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요...어떻게 해야할지...

[노랑나비]

돈까스나  치킨가스...오징어 튀김 등 튀김 종류를 가끔씩 해 먹는데
식용류 땜에  그러거든요.
몇번 튀기고 나면 더이상 - 색깔도 그렇고, 음식맛도 그렇고 해서 - 쓸수 없게 되는
폐식용류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대량으로 사용하는 곳에서는 재활용 비누도 만들고 그런다던데...
그냥 싱크대 개수구에 버리려니 좀 그렇거든요.
마치 폐유를 강가나 바다가에 흘려 보내는것 같아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두세번 사용했던건 볶음밥에도 넣고 그랬는데 양이 많아서.....
좀 알려주세요....

[원교남]

아파트라면 수거하는 곳이 있을거예요.
혹은 집 근처 치킨집에 물어보시거나, 영 마땅치 않으면
신문지 구겨서 비닐 봉투에 넣고 식은 기름을 부어서 버리세요.
전 폐식용유 수거함에 붓기엔 너무 양이 적거나 하면
쓰고 난 휴지뭉치에 기름 먹여서 태울 예정의 쓰레기 봉투에 버리거든요.

[김수연]

저희 아파트로 수거함이 있어서 거기에 버리는데,
적은 양은 가지고 내려가기 귀찮아서 변기에 버려요.
라면 국물도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네요... 변기에 버리면 정화시설을 거치기 때문에 괜찮다죠?

[김혜경]

아파트는 수거함이 있어서 모아서 필요한 곳에 보내는데...
간혹 교회나 성당에선 재활용 비누를 만들곤 한다는데 한번 그런 곳을 알아보신 후 수고스럽지만 좀 가져다 주는 건 어떨까요. 폐식용유는 물에 흘려보내면 환경파괴가 대단히 심하니까...

[톱밥]

저도 그때문에 한때 고민을 많이 헀는데요.. (아직 처분 못한 거 한통 있지만)
모을 환경이 안 되면 그때 그때 작은 비닐 봉지에 버릴만한 얇은 종이나 신문지 같은 것들을 모아 바닥에 깔고 거기다 폐유를 부어요. 일반 휴지나 키친타올 쓴 것들이 딱 좋죠.

기름이 남아서 넘실거리지 않게, 종이가 기름을 대충 머금어 흐르지 않을 정도가 되면 봉지를 꽁꽁 묶어 쓰레기통에 버리죠. 일반 쓰레기는 어차피 소각되잖아요. 그래서 모아둘 수가 없으면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해서 버립니다.

남편이 튀김류를 참 좋아하는데...
처치 곤란 지경 때문에 늘 꺼려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