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오전근무여서 금욜까지 시댁에서 일하고 온 체력 보충한답시고 퇴근하자마자 점심도 안먹고 쿨쿨잤어요.
남편도 대학동창 모임이라며 늦을거라는 얘기에 혼자 편히 자겠구낭~~ 하고 만세를 불렀져..
그런데 이게 원걸 저녁 무렵 너무 배가 고파 잠에서 깼는데..
저녁 시간이 지나서 남편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아무래도 동기들을 집으로 데려가야할지 모르겠다구,,ㅠ.ㅠ
9시가 좀 넘어서 인가? 하여간.. 나타났습니다.
저녁때 전화왔을때도 어쩔까 망설였지만.. 에라 모르겠다.. 하고 과일만 좀 사다놓고선 말았지요.
안올수도 있으니까..
근데.. 와버렸고.. 시간도 늦고 준비할 시간도 별루없고.. 해서 냉장고에 있던 무우썰어서 북어국 끓이고 전이랑 튀김이랑.. 생선이랑 과일이랑 마른안주랑 그렇게 있는대로 차려서 주고 말았어요.
그런데.. 그나마.. 전이나 튀김이라도 있었으니..망정이지..
이 술좋아하고 사람좋아하는 남편 만나서 아무래도 이 사람들 데려오는 치닥거리를 꽤 해야할것같은데.. 둘이 사는데 그것도 맞벌이하는 사람들이 냉장고 가득 음식을 채워놓고 살수도 없고..
빠르고 간편하고 가장 중요한건.. 술안주로 잘 먹을수 있는 안주가 없을까요? 소주안주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후다닥 해줄수 있는거..
그런게 머 없을까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밤늦게 쳐들어온 남편의 친구들,,ㅠ.ㅠ
김혜진 |
조회수 : 1,770 |
추천수 : 2
작성일 : 2003-04-14 13: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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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초짜주부
'03.4.14 5:26 PM흐흐...저두 첨에 좀 밤손님 치뤘는데여.
저는 걍 골뱅이 캔이랑 마른안주에 과일만 준비했어여.
제경우에 집에 올때는 이미 1차 2차 갔다가 오는경우라 다들 안주 거의 안먹구 뭘 차렸는지 나중에 기억두 잘 못할때였기에...골뱅이에 사리넣어 무침하구 과일 깎아내구 마른안주 좀 냈죠.
담날 북어국에 달걀찜 에 있는 반찬 좀 차리면 다들 좋아하던데...
근데 손님들 한두번 오더니 몇달 지나니 별루 안오대여^^
첨엔 신혼집 구경하느라 좀 더 오는거 같아요~2. 김혜경
'03.4.14 9:08 PM그래서 냉동실 안에 쥐치포랑 오징어바튀김 이런 걸 넣어두시면 좋죠.
그래도 잘 치르셨네요, 준비성 많은 주부시네요. 착하고... 저같은 그냥 과일이나 삐죽~~
소주 안주로는 얼큰한 찌개가 제일 일 것 같은데요. 요기 쿠킹노트에 캠핑찌개 검색해보세요. 그런 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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