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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SOS! 출장 요리나 주문 요리 전문 업체 괜찮나요~?

| 조회수 : 1,408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3-06-06 12:17:13
새내기 주부입니다.
미뤄 두었던 집들이를 하려고 해요.
하긴 해야겠는데, 막막하고 엄두가 안나네요.
듣자하니 요즘은 집에서 아예 혼자 치르는 분들이 거의 없으시다던데..
출장 요리사를 부르거나, 부폐식으로 아예 주문을 하신다고요.
그럼 아예 식기까지 세트로 다 들고 오신다면서요...
혹하기는 한데.. 과연 믿을만한지, 주의해야할 점은 없는지, 걱정이 되네요.
출장 요리사를 부른 것과 부폐식으로 주문을 하는 것의 차이점과 장단점은 뭔지, 어떤 걸 선택해야할지.. 뭐 그런 것들이 궁금하네요.
결정적으로 어떤 업체에 부탁해야할지도 모르구요.
경험이 있으시거나 정보 있으신 분들, 좀 가르쳐 주세요~
이런 저런 집들이 아이디어도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진맘
    '03.6.6 4:12 PM

    음. 이대목은 제 전공이군요.
    나의 신조가 [우리가족 이외에 3인이상 모이면 외식을 한다]인 관계로...

    주문요리.
    첨에 이거 주문해놓고 조마조마 기다리는데 건장한 미남 총각들 3인이 흰 요리사복을 단정히 입고 짠 나타나더군요. 무척 흐믓했습니다.
    일단 상이랑 그릇 수저까지 필요하다고 하면 다 가져옵니다.
    물론 비싸고 예쁜 그릇일리 없죠.
    음식이 남지 않는게 제일 큰 장점입니다.
    나중에 크게 치울것도 별로 없고...........잔짜 식은땀 날 정도로 음식의 양이 딱 맞습니다.
    그러니 남자들 잘 안먹는 샐러드, 전 같은거 남고 찌개나 불고기등의 메인디쉬는 모자라는 엄청난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니 손님이 한번에 딱 안모이고 들쭉날쭉 나타나는 경우엔 ~~ 생략
    몸은 안 피곤한데 손님이 와있는동안 계속 긴장의 연속입니다.
    가족모임에는 절대 적합치 않고 도와줄 사람 아무도 없이 정말 많은 수의 손님을 치러야 할 불가피한 경우에 적당합니다.

    출장요리사.
    여기도 일단 음식의 양은 알맞고 다 기본적 손질과 밑간을 다 해와서 시간에 딱 맞춰 준비해 줍니다. 물론 조리도구며 그릇들은 집에 다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 핸드백에서 짠 하고 나오는 비장의 도구
    식칼은 꼭 가지고 다니데요.
    그리고 손님이 나타나기 직전에 자세한 지시사항을 일러주고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요리사에 따라 괜찮은 경우는 괜찮고 어떤 경우는 너무 요란한 장식같은거 땜에 좀 티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누가 기본적인 조리와 상차림을 도와줄 분이 계시면 요즘 동네마다 괜찮은 반찬가게들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잘 알아봐서 메뉴 정해서 필요한 양만큼 주문하면 밀폐포장해서 박스에 깔끔하게 담아서 배달해 줍니다. 저의 경험으로 보아 이 방법이 가장 티 안나는 방법입니다만 아거 조차 맛있게 굽거나 뎁히거나 하는 마지막 공정이 자신없으면 추천할 수 없죠.
    금전적으로 봐도 이게 가장 경제적인것 같았습니다.

    어디에 맡겨도 음료수, 술, 기본안주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따로 미리 장을 보시던지 아니면 장보기 넷 같은데다 딱 배달시켜 놓으셔야 하고.....
    일단 남에게 맡길 생각을 하셨으면 돈 아낄려고 하시지 말고 확실하게 검증된 곳에 부탁하세요.
    진짜 얼굴 화끈거릴 일이 생길수도 있습니당.

    남자들 당연히 누구한테 부탁해서 상 차린다고 하면 싫어합니다.
    우리집도 그까짓게 뭐가 힘드냐, 간소하게 하면 된다고 하면서도 은근히 적은돈으로 상다리가 부러지게 뚝딱 차려내기 바라죠.
    직접 못하면 치밀한 계획으로 집에서 차린것처럼 잘 위장하는것도 가정의 평화를 위해 필요한 방법입니다. 이중 삼중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니까요........................이상

  • 2. 김정화
    '03.6.6 6:21 PM

    목동출장연회 TEL:02-742-7424, 741-7424 H.P: 019-212-7424
    전에 집안 행사에 부른 곳입니다. 어머니 친구분 소개로 불렀는데 아주 만족 했다는...

  • 3. 김혜경
    '03.6.7 3:11 AM

    여진맘님 아시죠? 지금 이글 댓글 키친토크에 옮겨야한다는 거...
    이런거야말로 정말 살아있는 정보입니다.

  • 4. sunny
    '03.6.7 11:00 AM

    여진맘님.. 우아.. 대단하세요.
    산경험에서 나온 피같은 정보네요.
    저도 사실 무척 궁금했었는데...
    위의 글도 재미있고 유익하지만 그 뒷이야기도
    정말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담에 더 자세한 스토리 기대해도 될까요.

    즐거운 연휴되세요 !!

  • 5. 여진맘
    '03.6.7 1:56 PM

    사실 이렇게 써놓으니 꽤나 손님 많이 초대한거 같네요.
    이걸 쓰고도 좀 한심한데 엽기적인 그 뒷야기는 저도 챙피하여 못씁니다.

    저도 마음은 집에서 정성껏 차린 음식으로 대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손님들에게 내가만든 음식을 먹이는 고문을 할수는 없어서 나름대로 잘 대접할려고 한건데요 ~~~~음식잘하는 분들 천당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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