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님 생신이 추석 이틀전입니다.
명절음식 핑계대고 직장다니는 며느리 편하게 해주시려고 이제껏 외식으로만 간단히 했는데요.
올해는 환갑이시라 아침(정확히 말하자면 새벽에) 미역국이라도 끓여드려야 할 꺼 같아서요.
문제는...
생신 전날이 할머님 제사날이라서 큰댁에서 기름진 음식을 먹을 듯 하고, 귀가도 늦을 꺼 같구요
생신 날에도 원거리 출근을 해야 하는 저는 7시 이전에는 집을 나서야 하구요.
평소에 요리를 거의 하지 않는 관계로 음식 준비 단계부터 스피드가 최저속인데다가
8개월 임산부라 행동이 굼뜨다는 거..
(밤중에 준비하고 새벽에 대접 예정이니 3살 아들래미는 숙면중이겠죠?)
생신날 아침에 대접할려고 하니 메뉴가 너무 막막하네요.
찰밥도 한번도 안 해봤고..
지금 머리속에는 미역국, 조기 굽는거 외에는 @.@
전도 부칠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사와 추석이 걸리고..
갈비찜 할려니 아침부터 고기?? 싶기도 하고...
메뉴 선정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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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생신상..
포카 |
조회수 : 1,364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8-08-28 16: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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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SilverFoot
'08.8.28 5:23 PM글만으로도 님 너무 힘드시겠다 싶네요.
8개월 임산부에 전날 제사도 있고 당일날 원거리 출근까지 하셔야 한다니요.
게다가 3살 아들꺼정.. 크크..
그래도 시어머니께서 이번 생일이 회갑이시라니 그냥 넘어가기는 조금 서운하겠네요.
전날 제사가 있으시고 아침상 차리신다 하시니 정말 고기나 전 같은 느끼한 음식은 별로겠네요.
기본으로 미역국에 조기 구우신다면 좀 칼칼한거 올리는게 좋을 것 같은데 새콤달콤 홍어무침은 어떠신가요? 아님 홍어 대신 오징어 데쳐서 무쳐도 좋을 것 같은데..
도움은 못 드리고 지나가다가 너무 힘드실 것 같아 댓글 달아 봅니다.2. SilverFoot
'08.8.28 5:33 PM아, 명절 이틀전이라시니 더군다나 겹치는 음식은 안하시는게 좋겠네요.
키톡에 하나님이 해파리냉채 올리셨던데 그것도 좋을 것 같구요, 묵이나 연두부 양념장 해서 올리시면 간단하면서 메뉴 늘릴 수 있겠다 싶구요.(아침상에 좀 안어울리나?)
상이 허전하다면 고추잡채 금방 볶아내면 손쉽고 화려해서 괜챦지 싶은데요.
저라면 국이랑 생선이랑 겉저리 금방 무친거 한 접시면 진수성찬이겠다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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