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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 회원님들은 조미료 안쓰시나요??

| 조회수 : 2,557 | 추천수 : 38
작성일 : 2009-01-07 18:47:48
맨날 82에서 눈팅하고 덧글이나 조금씩 달던 사람인데요...
요리 고수님들인 82회원분들은 통상 "미*"으로 불리는 조미료들을 안쓰시나 궁금해서요..

저는 집된장을 쓰기때문에 된장찌게를 끓이거나 국을 끓일때
약간씩 넣어주는데 넣어주면 정말 신기하게도
떯은맛이 없어지면서 맛이 그럴듯하게 바뀌더라구요..

쓰신다면 어느때에 쓰시는지,
안쓰신다면 그냥 떯은맛을 드시는지 궁금해서요..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이지
    '09.1.7 6:57 PM

    요리고수 아닌데 댓글달아도 되는거죠???^^
    미원안쓴지는 몇년 된것같고 다시다 아주 눈꼽만큼씩 쓰다가 그것마저도 못마땅해하는 동서가
    무서워 ㅋㅋ 이젠 안쓴답니당~~ (우리동서 보면 우짜지 ^^;;)
    국이나 찌개는 무조건 육수내서 끓이는데 둔해서 그런가 떫은맛 못느껴요.

  • 2. 스카이콩콩
    '09.1.7 6:58 PM

    전 재료 준비하면서 멸치 다시마 국물 내요.그렇게 하면 왠만한건 다 맛이 나더라구요.

  • 3. 우노리
    '09.1.7 6:59 PM

    한국에 있을때는 미원, 다시다를 좀 사용했었었는데
    나와 살다보니 조미료를 구할 수도 없고 해서 천연조미료만 사용했었죠.
    몇 년을 이렇게 살다보니 조미료 들어간 음식이 확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조미료 안 넣고 떫은맛이 강하면 그냥 재료맛이려니...생각하고 떫은맛대로 먹는답니다.^^

  • 4. 虛雪
    '09.1.7 7:01 PM

    전혀 안쓰는데요.... 천연조미료 만들어서 씁니다.

  • 5. 한국인
    '09.1.7 7:02 PM

    전 조미료 안 써요. 안써봐서 그 맛도 잘 모르겠어요.
    온갖 종류의 된장국도 손님들이 오시면 한결같이 깊은맛이 난다고 맛좋다고 하고
    굳이 조미료를 쓸 일이 없네요.

  • 6. 진이네
    '09.1.7 7:12 PM

    조미료대신...버섯, 새우, 멸치, 다시마...등을 가루로 만들어 두고 쓰면 좋아요^^;

  • 7. 산에 들에
    '09.1.7 7:16 PM

    국물 요리는 육수를 내서 끓이고,
    볶음 요리에는 표고가루나 새우가루 등의 천연조미료를 써요.
    된장 찌개는 물 끓일때 멸치,다시마,표고버섯 육수 내고, 건져낸 다음 된장 풀어서 끓여요.
    미원, 다시다, 맛소금, 맛술, 굴소스 등등은 사용 안하고.. 설탕대신 조청이나 매실액을 사용해요.
    요즘은 진간장 대신 집에서 맛간장을 만들기 연구 중이예요...
    그냥 결혼하고 처음부터 조미료를 안써서 그런가.. 익숙해 졌어요.

  • 8. 연어
    '09.1.7 7:36 PM

    네~ 일하는 건 사실 얼마 안되지만, 여자들이 뭘 차려내도 당연한 듯 받는 그 분위기 정말 싫죠.... 자랄 때 그런 환경을 겪어보지 않았다면 특히..

    명절 때 시댁에 아예 안 갈 수는 없는 거구요. 명절 당일에는 친정에 가세요. 친정이 어디신 지는 모르겠지만, 미리 차표나 기차표도 예매하시구요. 시댁에 갈 때도 돈이 좀 더 들긴 하지만, 버스를 타고 가는 것보다 기차를 타면 훨씬 덜 피곤하고 빨리 갈 수 있답니다. 그 구간이 제일 많이 예매하는 구간이라 정말 부지런하게 표를 구해야한다는... 문제점도 있긴하네요.

    저는 그렇게 해결했어요. 편하게 갈 수 있게 차편을 구한다. 명절 당일에는 빨리 친정에간다. 우리집이 제일 편하지만, 시댁갔다오면 꼭 친정엘 가고 싶더라구요.

