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를 굉장히 많이 사왔는데... 혹시 중국산?

[이명숙]

남편이 오늘 마포 농수산물 시장에서 숫게를 6kg나 사왔는데
kg당 만 오천원을 주었다는군요.
매주 한번씩 오는 노량진 농수산물 차량의 꽃게는 4만원씩 하는데(농수산 시장에서는 2만5천원이라네요)
가격차이가 나서 혹시 살아있는 게도 중국산이 수입되오는지 궁금하네요.
사온게가 살아서 잘 움직이기는 하는데 다리가 쉽게 떨어지니까
그것도 이상하고
몇마리 쪄 보았는데 꽃게를 쪄먹었을 때의 맛도 안나고 해서
남편에게 잘 못 사온것 같다고 투덜거리니까
살아있는 게를 어떻게 수입해오냐고 반박하는데
정말 그런지 궁금하네요
아시는 분 계시면 글올려 주세요.

[natukasi]

확실하지는 않지만...
중국 어민들이 한국어장 경계선을 넘어와서 게를 잡는다는 뉴스..전에 언뜻 본것도 같은데요...
중국 바다에서는 게가 많이 안잡힌다면서...
살아 있는거라면 별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은데...저라면 맛나게 먹겠습니다.

[딸기]

마포농수산물 시장이 어디여요?
상암경기장 있는데 말하는건가요?
저도 마포구민인데요..가보고 싶네요..
참 저 요리 등록햇어요.
중부여성발전센타 라는 곳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요리 등을 가르쳐주는데 전 양식코스 수목 두시간씩 3개월 사만원에 등록햇답니다..마포구민이시라면 홈페이지 들어가보세요..

[김혜경]

제가 알기로는 요...
그 연평도 부근 어장, 거기서 한국 북한 중국이 모두 꽃게를 잡는대요, 한국배가 잡으면 한국산, 중국배가 잡으면 중국산...이렇게 되는 거죠. 중국산 수산물이 문제가 되는 건 냉동에 납을 넣는 일인데, 살아있는 거라면 문제가 안되죠.

다리가 떨어지는 건, 꽃게가 성질부리거나 지들끼리 싸우거나 해서 입니다.
또 맛이 좀 떨어지나 싶은건, 얘들 스트레스 받아서 일겁니다. 톱밥에 묻힌 꽃게 사도 살이 헐렁한 경우가 있어요. 스트레스 때문에...
가격은요, 수게는 암게보다 싸요...
걱정말고 별거별거 다 해서 맛나게 드세요.

[이명숙]

답글에 감사드려요
찌고 남은 10마리 정도는 게장을 할려고 간장을 부어놓았는데
숫게를 해도 맛이 있을지요
마침 왜간장이 부족하여 이두영님 식으로
조선간장2 왜간장 1의 비율로 게가 잠길 만큼 부었는데 짤것 같아서
미림을 500cc 부었거든요
조금있다가 부어놓은 간장물을 따라서 다시마물 1000cc와 함께 섞어 끊여 부으려고 하는데
참 감초를 함께넣어볼려고 해요
백화점에서 파는 것중에 한방재료가 들어갔다고 하며 파는 것중에
감초도 들어간 것을 본적이 있어서요
제가 하는 방법이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