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신랑이랑 반찬때문에 싸웠어요 -.,-
밑반찬이 너무 없다네요. 두부조림이나 김치는 꺼내봐야 젓가락 한번 안가고
오로지 고기만 노래 노래하는 남편이라 집에 있으면 그냥 고기에 양파절임이나 야채 몇가지 올리는게 다네요.
뭘 해줘야될지 모르겠어요. 이거 해줄까 저거해줄까 물어도 고개만 절레절레~
요즘 밑반찬 뭐들 드시나요?
잔소리 없이 싸우지않게 가짓수라도 좀 채워야 겠네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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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밑반찬 뭐 드시나요?
안줘! |
조회수 : 1,984 |
추천수 : 9
작성일 : 2007-06-17 10: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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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지현
'07.6.17 11:08 PM아무도 대답을 안해주셨길래...
저도 반찬 하는 거 무지 귀찮아하는데..
가뜩이나 입맛없는 여름인지라, 하루 날잡아 만들었네요.
꽈리고추+아주아주 작은 멸치 볶음
가지나물
깻잎찜_키톡에서 검색한 쉬운 레시피로요
여기에 엄마표 양파김치와 배추김치
제가 담아놓은 열무김치와 물김치
요렇게 해놓고 먹구요.
김, 된장찌개, 계란후라이 정도 더 하기도 합니다.2. 소나기
'07.6.18 11:18 AM시장에서 소금에 절인 깻잎사다가 아주 한가한날 맘먹고 양념 해두었더니 두고두고 잘 먹고 오이지 해놨던거 꾹 짜서 무쳐놨더니 반응좋더군요. 멸치도 고추장 양념하면 달콤한 양념 했을때보단 제입에 더 맛더라구요. 오이로 채 쳐서 미역 넣어서 냉국 차게 만들고. 열무냉면 담궈놨다가 열무 냉면도 해주고.. 보리 삶아놨다가 부추랑 된장찌게 넣어서 열무 비빔밥해주고... 요즘 제가 주로하는 음식들입니다. 번거롭지만 깻잎 재워놨다가 한번 먹을 만큼씩 냉동 해놓면 오랬동안 먹을수 있고 쌉싸름한 고들빼기 김치도 담아서 먹을만큼씩만 냉동해 놓으면 입맛 없을때 좋아요. 삶은 보리도 냉동실 넣어 뒀다가 밥할때 섞어서 하면 편합니다. 여름엔 하는 사람도 귀찮고 반찬없는 밥 주기도 좀 미안하기도한... 참 더운 날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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