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지난 일요일쯤 한동네 사시는 시부모님께
생태매운탕 끓여드리려 했더니 아버님이 갈비사주셔서 포식하고...
어버이날로 미뤄졌습니다...
근데 아버님이 생태는 별로라고 하시면서...
아구매운탕으로 은근한 압력을 넣으시더니...끓일줄 아냐고...
매운탕은 다 비슷하지 않나요..하면서 잘난척 해버렸어요...
지난번 일밥에 써있는 대로 해서 생태매운탕은 자신있었는데 아구는...
일단 내일저녁이 될지, 모레 저녁이 될지 모르지만
한번도 해본적 없는 아구를 사왔습니다...
신선도를 생각하면 당일 구매하고 싶었지만 적(아구)을 알기위해 미리 2마리 사왔죠...
매운탕집에서도 냉동해뒀다 파는건데 뭐..하면서......(잘한건지 아리까리..)
토막 내서 가져온 아구를 지난번 <김수연님의 아구손질법>대로 방금전에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어두고
몇가지 의문점이 있어 글을 씁니다...
1. 껍데기는 벗겨야 하는건지...껍데기 밑으로 하얀 막이 있어서..
2. 지느러미도 넣어 끓이나요? 아구찜 먹던 기억을 더듬어보면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없었던것 같기도..
3. 내장같은 제법 큰 덩어리가 하나 있던데 그건 먹어도 되는 건지...
두마리 샀으니까 두개 있어야 하는데 하나만 있는걸로 봐서 알인가 생각했지만 알같지가 않아요...
버려져야 하는게 섞여 들어온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4. 그리고..중요한 양념...
일밥에 써있는 매운탕 양념으로 해도 괜찮겠죠?
지난번 생태매운탕은 정말 맛있었는데...아구는 생태보다 비린내가 좀 심해서 어떨지..
더 추가할 양념이 있거나 끓일때 주의할 점 등등을 알려주세요....
아구 씻으면서.. 온몸에 그야말로 소름이 '찌릿 찌릿' 돋아서 다음에도 하게 될지 어떨지...
아~ 내가 왜 그랬던가!!!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아구매운탕 끓일 건데요.....
부천댁 |
조회수 : 3,688 |
추천수 : 5
작성일 : 2003-05-06 1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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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수연
'03.5.6 10:43 PM끓는 물에 청주 넣고 삶은 다음에 되도록이면 살만 발려내세요. 한번 삶아내면 살이 잘 발려져요. 그러면서 지느러미부분도 자연스럽게 떼어내게 되죠. 내장은 싱싱한게 아니면 포기하세요.
미더덕 반드시 들어가야 맛있습니다. 콩나물, 미나리 넉넉~하게 넣으시구요.
양념은 매운탕 양념하셔도 될거 같아요. 나중에 녹말로 걸죽하게 하지 말고 찹쌀풀로 하시구요.
아구 특유의 비린내는 청주 넣은 물에 삶으면 대부분 해결되요.2. 김수연
'03.5.6 10:48 PM아구 살 발라내거나 할때 고무장갑 끼고 하세요. 그놈의 가시가 하두 중구난방이어서요..
양념 넉넉하게 만들어두세요. 콩나물이 많으면 양념이 더 추가되어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아구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모르지만, 삶아서 살 발라내면 얼마 안되어요. 중간 크기 2개라면 어른3명이 먹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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