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에 대한 소견

[조자선]

소금에 대해 제가 간단히 정리한 것이 있어 여기 소개합니다.
토판염이 불순물이 있어?? 위생을 염려하시는데요. 그렇지 않답니다.
오염된 펄에서 생성된 토판염이라면 문제가 있겠지만 남서해안에서 생산된 소금들 매우 위생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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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금의 종류
가. 기계염
. 바닷물을 정제해서 만든 소금
. 식품점에서 비닐포장에 넣어 판매하는 대부분의 소금
. 소금은 염화나트륨(Nacl)이 주성분인데 정제염은 99.7%의 염화 나트륨으로 구성
. 생산비가 싸다는 장점이 있으나 성인병에 주범으로 의심 받고 있음.
나. 천일염
1) 지각변동에 의해 생긴 소금(호수염,암염)
. 지각변동에 의해 바다가 막혀 만들어진 소금 즉 호수염(멕시코,칠레,호주, 사해..)과 지각변동으로
땅속에 묻혀 만들어진 암염이 있으며 수년(수만년...) 동안 만들어 져 미네랄이 모두 빠져 99.7%이상의
염화나트륨으로 구성.
. 기계염과 같이 취급됨.
. 나트륨함량이 많아 뒷맛이 몹시 씀.
2) 염전에서 만든 소금
가) 중국과 지중해에서 만들어진 염전염
. 바닷물을 끌어올려 햇볓에 증발시켜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나 1-2년간 계속 가두고 증발하는 일을 반복하여 두꺼운 소금층을 만든 후 기계로 깨서 소금을 만듬
. 입자가 거칠고 몹시 짬.
. 기계염보다는 좋음.
나) 프랑스 와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만든 염전염
. 프랑스와 우리나라가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나 프랑스는 우리처럼 염전에 들어가서 밀대로 밀어낼 정도
로 밭이 큰게아니라 5미터 정도의 기다란 밀대로 끄집어내는 방법임 유럽에서 1키로에 18,000원정도로 식품점에서 판매함.
. 논 처럼 푹푹 빠지는 밭에다 바닷물을 가두어 소금을 만들어 소금색깔이 진한 회색을 띱니다.
. 프랑스 소금이 세계제일이라고 판매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생산된 소금에 비하면 미네랄 함유량
이 현격히 떨어짐.(홍보 필요성이 느껴짐)
2. 우리나라 천일염
. 우리나라 천일염은 염화나트륨이나 미네랄 함량에서 세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 염화나트륨 85%이상 미네랄 함량 15% 정도(프랑스 소금은 10%이내)
. 이 미네랄이 소금과 함께 우리몸에 흡수 되면서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역활을 합니다.
. 짠 음식으로 인해 고혈압이나 당뇨등 성인병을 유발한다는 학설은 미국이나 일본에서 생산되는 기계염을 음용했을 때 얘기입니다. 이 또한 서양의학을 우리몸에 적용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 전남 구례 장수마을 사람들의 식습관을 관찰하니 된장국, 젓갈, 김치 등 소금으로 발효시킨 음식이 주 였으며 아주 건강한 신체 구조를 하더라는 뉴스를 최근에 보았습니다.
3. 수입소금과 국산 천일염 구분법
. 수입소금은 한 움쿰 쥐었을 경우 손바닦이 따끔 거리나 우리소금은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 엄지와 검지사이에 소금을 비볏을 경우 수입산은 안깨지나 우리소금은 가루처럼 부스러진다.
. 혀끝으로 맛을 봤을 때 몹시 짜며 쓴 맛이 나나 우리소금은 싱거우며 단맛이 난다.
. 수입소금으로 배추를 절였을 경우 배추가 물러진다.(묵은지를 만들경우 물컹한 김치가 되기 쉽다)
. 소금이 잿빛이 나는 건 바닷물이 갯펄과 함께 유입되거나 염전 밭의 바닦이 뻘로 되어있어서(이 색깔 때문에 염전 밭에 사금파리나 타일을 깔아서 흰색의 소금을 만듬) 회색이 나며 인체에 무해한 사항이므로 오염되거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아님.
4. 꽃소금
. 꽃소금은 암염이나 정제염을 끓여 소금을 재 결정 상태를 만든 것이므로 미네랄이 없는 99.7%의 염화나트륨
결정체입니다.
. 천일염을 후라이팬에 말린 후(볶는 것이 아님, 수분을 제거하는 정도) 믹서기나 컷터기로 갈아 사용하시면
나물 무침에 좋습니다. 굵은 소금은 염장(배추, 무우, 젓갈..)등에 사용하십시오.
5. 기타
정염(井鹽)
중국에서 생산하는 소금으로 얼마전 KBS에서 방영한 '차마고도'에서 여인들이 깊은 우물에서 물을 길어올려 햇볕에 건조시킨 소금종류로 암염으로 굳어진 소금이 지하수를 따라 흐르다가 우물에 이르러 그 물을 건조시킨 소금임. 이 소금 역시 암염이나 호수염과 같아 미네랄이 거의 없는 소금임..

