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호주산고기 궁금하신 다는 분이 있어 올려봐요.
저는 서부호주 퍼스에 9년+ 째 거주 중인 교민이구요.
약 1년 전쯤에도 호주소고기에 관한 글을 올렸었지만 저희 동네에 생우 수출하는 업자랑 구직(? 제가 일을 구하는 중에)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어요. (한국에도 수출이 나가고 그게 생우인지는 모르겠구요. 그런 업무를 담당하는 다른 회사가 저 위쪽(우리동네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고 자기 친구라 하더군요. 지나가는 얘기로 해서 더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곡물먹이는 거 맞구요. 곡식재배하면서 많이 건초같은 것이 나와요. 아무튼 중략하고요..
아무래도 지역영향이 있겠지만요. 감안하시구요.. 서부호주는 인구도 적고 도시도 조그맣지만 호주전체의 토지의 약 반을 차지하니깐요. .
세계경기 침체되면서 약 2년간 호황(킬로당 약 $30 정도 하던 필렛(소안심) 이 한 2년 사이에 $10 이 올랐어요.) 이던 퍼스 경기도 크게 타격을 받았구요.
현재 가격은 내려가진 않아서 일반 정육점에선 $39~40 선이구요.
제가 다니는 도매하는 정육점( 퍼스 시내에서 50킬로 정도 벗어난 거리의 도시) 에서는 $18 정도면 살 수 있어요. 1킬로 정도씩 홀 필렛(자르지 않고 통째인)을 진공포장상태로 늘 팔아요. 이게 하베이 비프에서 나온 것인데요.
'하베이 비프' 라고 (Harvey Beef ) 제가 사는 곳에서 1~2시간 정도 들어간 곳에 도축장이 있는 데요, 몇 주 전에 일하는 사람들을 대폭 감원했답니다.
강제적으로 임금인하에 동의하지 않으면 사표처리 이런식으로 말이 많았구요. 전반적으로 소비가 줄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하네요.
최근엔 아무튼 호주내소비가 많이 줄어서, 내수물량을 수출로 돌리니깐 수출 나가는 가격이 조금 떨어졌을 경우가 있겠구요. 또는 전반적으로 수출이 줄어서 가격이 내려갔을 수도 있을 거예요.
양고기나 이런 건 농장직영도 많이 생기는 추세이구요.
뉴스에서 매일 경기침체, 실업자증가 노래를 부르니 사람들이 많이 구매소비를 팍 줄였어요. 오늘 제가 일하는 곳에서도 오전 내내 손님이 거의 없었구요.
며칠 전 맥도널드 사먹었는 데, ( 자주는 아니구 아주 아주 가끔 일나가면서 차에서 점심으로 먹으려고 ) 바뀐 포장 용기안에 전세계 맥도널드로 수출나가는 호주고기를 사용했다고 써 있더라구요. 몇 킬로가 수출 되었다고도 써 있었구요.
맥도널드 안심하고 먹이세요 가 아니라.. 그냥 그렇다구요. 소고기는 그렇다 쳐도 감자칩이며 햄버거 자체가 방부제가 많아서 몇 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버거가 뉴질랜드 어느 연구소에 보관중이라고 방송에 나왔었어요. 기정사실이니.. 자주는 먹지 않아요. 특히나 아이들은 절대 안줍니다.
그러나..애들 놀기 좋은 놀이터가 있어서 엄마들만 먹고 애들 데리고 함 가자고 말이 나오긴 했네요. 얘기가 딴데로 샜는 데..
뭐 더 아는 건 없지만..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아는 데로 답글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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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맘 |
조회수 : 3,178 |
추천수 : 113
작성일 : 2009-04-30 23: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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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도서관
'09.5.1 4:05 PM호주 여행할때 빅토리아 마켓에서 고기 사 아파트먼트 오븐에 구워먹던 생각이나네요. 그냥 소금만 넣고...울 남편 태어나서 제일 맛있는 스테이크 였답니다. 고기가 좋아서 였을까요?
넓은 농장에서 뛰어다니는 소 보면서 '앞으로 집에가서도 호주산 사먹어야 겠다~ '라는 생각했습니다.2. 오롯이
'09.5.19 2:34 AM그래도 믿을 만한 외국산 소고기가 호주산이지만 매장에서 미국산 소고기와 같은 전기톱칼로 써는 것을 보고 이제 그도 그만 두었습니다. 미국산수입으로 한우농가도 손해봤지만 호주도 수출에 지장 있을거예요. 그리고 지난번 자연 대화재로 인해 호주 목초지가 다 불타서 소먹일 풀이 없어 사료를 사다 먹이는 농가가 많아졌다는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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