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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과일과의 한판승부...

| 조회수 : 1,262 | 추천수 : 7
작성일 : 2003-05-26 18:14:03
아직 예비신부랍니다... ^^

바야흐로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즘이야 제철과일 상관없이 과일들이 풍성하잖아요...

제가 요즘 관심가지는건... 어떡하믄 과일을 이쁘게 깎을까입니다...^^

뭐...느무 아트(?)적인 수준이 아닌...

적당히 이쁘면서 먹음직스러운 과일깎는법을 좀 전수해 주세요...

ㅋㅋㅋ... 부모님들한테 이쁨받고 시포요...

예를 들면... 참외는 어떻게... 수박은 이렇게... 포도는 어떻게... 사과나 배는 어떻게... 오렌지는 요렇게...

많이 많이 갈켜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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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현
    '03.5.26 9:13 PM

    맞아요. 저두 너무 궁금해요.
    과일 어떻게 셋팅을 해야
    근사해 보이는지 너무 궁금해요.
    요리책에 있는건 너무 촌스러워요.

  • 2. LaCucina
    '03.5.26 9:22 PM - 삭제된댓글

    흐..아트적인건 저도 잘 모르는데요...
    오렌지랑 수박이요...요건 특별한 방법 없이 그냥 하는데요..어떻게 하냐믄요 ^^;;;;;; 다들 하시는 방법이 젤 편하고 좋은거 같아요 ^^
    정말 별거 아닙니다. 그냥 오렌지는 칼로 배(동그랗게 올라온 윗부분 한 군데만) 한번 갈라주세요. 그래야 껍질 빼서 먹기 편하니까요 ^^ 기냥 적당히 굵게 슬라이스로 하시고 차례대로 서로 머리를 기대며 눕히세요.. 도미노.쓰러트리듯이요... 이게 가장 보통하는 그러나 깔끔해보이는 방법인거 같고요.
    수박은 아래 부분을 요로케 자르세요...ㅡㅜㅜㅡ 그럼 나무 모양으로 보이겠죠?
    들고 먹기도 편하고 마지막 남은 부분 수박과 진한 키스를 하지 않아도 깔끔하게 다 먹을 수 있어서 좋고요.요것들도 도미노 자세로 눕히세요.

    사과나 배는 일식집이나 한정식집 후식으로 나올 때 4등분으로 해서 껍질을 완전히 까지 않는 상태서 왕관 모양을 만들어서 내는 것도 보기엔 이쁜데 먹기 참 귀찮지 않으신지? 전 그렇거든요.
    그래서 사과나 배 또 참외 등..이런 과일들은 그냥 껍질 완전히 다 까고 씨앗도 다 제거한 상태서 깔끔하게 차례대로 일렬로 놓거나 약간 옆으로 꺽듯이 놓는 방법이 가장 깔끔해 보이고 집어 먹기도 편한거 같아요.
    과일 이쁘게 깍어서 깔끔하게 놓는것도 중요하지만 접시도 중요한거 같아요.
    사실 오렌지를 바스켓 모양으로 만들어서 다 파서 넣고 장식하는것도 눈은 즐거워도 먹기는 왠지 부담스럽거든요. 차라리 좀 작고 이쁜 접시에 과일 하나씩 깔끔하게 올려 놓고 어울리는 포크를 놓는 배려..이런게 훨씬 이뻐 보여요. 이쑤씨게나 플라스틱 야광 포크 같은 것보단요 ^^;;;;;;;

    이쁨 많이 받으실꺼에요..그 마음만으로도요 ^^

  • 3. 주현
    '03.5.26 10:36 PM

    와~ 감사해요.
    아무래도 내공이 필요한 건 같네요.

  • 4. 아짱
    '03.5.27 1:25 AM

    수박은 한입크기로 정육면체로 썰어보세요(너무 작지않게)
    테이블에 껍질이 쌓이지않아 깔끔하죠
    수박 한덩어리 냉장고에 다 안들어갈때
    아예 썰어서 통에 담아놓고 덜어먹어도좋구요

    사과,참외,배같은 과일을 깎을때는 칼질을 단번에하도록하세요
    손이 너무 많이 간 흔적을 남기는게 보기안좋죠
    예를 들어 사과는 8분해서 씨를 발라내고
    둥근면을 2번정도로 깎아내세요

    과일을 개인접시에 2,3가지 담아 각자 먹도록 서빙하는것도 괜찮구요
    접시에 산처럼 쌓지않도록 주의하시구요

    저는 너무 가지런히 놓는것도 먹음직스러워보이지않을때가있어요
    때로는 개성을 살려 어슷,마구썰기해서 푸짐히 담아내기도한답니다

    과일깎기의 핵심은 능숙한 칼질인거같습니다

  • 5. 김경연
    '03.5.27 5:50 PM

    결혼 전에 처음 대구에 시부모님 인사드리러 내려가던 전날 밤, 칼 들고 엄마 감독 하에 과일 깎는 특훈을 받던 일이 생각나네요...옆에서 저 칼 든 어설픈 모양 보면서 부들부들 떨던 예비 신랑도...(우리 신랑은 깎는게 아니라 아예 껍질을 0.5mm로 벗겨내는 검객 수준이랍니다) 결국 중간에 칼 뺏기고 말았죠. 대신에, 깎으라 하시면 "저 할 줄 몰라요~"하고 냉큼 자백하고 절대 칼 잡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시더만요...그런데 막상 내려가니까 시어머님이 벌써 온갖 과일을 다 깎아 놓으셨더라고요...(에궁, 지금 생각해도 감사의 마음이 울컥...그런데, 혹시.. 신랑이 그새 일렀는지도...^^;) 요즘은 그런대로 장족의 발전을 하여 평범하게 잘 깎아먹고 삽니다.
    호수님, 예쁨 많이 받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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