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 앙금 만드는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인천새댁]

동지날때 시아버님께서 팥죽을 쑤자고 하셔서 아버님 말씀만큼 팥을 삶았더니 너무 많네요..ㅠㅠ

지금현재 김치 냉장고에 보관 중인데 락앤락통(大)로 하나 가득입니다...ㅡㅡ;;;

오늘 열어보고 상하지 않았으면 차라리 팥앙금이나 만들려고 하는데 만들줄 몰라서요...

혹시 아시는 분들 있으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국산 100%팥인데 버리면 너무 아까울것같아서요..ㅠㅠ

[릴로]

큰 볼 아래에 두고 삶은팥 체에 내리시구요
잘 안내려가면 생수 조금씩 섞어가면서 내리세요
위에 걸러진 껍질은 버리시구요
아래에 모인 팥은 가만히두시면 물이랑 분리현상이 일어나요
물좀 따라버리시고
큰 솥에 팥넣고 동량의 설탕넣고 계속 저어주세요-<눌으면 탄맛나요..중약불정도로..
설탕넣은 직후엔 설탕이 녹아 죽처럼 물이 많을텐데
계속 저어주면 되직해질꺼예요
그런데~ 팥 앙꼬 만드실때 조심하세요
한꺼번에 많은양을하면 좀 심하게 튀더라구요..;

[릴로]

참, 설탕은 꼭 동량으로 하실필요없으세요~
단거 싫어하시면 조금 적게 넣으셔도 되구요
그리고 소금도 눈꼽만큼 넣어야 더 맛있어 진다고 하더라구요^^

[오렌지피코]

저는 근데 체에 안내려요. 껍질 걸러지면 질감은 훨씬 보드라운데, 그거 무지 귀찮아요.
푸드프로세서에 드르륵 갈아버리면 약간 껄끄럽긴 하지만 나름 고와져서 그렇게 해도 되고,
아니면 저는 그냥 통팥 조림도 먹는데.. 싶어 그냥 설탕만 더 넣고 더 졸여서 만듭니다.
달달하게 간을 맞춘다음 농도가 되직해질때까지 졸이기만 하면 되는거죠.

근데 팥 무지 잘 쉬어요. 냉장고 믿으면 안되는데..
아직 안상했으면 얼른 만들어서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머핀아줌마]

저는 설탕을 미리 넣는것 보다는 팥의 수분의 완전히 날려버린 뒤에 넣는것을 더 권하고 싶네요.
설탕을 미리넣고 하면 더 빨리 눌어붙는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