05 AM저 오늘 삼계탕 해먹었는데요...
전 일부러 찹쌀 안불리고(씻어서 물만 빼고) 천주머니에 넣고 닭과 같이
넣고 삶는데요(약불에서 30-40분)
찰밥이 쫄깃쫄깃한게 정말 맛있어요.
찹쌀 안불리셔도 되구요 ... 저도 기름기 때문에
껍질 벗기고 해요(쥔장님 책 보고 했는데
좋더라구요^^)9. 으흐흐
'03.7.17 11:46 AM답변 마니 달아주셨네요.
잘 알겠습니다.
나두 맛있게 해먹어봐야쥐...ㅋㅋ10. 이해진
'03.7.19 3:19 PM우리집 삼계탕은 이렇게해요 인삼대신 황기,대추, 마늘,양파를 넣고 푹- (약1시간정도)고아놓고요. 이 물은 어느정도 식혀서 체에받혀 건더기는 버리고 맑은 국물만 준비해 놓고요. 닭은 껍질을 벗겨 (생강과 청주나 소주를 조금부어 반드시 물이끓을때)한소끔 끓여 닭만 건져내고 나머지는 몽땅 버립니다. 그리고 미리 준바해놓은 물(황기,대추...)을 부어 20~30분정도 중불에 다시 끓입니다. 국물이 아주 깨끗하고 맛도 개운하구 특유의 냄새도 없구 맛있답니다.
그리구 죽대신 찹쌀에 멥쌀을 조금섞고 쥐눈이콩을 넣은 밥으로하구요. 반찬은 배추와 열무를 살짝 절여 열무는 그냥길게 배추는 손으로 길게 죽죽 찢어 홍고추와 마른고추를 갈아넣은 겆절이 를 했구요. 너무간딴?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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