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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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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생맥산 올리셨던 분께 질문요!

| 조회수 : 920 | 추천수 : 7
작성일 : 2003-06-11 08:39:29
안녕하세요..
어제 처음으로 생맥산 재료를 사서 슬로우쿠커에 해봤어요.
인삼을 넣을까말까 망설이다가 열이 있는 체질이라
인삼을 빼고 맥문동과 오미자에 황기와 감초를 추가했죠.

오미자는 끓이면 떫은맛이 나서 안됀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오미자차로 쓸때는 물에 우려서만 쓰고요..
근데 한약방에선 그냥 같이 달이라고 해서.. ㅠㅠ
일단 맥문동(2)에 오미자(1), 황기와 감초를 조금 추가해서 밤새 슬로우쿠커에 은근하게 달였어요.
아침에 꿀을 타서 맛을보니...^^
시큼한맛이 90% 나머진 약간의 한약냄새? 색깔은 짙은 보리차색.
걱정했던 떫은맛은 없었는데 시큼한거시...ㅠㅠ 원래 이런맛이 맞는건지요?
시큼해서 그냥 보리차처럼 마시기엔 좀 거시기하네요..
약이라 생각하면 참고 먹겠지만요.
색깔과 맛에대해 설명좀 부탁드릴께요.

같이 끓여서 더 시큼했다면, 다음엔 달인물에 오미자 우려내서 설명하신대로 해볼려구요..
일단 생수 2리터짜리 한병만 했거든요.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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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ngineer66
    '03.6.11 10:06 PM

    생맥산은 원래 그런 맛에 먹는건데........
    맥문동 자체는 끓이면 마치 둥글레차 같아요.
    오미자의 5가지맛때문에 시큼하고 떫은맛등 여러가지 복잡미묘한 맛이 납니다.
    그맛이 싫으시면 맥문동과 오미자를 조금만 넣어서 해 드세요.
    제가 제시했던 비율도 사실은 정확 것도 아니고 대충 그렇다는 얘기지 사실 저도 그때그때 들쑥날쑥해요. 그러니까 편하신대로 해서 드세요.
    혀가 좋아하는 맛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고 몸이 원하는 맛은 쓰고 떫은 그런 맛이라죠. 아마.
    오미자와 맥문동을 끓였을때는 한약냄새는 거의 안나거든요
    아마 황기때문이 아닐런지.
    그리고 색깔은요 오미자의 산지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는거 같기도 한데요. 제가 몇년전에 제주도 토종 오미자로 했을때는 정말 색이 분홍색이었어요. 그런데 한약재상에서 사온거는 짙은 보리차 색이났어요. 그래도 여름마다 부지런히 해 먹고 있습니다.
    하기전에 재료 잘 씻으시면 안 먹은 것보담 낳겠죠.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하지 마시고 맥문동만 끓이시다가 한김 나간다음 오미자를 조금 넣어보세요. 저는 꿀을 안타고 먹는데 시큼한맛 끝이 얼마나 깔끔한지 몰라요.
    4살된 저희애는 그 시큼한것을 200cc정도 주면 잘 먹습니다. 먹은 다음 그 시큼한 맛에 온몸을 떨면서도 다시 찾아요.(물론 꿀을 조금 타서 주지만)
    시큼하더래도 조금씩 꿀을 타서 드셔보세요. 영지버섯 달인물도 삼키때는 쓰지만 나중은 너무 개운하고 좋쟎아요.
    건강하세요!!!^^

  • 2. 분홍신
    '03.6.12 8:44 AM

    정성어린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 홈에 소중한 자료로 옮겨뒀어요. 엊그제 만든게 벌써 동날려고 하네요..
    맥문동이 꽤 비싸던데 돈좀 들게 생겼어요..ㅎㅎ
    열심히 만들어먹고 여름 거뜬하게 잘 보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3. engineer66
    '03.6.12 11:52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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