  • 9. 야호
    '09.1.7 9:32 PM

    일주일에 한번 멸치 다시마 육수 만들어 냉장고에 넣고 사용해요
    미원은 써본적 없고 다시다는 결혼초에 잠시 사용했는데 몇년전부터 아예 사용하지 않아요
    몇년 조미료없이 먹다보니 그러려니해요
    가끔 식당음식 먹으면 소화 잘 안되고 물만 벌컥벌컥 마시게 되요

  • 10. 정희네집
    '09.1.7 9:59 PM

    좀 애 하고 싶은데로 놔두면 안되나요?
    조금 기다려주고요.
    전 고1, 고3 아들들에 막내 늦둥이도 또 아들인데 우리 아들들은
    사춘기가 없어요.
    그냥 바보처럼 둘이 ㅎㅎ 거리고 놀고 늦둥이 막내랑 장난치고 놀고
    공부도 잘하고 저랑 싸우지도 않아요.
    큰애가 고1때쯤 저한테 말대답하다가 아빠한테 정말 심하게 맞고
    뭐든 금지 당하고 한번 혼난뒤론 별 사춘기 없이 지내거든요.

    일단 제가 아이들한테 잔소리를 안해요.
    그러니 아이들이 다 잘 알아서 하더라구요.

    우리 새언니네 딸이 딱 원글님 묘사한데로 하는데요.
    울 새언니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잔소리만 합니다.
    나 같아도 그런엄마 싫어할꺼 같아요.

    좀 그냥 놔두시면 어때요?
    공부도 새벽까지 한다며요. 머리쯤이야
    제발 아이 하고 싶은데로 좀 풀어줘야죠.
    모든곳에서 다 압박이니깐요.

  • 11. 줌인
    '09.1.7 10:18 PM

    된장찌게 떫은맛은 찌게 양에 따라다르겠지만 2인분뚝배기에 삼분에일티스푼정도 상에 오르기전에 넣어요 그러면 조미료 없이도 떫은맛 없어집니다

  • 12. 오렌지피코
    '09.1.7 10:24 PM

    저도 99%는 안써요. 1%는 어쩌다 써요. 우리집에는 아예 조미료가 없고 시댁이나 친정에서 요리할때 정말 어쩔수 없어서 쓸때가 있어요.
    요리는 재료가 거의 반 이상이예요. 국물 요리는 고기나 멸치 같은 주재료가 넉넉하게 들어가야 맛있는데, 시댁이나 친정에서는 우리집같지 않아서 고기 한주먹 주면서 한솥 끓여라.. 뭐 그럴때가 있거든요. 그러면 정말 어쩔수 없이... 원재료가 턱없이 부족하게 들어가면 아무리 오래 끓여도 절대로 맛이 안나니까.. 그래서 넣게 되요.
    미원이라는게, 재료를 이리 적게 쓰고도 맛이 나게 하는 재료니까 식당에서는 쓸수 밖에요.. 늘 그런 생각을 한답니다.

    그런데 집된장에 떫은 맛이란 도대체 뭘 말씀하시는건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가끔 그런 글 읽는데, 집에서 담근 장이라서 맛이 떫다느니, 그러더라구요?? 그게 도대체 뭔소린지...
    평생 엄마가 담근 된장 먹고 지금은 제가 담가 먹지만 생전 떫다는 느낌 가져본적이 없는 1인입니다.
    전 파는 된장으로 뭘 끓이려면 오만잡다한걸 다 넣어야 먹을만해지지만, 집에서 담근 된장은 진짜 멸치 댓마리만 넣고 호박만 썰어넣고 끓여도 맛나다고 생각하는 지라...

  • 13. 혀니미니맘
    '09.1.7 11:32 PM

    저는 절대 요리고수는 아니지만 주부 5년차..조미료 거의 안씁니다.
    (흔희 말하는 다시다,미원은 전혀 안쓰고 맛소금도 안쓰고 된장, 고추장 시댁에서 얻어 먹고..
    요새는 설탕도 거의 안쓰고 쌀조청이나 매실액으로 대체해요)
    어지간한 음식들은 다싯물만 잘 우려서 활용하면 맛이 나던데요.
    근데 시판 간장, 짜장, 소스류 등에도 조미료가 있으니 아예 안 쓴다고는 못하겠네요..

