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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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할때...?
벌써 입덧인지 입맛도 이상해지도 먹고 토하고 냄새만 맡고도 토하고...괴로워요. 글고 결정적으로 소화가 너무 안되거든요. 간간히 입맛 당기는게 있어서 먹더라도 자꾸 토해요.
여기 주부님들 많으시죠? 비법 전수좀 해주세요...메슥거림, 구역질, 구토가 가라앉는...ㅡ.ㅜ
자꾸 토하니까 하늘이 핑핑 돌고, 맨날 어지럽고 기운없고...괴로워요.
또 소화 잘되고 상큼한 음식들은 뭐가 있을까요???
1. 김혜경
'03.7.9 8:15 PM메론은 입덧 안한다고 하던데요.
2. 경빈마마
'03.7.9 10:24 PM입덧 할때는 옆집에 가서 얻어 먹어야 맛있고 구역질도 안난다는데...
에구!!! 가까우면 맛난거라도 해 주고 싶네요.
그러고 보면 전 애 넷 날 동안 별로 입덧 안했네요.
우리신랑 복 받은 사람 입니다.
그런데 절대 그런것을 모르니.....3. dream
'03.7.9 11:25 PM저는 아이비(참크랙카같은 종류)를 달고 살았어요 미국에서 심하게 입덧했던 분이 일러 주신 건데 조금 효과가 있었어요(미국인의사의 처방이라나요).그런데 일단 100%해결은 되지 않으니 느긋한 마음으로 몰두할 일을 가지는 것이 좋겠네요
4. 김수연
'03.7.9 11:32 PM전 토마토,딸기...
5. LaCucina
'03.7.9 11:36 PM - 삭제된댓글드림님 말씀이 맞아요..염기가 약간 있는 크래커로 입덧이 심한 분들은 허기지는 것도 달랠 겸해서 드시면 되요.미국 병원에 입덧에 대한 설명서 같은데 써있더라고요.
과일이나 야채 혹은 음식 중에 아무거나 확실히 드시는게 있으면 그거라도 드시는게 우선 위를 보호 할 수 있는 방법이고요. 친정 어머니나 평소에 누가 해주는 음식이 좋았다 하시면.. 가까이 계시면 드시고 싶은 것 해달라고 부탁해서 드세요. 경빈마마님 말씀처럼 누가 해주는게 제일 입덧이 달래지던데....저 같이 누구 하나 없이 입덧 이겨낸 사람도 있으니 힘내세요!6. 건이맘
'03.7.10 9:45 AM아..이제 6주 되셨어요...전 지금 10주..전 2주만 더참자 하면서 정말 눈물 핑 돌면서 견디고 있어요. 남의 일 같지 않네요..끔찍해라....
사람마다 좀 다르겠지만...윗분들이 말씀하신 아이비 도움 되구요 제크도 괜찮을 듯한데 요즘 잘 못본거 같구..
그리고 쥔장님 말씀대로 메론 입덧 안해요. 저는 그렇더라구요. 시원하게 해서 먹으면 좀 괜찮아요. 과일 근처도 가기 싫은데 토마토는 또 괜찮더라구요.
하여튼..너무너무 힘드시죠?....우리 힘내요....홧팅7. 10월예비맘
'03.7.10 11:19 AM에구, 저도 입덧하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27주네요. 정말 너무 힘드시죠. 속이 비면 쓰리고 먹고 싶은건 없고 피까지 토하고... 전 밥을 전혀 못먹었어요. 시원한 물냉면이나 국수류를 먹었구요. 자기 전에 참크래커 먹고 방울토마토랑 딸기, 멜론을 자주 먹었네요. 먹기 싫은거 절대 억지로 드시지 마시구요. 해주실 분 없다면 그냥 자주 사드세요. 집에서 겨우 만들어도 먹고싶은 맘 똑 떨어집니다. 그럼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지나고 나면 금방이니까요. ^^ 참 요샌 자두랑 복숭아가 맛있던데 한번 드셔보시길...