[자작나무]

외국은 암염이 많다면서요...
그래서 소금이 광물에 들어간다고요.

[구양선생]

글 잘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청정서남해역 천일염이 세계최고인 것은 인정합니다.
염화마그네슘도 많고 황산마그네슘도 들어있고 .......하여간 좋은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그렇지만 펄이 덜 갈아앉거나 토판흙이 섞여서 색깔이 연회색빛인 것을 좋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같습니다.토판염과 자기판염에 대해서 보충설명을 부탁드립니다.토판염의 검은 색은 몸에 해롭지는 않겠지만 불순물인 것은 확실하지 않을까요? 제가 지난번에 올린 글은 우리나라소금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고 토판염이 훨씬 좋은 걸로 아시는 분들에게 알려드린 것입니다.혹 제가 잘 모르고 실수한 점이 있으면 이해와 교정을 부탁드립니다.
기왕 전문가의 좋은 설명이 계셨으니 두부만들때 사용하는 간수는 무엇이고 묵은 소금이 왜 좋다고 하는지도 같이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똘방]

^^ 제가.. 요 앞에 토판염에 대한 저의 부정확한 정보를 올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뭐 저도 잘은 모릅니다만,,
제가 듣기로는,,
토판염 만드는,,,그 토판 이라는 것이..
예전에는,,
아주 오~~랜 기간동안 토판이 다져지고 또 다져지는 가운데,,
아~주 단단해진 토판 위에서 소금이 생산되었으므로
뻘에서 불순물이 섞이지도 않고,그러므로 연한회색?도 아니었다고,,
그러나 요사이 토판이라는 것은
옛날의 그 토판들은 다 없어지고 ,,최근에 새로 만들어?낸 토판이라고합니다
그래서 그다지 단단하다고,,볼 수가,,
그러므로 소금 외의 불순물들이 첨가될 수도 있다는 거..

그리고 토판염 가격에 거품이 너무 많은것같아요^^

확실한 연대는 모르겠으나,,
박정희대통령 시절인가,,때에..
우리나라 국토에 그 많던 귀한 염전들을 거진 없앴다고 ,,
그리고 남은 염전들도,,
염전일 하시는 분들이 힘들게 힘들게 꾸려오고있다고하더군요
염전일이 농사일보다 적어도 세배는 더 힘들다고 합니다

나라에서 정책적으로 천일염에 대해 뒷받침을 잘 해서
우리나라의 귀한 천일염이 제대로 대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 전,,전문가가 아니라서 절대적인 의견은 아니지만요,,^^

[조자선]

자작나무님 안녕하세요?
2008년 3월부터 우리나라도 소금을 광물에서 식품으로 분류하였습니다.
포대에 '식용소금'이라고 표기한 소금만 식용으로 사용해야 하면 나머지는 공업용입니다.
그동안 눈올 때 뿌리던 염화칼슘이 환경오염을 유발 할 수 있어 사용 할수 없고 공업용 소금을 사용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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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양선생님 안녕하세요?
두부를 만들 때 콩을 삶아 갈아서 만든 콩물(?)의 단백질 알갱이를 서로 엉겨붙게 하는 역할이
바닷물 속에 함유된 유기물(오래되서 잊어먹었습니다 죄송)로 알고 있습니다.
꼭 간수여야 되는 것은 아니구요. 깨끗한 바닷물도 같은 역할을 한답니다.
소금을 오래 두면서 소금에 함유된 수분을 빼는데 이 과정을 간수를 뺀다고 합니다.
갓 생산된 소금에 함유된 수분을 제거하면 불순물이 수분과 함께 빠져나가 좋다고 들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소금을 연구하시는 학자분께 양보하렵니다. ㅎㅎ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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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방님 안녕하세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만,
소금 가격은 아직 저평가 되어있다는 게 제 사견입니다.
그 이유는 선생님께서도 지적하셨드시 노동집약적 산업입니다.
또한 전문가가 노령화되어 사양산업이 되 가고있기도 하구요.
이런 이유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이유로 염전을 폐기하면서 장려금까지 지급했던게 사실입니다.
많은 염전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공업단지나 생활시설로 바뀌기도 했구요.

전남 신안군 증도면의 태평염전은 일부시설(소금창고)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는 일도 생겼습니다.

희망적인 것은 외국의 식품전공자(교수,요리사.. 등등) 우리 소금을 지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비 위생적인 시설로 생산되는 소금이 문제이긴 합니다 만,
일정 규모 이상의 염전은 국가에서 지원해 위생적인 소금이 생산 될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염전들이 마치 소농(小農)처럼 소규모다 보니 생산과 위생에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 3분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