  • 14. sally
    '09.1.8 12:42 AM

    화학 조미료는 안쓰구요.
    미역국 끓일때만 생협에서 나오는 어간장 이용해요.
    다른 국물요리는 대부분 멸치 다시마 육수 내서 쓰구요.

  • 15. 꽃게
    '09.1.8 1:00 AM

    저도 거의 안씁니다.
    난 밥 사준다는 사람도 반갑지 않을정도로 밖의 음식 싫어하구요.ㅎㅎㅎ
    사서 왕고생 하는 사람..

    하지만 손님초대할때는 다시다나 맛소금중에 적당하게 맞춰서
    아주 눈꼽만큼 넣습니다.ㅎㅎㅎㅎ

    모든 국물은 멸치, 다시마, 양파등으로 내고
    간을 소금으로 하지 마시고 조선간장, 진간장, 젓갈등 그 때 그때 따라서 조금씩 섞어하거나
    응용하면 거의 조미료 쓰지 않아도 맛이 납니다.

  • 16. 미적미적
    '09.1.8 2:21 AM

    맛소금통도 없고 미원도 다시다도 없어요(울신랑의 가장 큰 불만 집에 다시다가 없다니..하며)
    허브맛솔트로 고기에 뿌려주면 좋다구 해서 사놓고 가끔 쓰는데 거기에도 미원성분이 들어있고
    조미김도 대부분 맛소금으로 하는것 같고 고형카레도 글쿠....
    의도적으로 쓰진 않지만 안먹고 살지는 않는 것 같네요

  • 17. 김흥임
    '09.1.8 9:38 AM - 삭제된댓글

    ㅎㅎ
    이런글엔 안쓰는분만 달겠지요 ^^

    전 씁니다 .

  • 18. taro
    '09.1.8 12:34 PM - 삭제된댓글

    저도 씁니다. 천연조미료로는 아무리 해도 메꿀 수 없는 미묘한 맛의 차이때문에.. 그냥 조금만 넣고 맛있게 미각을 만족시키면서 먹는게 좋아요. ^^

  • 19. 김치깍두기
    '09.1.8 12:57 PM

    저도 천연조미료를 쓴답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같은 고민을 했었어요.
    저의 경우엔 된장의 떫은 맛을 없애기 위해
    - 단맛을 내는 야채인 양파를 꼭 넣습니다. 넉넉하게
    - 멸치가루와 표고버섯가루를 된장에 섞어서 잠깐 둡니다. 숙성을 좀 시키는 거죠.
    멸치가루는 바로 쓰기는 쉽지만, 우려내는 것보다 텁텁하고 맛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해서
    된장에 넣어 섞어 놓았다가 물에 넣습니다. 된장따로 멸치가루 따로 넣는 것하고 맛이 달랐어요.
    다시다나 미원에서 나는 감칠맛 있죠? 그 맛의 원조는 표고버섯이랍니다.
    표고버섯의 감칠맛을 표준맛으로 정해서 화학적인 조합을 만들어 낸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표고버섯을 적당히 넣으면 모든 요리의 떫은 맛이 덜해집니다. 부드러운 맛이 되죠.
    - 농협에 가면 표고버섯가루를 파는데요. 저는 쓰기 쉽게 된장찌개엔 그냥 가루를 넣죠.
    하지만, 가루다 보니 많이 넣을 경우 우려쓰는 것보다 국물이 텁텁해질 수 있으니 써보시면서 양을
    조절해 보시면 될 듯 해요. 4인 가족 뚝배기(중간크기) 기준으로 저는 된장3큰술에 차티스푼으로
    하나정도 넣습니다. 집집마다 된장간이 다를 수 있으니 자기기호에 맞게 요리를 여러번 시도해
    보시면 적량을 찾게 되실거예요. 그리고, 다 끓인 후에 아직도 떫은 맛이 남아 있다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마지막에 그냥 표고가루를 좀 더 넣으시고 불 그냥 끄시면 돼요.
    - (하나더) 표고버섯가루를 김치찌개에 넣어 보세요. 정말 맛이 좋아집니다. 된장찌개보다 더 효과를
    봤어요. 맛이 미원 넣고 끓인 것 하고 똑같이 나서 저도 놀랬지요.
    그래서 여기저기 자료를 모아보니 바로 표고버섯의 감칠맛을 인공적으로 흉내낸 것이 화학조미료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 20. 이영희
    '09.1.8 1:21 PM

    안쓰게 되던데요...^^;;;

    전 천연 조미료를 만드는데 ,
    달달하게 하는 건 마른새우랑 서산댁네 바지락 건조한걸 넣어 갈아요.
    굵은 멸치,표고..

