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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살아보니-3] 안심 농산물(아욱)

| 조회수 : 3,226 | 추천수 : 204
작성일 : 2010-06-03 09:39:48
된장 풀어 아욱국 끓이면 맛있어요. 아욱국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던데 몸에 좋습니다. 식물에서 파란 부분은 엽록소 때문에 색깔이 그런 거예요. 엽록소에서 광합성을 담당합니다. 이 엽록소 때문에 아욱국을 끓이면 국물이 푸르스름한 색을 띕니다.

고사리, 상추처럼 아욱도 농약하지 않습니다. 곤충들이 아욱 잎을 갉아 먹지 않습니다. 또 탄저병처럼 나쁜 균도 아욱에 달라붙지 않고요. 그러니 농약 뿌릴 까닭이 없습니다. 대량 생산하는 농장에서는 아욱씨앗 뿌릴 때 잡초가 나지 않게 제초제를 뿌릴 수도 있어요. 아욱 씨앗에서 싹이 일단 나기 시작하면 금세금세 자라요. 빨리 자라니 다른 잡초가 자랄 틈을 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초제를 많이 뿌리지 않아도 되고, 또 아예 제초제를 뿌리지 않는 농부도 있을 거예요.

아욱에 다른 농약을 뿌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몸에 좋을 듯 합니다. 아욱은 수경재배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욱을 제철에만 판매하는 거예요.

안심 농산물 드시고 건강 수명 연장하세요.

웰빙라이프
盧家樂地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연
    '10.6.3 6:07 PM

    웰빙 라이프님 글 캄사~
    언제나 늘 반갑습니다,...야채 푸른이파리 킬러 인 저로선
    상추이야기부분부터선 갑자기 더욱
    화들짝 관심분야
    한끼에 상추 한대접,아욱국
    근대국.시금치 . 한대짜는 먹어야 직성이풀리는지라

  • 2. 진실
    '10.6.4 4:12 AM

    늘 농약걱정을 하며 먹고있는데
    귀한 정보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철음식을 먹어야하는 이유도 알게되었고
    상추와 아욱은 맘껏 먹을수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네요
    다음 글이 기다려지네요

  • 3. 하니사랑
    '10.6.4 4:45 PM

    부드러운 아욱된장국 참 좋아하는데, 벌레들이 안 좋아해서 농약을 하지않는 다는 말씀이 참 반갑습니다. 아이먹일 아욱은 특별히 유기농매장에서 샀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겠어요.(뭐, 다 낫긴 하겠지만..)^^ 간혹 상태가 별로 안 좋아보이는 것보단 장터에서 파는 싱싱한 놈으로 넉넉히 끓여 온가족이 함께 먹을래요..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 4. 소피아
    '10.6.6 9:54 PM

    농약 안 한다는 글- 너무 많이 쓰시니 <광고>처럼 들립니다.
    사 먹는 것에 안심할 수 있는 식재료가 얼마나 됩니까. 농약- 얘기는 왜 그리 많이 하십니까?
    본인의 농장은 농약을 덜한다고 사 먹으라고 하는 것이 차라리 더 솔직하고 나은 표현입니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내 맘, 내 생각 같습니까?
    왜 늘 다른 지역, 다른 생산자들의 방법을 섣불리 짐작해 말합니까?
    -그쪽 분 글은 오히려 판단에 혼란만 줍니다.

  • 5. 웰빙라이프
    '10.6.7 6:25 AM

    판단하시는데 혼란을 드렸다니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려야겠네요.

    맞습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작물의 특성을 알면 구입하시는데 도움이 돼요. 그런 정보를 드리려는 의도였습니다. 작물마다 특성이 있어서 어떤 것은 약을 아예 안뿌려도 잘 되고. 반면에 어떤 것은 약을 아주 많이 뿌려야 하고 그래요. 언제 수확하느냐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요.

