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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젓갈 모가 좋은가요?

| 조회수 : 1,281 | 추천수 : 2
작성일 : 2003-06-09 17:58:29
신랑한테 배워 어리굴젓만 있음 김하고 밥 뚝딱인데요..
잘 가는 반찬가게 갔더니 이젠 위험해서 어리굴젓 안한대요..
날 선선해지믄 그떄 다시 할꺼라고 하시거등요..
그래서 몰 살지 고민하다가 걍 뱅어포 볶음 한봉지 사들고 왔는데요..
입맛없는 여름철 김하고 젓갈류 한개만 있음 밥먹기가 수월할꺼 같은데요...
어떤 젓갈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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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명순
    '03.6.9 6:18 PM

    저도 젓갈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조개젓도 맛있고 명란젓도 맛있던데요.

  • 2. engineer66
    '03.6.9 9:41 PM

    잘 삭은 멸치젓이 정말 맛있죠.
    여린 콩잎에 잡곡밥이나 보리밥 지어서 콩잎에 싸서 양념한 멸치젓 척 얹어서 먹으면 다른 음식 생각이 안 나죠.
    삭힌 멸치젓에 고추 와 마늘은 반드시 넣어야 맛있죠. 듬성듬성 썰어야 씹히는 맛도 좋습니다.
    제주의 갈비집 식당에서는 새우젓은 안 줘도 뭐라 안하지만 멜젓(멸치젓의 제주 식 표현)이 없으면 정말 고기 먹는 맛 안나죠.
    멸치젓은 잘 삭혀야 되는데 제주에서 향토음식점이라해서 자체 식당에서 만든 멸치젓이나 자리젓은 잘 삭힌게 정말 거의 없더군요.
    여행오셔서 음식점에서 만든 젓갈 사실때 주의하세요.
    요즘 자리나 멜로 젓갈 담기 딱 좋은데.....
    멜 튀김은 얼마나 맛있다고요. 아니 젓갈 얘기 하다가 어떻게 튀김얘기까지....

  • 3. orange
    '03.6.9 10:10 PM

    에고... 침이 꼴깍꼴깍.....

    여름엔 입맛 없을 때 찬물에 밥 말아 조개젓 얹어 먹으면 잘 넘어가죠...
    양념 안된 조개젓에 식초 조금 고추가루, 청양고추, 양파 다져서 넣고 버무려서 먹습니다.
    먹을 만큼만 그 때 그 때 양념하는 게 더 맛있어요....

    어제 안 그래도 하나로 클럽에 생멸치 있길래 조금만 사다가 젓갈 담으려고 그랬어요.
    잘 삭은 멸치젓에 양념해서 양배추 쪄서 쌈싸먹으면 정말 맛있거든요...
    윗 분 글 보니 콩잎 생각도 나네요...
    근데 팩에 든 멸치를 집었더니 길다란 기생충이 스물스물.....
    요새 해산물에 어지간하면 다 있지만
    그 멸치에는 넘 많더군요....
    용기가 나질 않아 내려놓고 왔습니다....
    아쉬워라~~~
    엇, 근데 멸치도 튀겨먹는군요... 어떤 맛일까....
    생멸치 넣고 끓인 시래기 된장국은 먹어봤어요....
    구수한 게 정말 맛있던데요....
    멸치회도 먹구 싶구.... 쩝쩝....
    그만해야지... 자꾸 샛길로 가네요... ^^

  • 4. 꽃게
    '03.6.9 10:40 PM

    아니 오렌지님 멸치젓갈까지????
    멸치젓갈은 여기 윗녘에서 담그면 맛이 제대로 안나더라구요.
    역시 바닷가 바닷바람 부는데서 담궈야 제맛이 나죠.
    우린 남편이 타령을 해서 언니가 해서 보내주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삭아버리잖아요.
    아주 신주단지 모시듯이 모신답니다.

  • 5. 딸기
    '03.6.10 10:17 AM

    어머..기생충이라뇨..
    그럼 팩 안에서 그게 기어다닌다는건가요?
    ㅡㅡ;;

  • 6. 호이엄마
    '03.6.10 11:04 AM

    헉~~~ 전 젓갈이라곤 명란젓밖에 안먹고 그것마저 비리던데...
    우리 딸기는 참 비위도 좋다잉~~ 잘 지내지???

  • 7. 젊은할매
    '03.6.13 12:11 PM

    여름젓갈...
    여름엔 잘 삭고 깨끗한 새우젓을 참기름 한방울 고추가루 살짝 깨소금 쬐금 넣어 물말은 밥에 아작아작 오이지면 최고! 멸치젓은 봄에(4월 말까지)담그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항아리에 소금으로 버무려 담아 뚜껑은 초칠까지 해놓았다가 가을 김장 직전 뚜껑을 열면 노랗게 잘 삭아진것을 그냥 꺼내서 생다시마에 얹어서 먹거나 갖은 양념해서 사힌 콩잎에 싸먹으면 뱃살 뺀다고 애쓰던 엄마들 공든탑 무너지는 소리 와르르!!! 또 커다란 냄비나 솥에다 삭은 멸치 잔뜩 넣고 팔. 팔. 끓여 대소쿠리에 한지 두장 밭치고 깨끗한 모래 한사발 얹어서 밤새 내리면 뽀얀 국물이 얼마나 고소 하고 향긋 하기까지 한지 이웃들과 함께 한병씩 나누던 정이 새삼 그립습니다. 그이웃 들과
    아이들 바람 쏘여주러 가자며 핑계삼아 해운데 모래 퍼 담으러 가던 때가 역시나 몹시 생각 납니다. 시간은 절대 멈추지 않고 흐르고흘러 정답던 이웃 소식 끈긴지 오래고 새우젖 만이 김치에 넣는 유일한 젓갈로 대대로 이어 살던 친정 울엄마 어찌 그렇게 맛있는 국물(?)이 있냐고 해마다 멸치철엔 멸치 좋은것사서 담가 초칠 잘하라시더니 (서울에서 담그면 제 맛이 나질않음) 꿈에도 못잊는 막내딸 이렇게 남겨 놓고 어찌 십수년을 견디시는지 그렇게 덧없이 울엄마 가신후 내나이 마흔 다섯에 멋진 남자 만나 잘 살고있는데 아고 계시려나 도리어 결혼 칠년이지난 지금. 올봄엔 열무 김치도 한번 못 담아먹고 더운 여름 헉. 헉. 아직도 돈벌어 볼거라고 울엄마 사위 아침도 못 챙기니 용서하시려나 작년엔 마늘장아찌 담근다고 이틀 밤도 마늘을 까고 오이지도 담갔는데 두번씩이나 올해는 울엄마 막내 사위가 오이 사러 구파발 농장에 가잔 말을 안하는군요 집도 부평 외진 곳에 살다보니 아침에 나왔다가 들어가면 빨리자고 나가야지 라는 생각이 앞서서 건강 챙겨할
    나이 인데 사업도 건강과 무관 하지 않은 분야 이건만 와! 이래선 안되지요 나이가 오십이 넘어서 젊은이 들만 훔쳐보구 그러나 그러면서 자극 받고 반성하고 게으름을 털어버리려 마음(?)먹었으니까 82쿡은 좋은 곳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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