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어떤 요리 기구를 사서 갈까 고민중...
결혼한지 10년이 지나도록 요리에 취미를 못 붙이고
이거 먹자고 그렇게 고생했나 하는게 음식 준비 후 나의 심정이었는데...
여기를 발견한 후 요리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캄사 ^^ ! 합니다.
이 곳을 왜 이렇게 늦게 알았지, 정말 안타까운데요.
질문. 제가 지금 미국에 있는데 조금 있다가 - 4달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 갈겁니다.
그래서 조리기구나 양념 이런 것을 좀 사서 갔으면 싶은데, 제가 잘 모르거든요.
여기에 소개되는 많은 음식을 다 (?) 만들어 먹고 싶어 이렇게 여쭈어 봅니다.
한국에서는 잘 구입하기 어려운 조리기구나 양념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부탁합니다.
- [요리물음표] 어떤 요리 기구를 사서.. 5 2003-05-08
1. LaCucina
'03.5.8 9:20 PM - 삭제된댓글우선 조리 기구는 한국도 좋은게 많겠지만 미국은 정말 다양하고 많고 일단 미국에서 파는 제품을 한국에서 구입하고 싶을 때 구입 시도시는 가격 차이도 많이 나는걸로 알고 있으니까요..
1.슬로우 쿠커-큰 싸이즈로요..갈비찜, 죽, 스프,약재 다려 마시기 등등으로 다양하게 쓰실 수 있
고요..
2.브라운의 multi-quick professional로 정말 다양하게 있는 attachment...이건 한국에 눈 씻고 찾
아봐도도 없어요. 필립스에 거의 같은데 얼음 가는 것도 없고 pitcher 모양의 가는 것도 없고요..
블래드와 방망이 부분이 쇠로 되서 튼튼해서 좋고요...우선 모터가 뜨거워지는 걸 아무리 오래
돌려도 느껴지지가 않아요.
3. 후라이팬, 냄비 등등....세트로 사용하시는걸 선호하시면 여기서 calphalon이든 all-clad등을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저렴한건 t-fal로....
4. 커피 머신이나 에스프레소 머신이 하나로 되는 기능은 어떨까요? 기능 다양하고 디자인도 모던하고...집에서 커피 자주 드시거나 손님 올때 정말 괸찮은 물건...특히 검은색 바탕에 커피 피쳐나 포트가 은색으로 되어 있는것은 더 이뻐보이더라고요...저희 엄마 쓰시는 것 보면 정말 유용하게 쓰세요....전 집에서 즐겨 마시지 않아서 그냥 커피 메이커만 사용해요...
저는 food slicer이나 stand mixer도 너무 잘 쓰고 있거든요?
그런데 food slicer의 경우는 한국은 필요 없을 거 같은 느낌이요....정육점에서 고기 원하는데로 잘라주겠다..빵집에서도 빵 썰어주겠다...좋은 물건이긴 해도 애물딴지가 될 것 같고요...
이미 있으시다면 저라면 가지고 가서 나름대로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고요 ^^
stand mixer의 경우는 제빵할때나 반죽(모든 반죽이요...만두 반죽 수제비 반죽 빵 반죽 등등이요)할 때 너무 좋아요. 크림 만들기 등에도...그런데 빵 굽는거 좋아하시는데 편리한걸 선호하신다든지 모든지 간편을 외치시는 타입이시면 stand mixer보단 bread machine이 더 편리하실겁니다.
양념은 웬만한건 한국에도 다 파니까 자잘한 것은 안 가지고 가심이 더 편리하실텐데요...
제빵 좋아하시면 그냥 grocery store에서 이거저거 무엇을 구입해야 하는지 잘 아실테고...
양파가루, 마늘 가루, 생강 가루...등 이런거 3가지 가지고 가시는 것도 좋을듯...대신 코스코나 삼스서 큰 싸이즈로요 ^^ 향 내고 싶을 때 요긴하게 쓰는 양념들이라서요...
전 집에 없어서 사용 안해봤지만 Bed, Bath, and Beyond 갈 때면 가끔식 보이는 기구들 중에..
베이컨이나 달걀을 전자렌지에 해 먹을 수 있는게 있잖아요..그것도 사갈꺼 같네요.
베이컨은 기름이 빠지도록 되어 있고...달걀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후라이 안해도 모양을 잡아주면서 익혀지니 바쁜 아침에 좋을꺼 같아요...
