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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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갱이국요
다르게 끓여 먹는 방법도 있나요?
된장이 정말 똑-떨어졌어요.
다른 된장이 있긴한데 맛이 없어요.
어머니께 얻으러 갈때까진 버텨야하는데...
남편얘기론 빨갛게 어떻게 해서 무쳐 먹는 것도 있다는데
뭐 다른 요리법 아세요?
삶아서 껍질 다 깐 상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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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맑음
'03.5.21 10:41 AM올갱이국... 너무 맛있던데... 전 만들어보지는 못하고,
연천, 전곡 더가서 대광리 좀 못가서 있는 어느 올갱이집에서 먹어 봤거든요?
무지무지 맛나던데요?
처음엔 큰 뚝배기에 담겨져 나와서 이걸 어찌 다 먹나? 했는데, 몽땅 해치웠지요.
기름 잘잘 도는 철원 쌀밥과 함께. 뚝딱!
국 끓이는 법 알려 주시면 집에서 할 수 있을라나?
무쳐 먹는 건 골뱅이처럼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식초, 설탕, 마늘, 깨소금 적당히 넣고 무치면 되지 않을까요?2. 초롱
'03.5.22 6:40 PM올갱이국? 고디탕을 얘기하는 거죠? 다슬기. 맞다면 제가 배운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다슬기를 담가두었다가 잘 씻어 끓이면 파란 국물이 나오지요. 얼갈이 배추 어린것 데쳐서
물을 자작하게 잡고 간장 조금 넣고 끓이다가 파란국물 넣으세요.
그리고 들깨를 믹서에 갈아 망사주머니에 넣고 뽀얀국물을 받아 솥에 추가하시고 한소끔 끓으면
까놓은 올갱이를 넣고 적당하게 자른 부추를 넣으세요.
간은 소금과 간장으로 하고 마늘도 적당량 . 한가지 포인트. 불린쌀 조금을 믹서에 갈아 넣으시면 아마도 추어탕류보다 순하고 부드러운 맛있는 국이 될것입니당.
에고 한가지 빠졌네. 혹시 느끼할까 염려되면 청량고추를 몇개 갈라넣고 나중에 드실때 건지시면 되요. 들깨가루가 편하긴 하지만 맛은 월등 수고한 만큼 보장됩니다.3. 쭈야
'03.5.23 9:23 AM초롱님 혹시 경북분? 저희 부모님들께서도 경북 출신이라... "고디국"엄청 좋아하셨죠.
엄마가 잘 끓이셨는데 그거 한 양동이 끓이면 전 맨날 그 국에 빠져 살았죠...
지금도 몸이 안좋으면 엄마한테 나 갈테니 끓여 놓으라고 하는데(난서울 친정은 부산인데도 불구하고) 초롱님 글 보니까 제 손으로 함 끓여봐야 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근데 서울에서는 좋은 고동을 어디서 구하죠? 엄마가 요샌 물이 나빠져서 좋은 고동이 잘 없데요..4. 초롱
'03.5.23 10:03 AM넵. 대굽니다. 여기도 고디국이라 하죠. 재래시장에서 애기국그릇 같은 곳에 담아 팔지요.
그게 청정지역에서 나고 무주에선 반디불이가 먹는 거라서 못 잡게 하더군요.
중국에서 수입도 하는지 여름 아닌때에도 팔던데 역시 더울때 소박한 영양식으로 먹는게 제격일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