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싸가지 마세요. 이사람 저사람 병문안 오다보면 같이 식사하실 일도 많고, 어머니 수술전 금식하실텐데 아버지 도시락 드시기도 그렇고...몇인실인지는 몰라도 데워드시는 것도 그렇고...
차라리 주스 대신 생선초밥이니 국밥이니 하는걸 사다드리세요. 병원근처는 포장되는 식사 너무너무 많습니다.
간병인은요, 원칙적으로 간병료에 식비 포함인데 좀 바라죠. 병문안 가실 때 간병인 먹으라고 김밥 같은거, 롤케익 같은 거 사다 주세요.
>뭐가 좋을까요? 어머님이 드뎌 화요일에 입원하실건데
>아버님은 사정상 5일정도만 병원에 계시다가 시골로 가실거거든요.
>저희집이랑 먼데다 차도없어 제가 자주못가서 보온도시락까지 사긴좀
>뭐하구해서요 일반도시락에 쌀건데요 반찬 아이디어좀 주세요.
>아래의 조건에 맞추어서요...
>
> 1. 식어도 맛나고 국물이 새지말것
> 2. 너무 딱딱하지 않을것(72세이셔요)
> 3. 간단 recipe
> 4. 야채계란말이, 메추리알장조림, 감자조림 제외(이미 생각해 뒀어요)
>
>그리고 보온병에 국도 싸갈건데 근대국, 콩나물국, 바지락국 이런거
>괜챦나요? 혹시 병실서 보호자가 도시락먹으면 안되는건지, 혹은
>궁상맞으니 갈때마다 식당서 맛난거 사드리는게 나은지도 꼭좀 알려주셔요.
>참 그리고 어머님 수술하시는 날부터 간병인 쓴다는데 그분께도
>뭐 해다드려야 하나요?
>
>가장 원초적으로 며느리인데도 병원갈때 주스나 뭐 그런거 사가야 하는지
>꼭 알려주셔요, 경험이 전혀없어 알수가 없네요. 넘 몰상식한 질문인가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5일정도 계실거면...
김혜경 |
조회수 : 1,167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3-04-07 18: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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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새있네!
'03.4.7 11:51 PM혜경님 만세!!! 도시락 안싸가면 괘씸죄인줄 알고 여쭤본거거든요.
그냥가자니 맘에 걸리고 싸가자니 부담이고...(집에서 차를 서너번씩 갈아타고
가야하거든요 택시 부르지 않는한, 게다가 오는 저희 시어머님이 제 염장을
화~ㄱ, 화끈하게 질러놨거든요) 고민 한방에 해결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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