    아래 "고사리"의 경우만해도 약뿌릴 이유가 없어요. 고사리가 본래 갖고 있는 이차 화학 물질(secondary chemical)이란게 있어요. 이 물질이 자기 방어 역할을 하거든요. 이게 다른 작물과 달리 독특하게 많아서 해충이나 나쁜 균이 얼씬도 못해요. 그래서 고사리는 삶아 물에 우려낸 후 먹는 거예요. 은행나무도 고사리처럼 자기 방어기작이 좋아 농약 뿌리지 않고요. 이렇게 식물마다 다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글 올린 채소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이사와서 살아 보니까 농약을 안해도 되고, 덜 하는게 있더군요. 저도 모든 농작물에 농약을 하는줄 알았습니다. 이런 것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도움 드리려 시작한 것인데.... 괜히 혼란을 드린 것 같습니다. 이 쯤해서 관둬야겠습니다. 써 놓은 마늘 이야기 까지하고 중단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6. 소피아
    '10.6.7 11:14 AM

    생산 판매자들이 웰빙- 님처럼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본인들이 먹을 것은 따로 재배하고 최소한의 비료, 기타 다른 것은 아예 치지도 않는 것을 보면서,
    님 처럼 생각하고 농사지어 판매하는 "일반 농법" 생산자들은 없다고 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 입니다.

    - 웰빙 님처럼 할 수 있음에도 그들은 농약, 비료. 제초제를 숩관적으로 칩니다.
    오래 전 부터 소비자들은 보기 좋은 것이 더 이상 좋은 먹거리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올려 주신 글은 정부가 보증하는 친환경 무농약 농법의 식재료를 구입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7. 웰빙라이프
    '10.6.8 9:04 AM

    무조건 일반 농법을 불신할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친환경 마크를 100% 믿을 필요도 없습니다.

    농부들도 가능하면 농약 뿌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농약값 들고, 인건비 들고 또 농약 뿌릴 때 냄새나고요. 작물에 해충이나 병원균 달라붙으면 어쩔 수 없이 뿌립니다. 무조건 뿌리지 않습니다. 비료는 거의 대부분 뿌려요. 실하게 자라게 하려고요. 제초제는 작물에 따라 미리 뿌리기도 하고, 제초제 뿌리지 않고 비닐 같은 것으로 덮어 풀이 자라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제초제와 농약을 많이 뿌리는 작물도 있고요.

    일반농법 농산물이라고해서 다 엉터리거나 농약덩어리 아닙니다. 작물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농사를 알면 건강한 식재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나 더 감자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어느 누구도 감자의 잎에 농약 뿌리지 않습니다. 감자에도 진딧물이나 다른 병원균이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자는 이른 봄에 심으며 비닐로 이랑 덮고, 남은 끝 부분으로 고랑도 덮습니다. 잡초가 날 틈이 없습니다. 잡초가 밭고랑에 몇 개씩 자랄 수 있습니다. 이 것 대비해서 제초제 뿌리지 않습니다. 잡초가 몇 개씩 나왔을 때 뽑는 경비비가 훨씬 쌉니다. 감자자라면 잎이 커서 그늘이 생겨 잡초가 자랄 틈이 없습니다. 감자 심을 때 아마도 대부분 비료는 뿌렸을 것입니다. 다른 친환경 무농약에서도 비료는 뿌립니다. 유기농이라면 몰라도. 이런데 어찌 감자가 일반농법으로 재배했다고 불신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특성이 있는 것은 골라 구입하시면 일반농법도 믿을 수 있는 좋은 농산물 있습니다.

    정부에서 발급해 주는 친환경 인증서도 100% 신뢰할 수 없습니다. 설령 친환경 인증서를 받은 농장일지라도 시장에 내다 팔 때 매번 검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에서 무농약 여부를 검사합니다. 이 때 농약 뿌린 것 적발되면 물건 빼고, 거래 끊는 경우 있습니다. 친환경 인증서를 100% 신뢰할 수 있다면 이런 경우가 발생되지 않아야 하는데 간혹 발생합니다. 대형 마트로 갈 때에는 그나마 자체검사라는 것이 있지만, 자체 검사를 하지 않고 파는 곳이 더 많잖아요.

    다른 사례로 유기농 쌀을 예로 들어봅시다. 아마도 쌀농사는 유기농으로 지었을 거예요. 유기농쌀만 도정하는(방아찧는) 곳에서 도정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유기농쌀만 도정 방앗간이 몇 곳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일반방앗간에서 유기농쌀과 일반쌀을 번갈아 가면서 도정합니다. 이 때 기계에서 일부 남아 있던 일반쌀이 유기농쌀에 섞이기도 합니다. 친환경 마크만 보고 쌀을 구입했다간 이런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소비가가 믿고 구입할 다른 근거가 없어 친환경 인증서에 의존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습니다. 구입하는데 도움이 될 뿐입니다. 쉽지 않는 일이지만 농사를 조금 알면 건강한 식재료를 구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믿고 구입할 수 있는 분을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농사를 알거나 건강한 식재료를 구별하는 식견을 쌓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더 중요한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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