너무 정신없이 썼더니 정리가 안된 것 같아요 ^^;;2. 정상진
'03.5.8 10:45 PM전기기구는 요즘 우리나라 대부분 220V인데, 미국제품은 110V라 사용하기 좀 불편해요.
전 사와서 모셔 놓은게 꽤 있어요.
슬로우쿠커는 서울와서는 오히려 잘 안쓰게 되던데요. 전기값 무서워서...
그래함비스켓 눌러 담아놓은 치즈케익판은 10개쯤 사와서, 집들이용 후식으로 잘썼어요.
이건 아직 우리나라에서 수입 안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 판에 크림치즈2팩, 설탕 반컵, 달걀 두개 잘 섞어 부어서 구우면 근사한 치즈케익 되거든요.
전자렌지에 돌리는 베어컨 굽는 판은 잘 쓰고 있어요. 각종 양념도요.
이건 좀 다른 아이템이지만, 그릇과 선물용 아이옷이요.
코스트코에서 레녹스 이터날 4인조 200불쯤에 팔았었는데, 왜 안샀는지 아직도 후회하고 있어요.
길로이 가까우시니까 웨찌우드도 한번 둘러보시구요.
아이옷도 우리나라는 워낙 비싸니까 좀 넉넉히 사오셔서 선물할 때 쓰셔도 좋을거예요.
유행도 없고, 상하지도 않는 부피 안나가는거라 사온 물건중 가장 유용했어요.3. 김은희
'03.5.9 10:46 AM작은 중탕남비, Cutco 세트, kitchen Aid 거품기 추천합니다.
중탕남비는 여긴 없습니다.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전에 배운 요리선생님 말씀으로는 미국에 있을 때 사온 중탕남비가 한국제이길래 여기와도 많은 줄 알았다고 그러시더군요.
Cutco 작은 식도(1728)를 미국에 있는 시누가 제게 사서 보내주시고, 5피스+칼집을 320달러 주고 장만하셨다고 그래요.
여기도 팔긴 하는데, 가격 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여기 딜러께 여쭈어보니 미국에서 직접 가지고 온 제품도 평생 A/S 된다고 합니다.
제과제빵도 하시려면 Kitchen Aid 거품기도 좋습니다. 여기도 다양한 모델이 있긴한데, 오래쓰면 열이 납니다.
쓰시는 분 말씀으로는 필립스 것도 열이 난다고 합니다. Kitchen Aid 건 아직까지 쓰다가 열이 난 경험은 없습니다.
저는 7단계로 조절되는 것 가지고 있는데, 5단계로 조정되는 게 가격도 더 저렴하고 좋겠습니다.
110V니까 트렌스 써야 하는데, 장시간 쓰는 건 아니니까 전기료 걱정은 안하셔도 될겁니다.
Lacuchina님이 말씀하신 가루 중 생강과 마늘가루는 수퍼에서 흔히 살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요.
양파가루는 아직 수입품만 있습니다. 비싸니까 장만해오셔도 좋을 겁니다. 칠리가루도 장만해오시면 좋습니다.4. 김화영
'03.5.9 11:33 AM앗! 중탕냄비 여기 없어요? 아주 간단하게 생겨서
재래시장 가면 있을줄 알고 기냥 왔는데.... 아쉬운거 하나 또 생겼네요.5. 사라
'03.5.9 6:22 PM후후.. 은희님 말씀 맞습니다. 혹시 컷코 사지 않으셨다면 사오시는 게 좋을듯해요.
저도 딜러로 등록되어 있어서 이걸로 약간의 수익을 얻고 있는 형편이긴 하지만, ^^;;
미국에서 사시는 게 훨씬 싸니깐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싸게 사오시는 게 좋잖아요.
제가 특히 권하고 싶은 건 주방가위랑 스패츌라에요. 아주 유용하게 쓰거든요.
컷코 테이블 나이프 세트 같은 것도 한국에선 비싸니깐 거기서 사오시는게 나을 것 같구요.
(여기서 냄비도 나오긴 하지만, 이건 뭐 이미 쓰시는게 있을테니 굳이 새로 사실 필요는 없을듯)6. 정은영
'03.5.10 4:22 AM이렇게 유용한 설명을 많이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용어가 어려워 혼란스럽지만 - 영어가 짧아 - 보다 향상된 요리를 위해 열심히 찾아 보겠습니다.
소개해 주신 매장들은 가까운데 있어서 다행입니다. 많은 도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