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버터에서 벌레 나온뒤, 대응까지..

[소심]

제과제빵 까페에만 올렸었는데...
너무너무 속상해서 올려봅니다..
이미 문제의 버터는 대리점으로 넘어가 제게는 사진밖에 안남아있지만..
제품에 대해 얼마나 허술히 처리하는지 다른 분들도 아셨으면 해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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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오후 대리점에서 서울우유 4.53kg 무염버터를 샀어요..
신났다고 소분을 시작하는데..
뭔가 이물질이 보이는거에요..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벌레더라구요..
사진이 좀 구리긴 한데.. 꼭 벼룩같이 생겼다고 할까요.. ㅠ_ㅠ

혹시나 싶어 계속 소분했더니 검은색이 또 나왔어요..
너무너무 속상한 마음에 하던일을 멈추고 사진을 찍긴했는데 초점이 잘 안맞았네요..T-T;;;

1/3정도 힘들여 소분했는데...
얼른 배달한 대리점에 전화해서 회수요청을 하고 환불받았는데요..

기분이 정말 안좋네요..
많이 속상했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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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 환불요청한 그 다음날.. 3월 6일
고객상담실에서 전화한통 왔어요..

어느 대리점에서 주문했냐고..
대리점 전화번호 알려주니 자기네가 알아보고 전화하겠다고 한뒤 그뒤 감감 무소식이에요..

회수할때 배달하시는 분이 미안하다 한마디 외에는 대리점에서 그외에 가타부타 말이 없네요..
미안하다고 사과를 받는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만 더 나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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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서울우유 품질보증팀 과장이라는 사람한테 전화왔네요
자기네들이 (확대경으로) 분석한결과 포장종이랍니다..

아무리봐도 벌레였던 것을.... 포장종이라고 말하면서..
포장은 수작업으로 하기때문에 (?)
정전기로(?)
이물질이(?)
들어갈 수있다는것이 서울우유 품질보증팀 결론이네요..

뭐... 대충 얼버무리고 자기네 잘못을 인정안하리라는건 대충 짐작했습니다만..
막상 듣고나니 머릿속이 하얘지네요.. -ㅅ-;;

열받아 다른사람한테 말했더니..
이미 증거물이 서울우유쪽으로 넘어갔으니
쥐가 나왔어도 마분지로 된 쥐라고 우길거라고 하네요..

서울우유버터와의 인연은 그냥 끊고 잊어버릴랍니다.. 한동안 벌레생각에 괴롭겠지만요.. ㅠㅠ

[흰빵]

저도 서울우유 불만!
저는 2년쯤 전에 서울우유 아침에 쥬스 뚜껑 안쪽에 까맣게 곰팡이 같은게 있었어요..
한모금 마시고 나서 발견해서 엄청 찝찝했었구요...
신고 후 대리점에서 회수하고 열흘 쯤 후에 본사에서 전화 받았는데요...
그 쥬스 가끔 이물질이 들어가는데 포장용기 구조상 어쩔 수 없다고...자신들도 대책 논의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후론 사먹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용기 모양은 그대로던데...개선은 했는지 모르겠네요.

[베가스]

헉...저 냉장고에 서울우유 무염버터 있는데..에고
서울우유 심각하네요...저런 벌레가 있다는건 공장에 있다는건데 ..어째 저런.
아니면 원료에 딸려들어간건가

[동범어멈]

저 작년 이맘 때 유통기한 2달이나 지난 우유 사먹어서..깜짝 놀란 적 있어요..
첨엔..저자세로 미안타..어쩌구 하더니..
나중엔..제가 보상을 노리고..조작한것 같은 뉘앙스로 말해서..굉장히 기분 상했습니다..
식약청에 고발조치하려 문의했지만..
어쩌 해 볼 도리가 없더라구요..
결국...판매처인 하나로마트 측의 사과만 받고 끝났어요..ㅠㅠ
그 뒤론..서울우유 쳐다도 안 봅니다.

[후니우기맘]

저 지금 서울우유 버터로 만든 양파 스콘 먹고 있어요. ㅠㅠ
벌레도 벌레지만 서울우유측에서 거짓말 하는게 불쾌하군요.

[헤븐리]

서울우유 안녕~
안 그래도 가격이 엄청 올라서 버터없는 제빵 레시피만 기웃거리고 있던 참인데.

원글님, 소보원이나 언론 이런 곳에 제보는 안 되려나요?

[이은영]

저도 며칠전에 서울우유 버터 4킬로 구입해서 소분해놨는데.. 허걱..

[소심]

흰빵님... 으으으~~ 저도 아침에쥬스 잘먹었는데.. ㅠㅠ 서울우유 전체가 그런가봐요.. ㅠㅠ
동범어멈님... 정말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게 속상해요.. ㅠㅠ
후니우기맘님... 증거물이 자기네손에 있다 이거겠죠.. ㅠㅠ
헤븐리님... 증거물을 들고 들이대도 인정하기 어려울텐데.. 사진만으로는 긴 싸움이 될것 같아요.. ㅠㅠ
이은영님.. 서울우유 4.53kg는 양주공장에서만 생산한다고 하는데요.. 거기 인원이 새로 와서 품질관리가 잘 안된다는 둥 이런 말도 하더라구요...

[소심]

뭘사다먹지로 옮겨졌네요^^;;

[허니맘]

이제 뭘 믿고 살아야 되나;;;

[보리피리]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알리셔도 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