8. 서호맘
'03.7.10 11:20 AM전 입덧때문에 한약도 먹고 링겔도 맞았던 사람이구여, 그때문에 둘째도 안낳는 사람입니다. 저는 한겨울에 방울토마토가 너무 맛있어 그걸로 버텼네요. 다른분들도 토마토 얘기를 하신걸로 봐서 효과가 있나보네요. 그리고, 곰탕을 많이 먹었습니다. 물도 "우웩"이었는데 이상하게 곰탕만 입에 맞더라구여. 아마, 다른분들은 "우웩"이시겠지만. 입덧때문에 밥도 못해먹고 몇달동안 밖에서 "곰탕"집만 따라다니던 남편은 이제 곰탕 소리만 들어도 입덧할정도. 임신후기쯤엔 남편이랑 같이 토했어요. 저는 애 낳으니 입덧 안해서 오히려 좋더군요. 근무시간에도 입덧이 심해서 박하사탕을 입에 물고 있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뭔가 지금 당장 먹고 싶은게 있을겁니다. 일단, 토하더라도 생각나는대로 두루두루 먹어보시면 기특하게 안토하는게 하나는 있습니다. 그것만 열심히 드시다보면 또 다른 뭔가가 하나 생길겁니다. 전혀 도움이 안되죠? 체질마다 달라서 입덧엔 왕도가 없는듯 하더이다. 매실도 도움이 되고 모과도 입덧을 가라앉힌다고 하던데 제겐 도움이 안되더군요. 오죽 심했으면 친정에서 한여름에 모과를 구해 절여왔겠습니까?
토해도 계속 먹는수밖에 없습니다. 입덧이 심한 아이들이 낳아보면 건강하답니다. 제가 입덧 심할때 뉴스에서 그러더군요. 아주 잠깐 기분이 좋았더랬어요.
힘내시구여, 뭐든 생각나는대로 해드시지말고 사드세요.9. plumtea
'03.7.10 6:00 PM전 지금 23주예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는지 김혜경 선생님이 추천하신 메론은 저는 그것도 넘어오던걸요. 지금은 5천원이면 사는 메론이 3월엔 3만원 주고 사려 해도 파는 곳이 별로 없을 때, 메론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하니 시아버님께서 과일 도매시장가서 사다 주셨는데 딱 2조각 먹고 다 넘겼습니다.--; 저도 토마토 괜찮았구요. 아이비나 크래커(소금간만 되어 있는...) 같은 거 근처에 두고 물이랑 먹었어요. 속이 비면 더 울렁이니 먹고 게우고 먹고 게우고...악순환이죠. 보통은 몇 주만 고생하시면 되니깐 힘내세요. 글구 종일 사탕도 물고 있었구요. 냉면 사 먹어가며 연명했답니다. 제가 한 밥은 왜 그렇게 먹기가 싫은지 남편 밥만 겨우 해주고 저는 사 먹었어요.
10. nirvana
'03.7.10 7:17 PM와...입덧 무서운거네요. ^^; 먹고 게우고 먹고 게우고의 악순환...ㅡ.ㅜ 어제부턴 또 머리가 너무 아프고 어지러워서 맨날 멀미하는 기분이에요. 원래도 멀미가 심한편인데...울엄마가 저 임신했을때 기차타고도 멀미했다고 해요. 전 이삼십분거리 시내버스 타는것도 너무 벅차서 지하철 타고 돌아갈때도 있거든요. 그나마도 사람 많으면 또 멀미하구...집에서 티비보다가두 화면이 복잡해지면 또 멀미하구...에구구. 차가운 샤벳종류가 잠시 속을 재우긴 하지만 일시적이구...방금 잠시 나갔다왔는데 바깥 공기냄새가 어찌나 거슬리던지...또 구역질이...쩝.
그냥 남들도 다 그러는구나...하면서 되도록 즐겁게 넘기도록 해야겠어요. 걱정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힘이 나네요. ^^11. 김미란
'03.7.14 3:00 PM둘째때 입덧이 너무 심해서 주위 할머니 들의 권유로 생연근을 꺠끗이 씻어서 강판에 갈아서 그즙을 조금씩 마셨더니 효과가 꽤 있는 편이 였습니다,
한번 속는 샘 치고 이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