    육수를 내서 쓰고요.

    인공 조미료 넣으면 싫더군요.
    재래식 된장도 잘 숙성 안된것이 떫지요.
    이럴때 유기농 설탕 조금 넣어주면 거짓말 처럼 없어져요.

    무엇보다 인공조미료 달달한 맛이 싫어져야 가능 하겠죠...

    나가서 먹는 외식이야 다 조미료 들어갔으니..
    안먹는건 아니겠지요...^^;;;

  • 21. remy
    '09.1.8 1:34 PM

    쓰긴 써요.. 그런데 많이 쓰진 않아요.
    다시다는 제일 작은거 사서 6개월정도 쓰고, 미원은 제일 작은거 사서 2년째 써요.
    맛소금도 제일 작은거 3-4개월에 한개씩 쓰구요..
    된장, 고추장, 간장은 직접 만들어 쓰구요. 고춧가루도 직접 고추 길러서 말려서 먹지요.
    그리고, 새우젓, 까나리액젓, 멸치액젓은 갖춰 놓고 조미료 대신으로 잘 써요.
    육수로는 무랑 다시마, 황태를 우려서 써요..

    대부분은 합성 조미료 없이 마늘, 간장, 소금, 새우젓으로 음식 간을 다 하지만,
    가끔 입맛도 변하는지 2% 부족할때가 있어요.. 그럼 살짝 다시다를 넣곤 해요.
    근데 저 혼자 먹을땐 거의 안넣어요.. 제가 무지 싱겁게 간을 약하게 먹는 편이거든요.
    누가 오면 간을 쎄게 조리하는 편이라 그땐 좀 넣어요.. 그럼 맛있다고 하죠..-.-;;

    식구들이 있다고 해도 무조건 안넣고 그런건 안할거 같아요.
    이왕 먹는건데 부모님들 평생 드셨어도 아직 건강한데 줄이면 모를까 입맛까지 강요하면서 먹으라긴 그렇네요..

  • 22. yuni
    '09.1.8 2:27 PM

    저도 미원 안씁니다만 어디서 딸려왔는지 집에 작은게 한봉지 있네요.
    언젠가 써지려나 안버리고 가지고 있습니다 ㅋㅋ
    집된장의 떫은맛 때문에 쓰시는거라면 찌개 끓이기 맨나중에 꿀을
    찻숟가락으로 3분의1쯤 넣어보세요.
    거잣말처럼 떫은맛이 없어집니다.

  • 23. 깍지
    '09.1.8 2:36 PM

    전혀 쓰지 않아요.
    조미료 든 음식 아이나 어른이나 예민하게 알아내고 잘 먹지 않게 되었는데..
    가끔씩 애써 음식 준비해 초대한 분께 본의 아니게 민망한 경우도 있더군요.
    조미료 많이 사용하는 음식은 귀신 같이 알아 채고 먹지 않아서요..
    제 갠적으론 인스턴트 식품(어묵, 진간장등등)을 통해 먹고 또 외식을 통해
    조미료는 충분히 아니 과다하게 섭취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에
    집에서 만큼은 힘들어도 다른 맛내기로 조미료 사용은 안할려고 노력해요.

  • 24. 또하나의풍경
    '09.1.8 3:19 PM

    그렇다면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요
    많이 놀라셨겠지만
    정중하게 식사 대접 한번 하신다든지 그런 ,,,,

  • 25. 맛난국물
    '09.1.8 10:54 PM

    사실 화학조미료라는 게 다시마에서 나온 추출물을 화학적으로 다량 만든 거랍니다.
    그걸 참고로 다시마 말린 것을 갈아 놓으면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고
    다시마를 우려서 국물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 26. 어설프니
    '09.1.9 12:58 PM

    전 안쓰려고 노력해요..
    결혼한 후 7년동안 미원이나 다시다같은건 한번도 써본적은 없어요...
    다시다는 결혼 초에 엄마 몰래 사봤는데, 언제 쓰는지 몰라 버리곤 안사봤어요..

    그러나, 가끔씩 쓰게되는 굴소스, 진간장, 돈까스 소스같은 거...
    유기농이래도 마요네즈나 케첩에도 첨가물이 있다고 생각되고...

    100% 안쓴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안쓰려고 노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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