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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사다먹지?

사다먹을 수 있는 식품들에 대한
알찬 정보와 질문들

강원도에서 성공한 몇가지 먹을것들..

| 조회수 : 4,377 | 추천수 : 124
작성일 : 2009-01-12 10:45:04
주말에 속초 여행을 다녀왔더랬습니다.
거기서 사먹은것. 사온것중에 좀 괜찮다하는것들을 적어 보려합니다.

1. 평창 대화리 한우마을 앞 시골장에서 산 된장
    : 한우파는곳 딱 나오면 첫번째 트럭을 놓고 산에서 캔 약초들을 파는 아주머니가
      표고를 넣고 만들었다는 된장을 팔고 계셔서 1키로 만원에 샀어요.
      말은 1키로인데 1키로 500주시는데 집에와서 끓여보니 찌게가 참 맛있네요.
      2키로 (실제는 3키로 주셨어요)사왔는데 좀더 사올껄 후회했어요.

2. 평창한우마을 양지
    : 여기 양지 참 맛있어요. 100그램에 2400원정도인데 친정,시댁,저희먹을것으로 양지 8팩,사태3팩
      사왔어요. 저흰 국 끓이면 국물만 쪽 먹고 고기는 거의 버리는데 여기는 국끓여 놓으면
      고기까지 다 먹게 되요. 바로 구워먹는 고기도 참 맛있어요.
      등심 투플러스등급이 440그램에 35000원하는데 마블링이 예술이에요. 맛을 두말할것도 없구요.
      무쇠판에 고기를 구워먹고 거기에 된장찌게(3천원)끓여 주는데 너무 칼칼하고 맛있답니다.

3. 속초 중앙시장
    :생고등어가 좋길래 1마리 천원주고 만원어치 사왔어요. 구울꺼, 조릴꺼 용도에 따라 손질도 다해주세요.
     도루묵을 사오고 싶었는데 그건 때가 지났는지 얼린것만 있었고 그밖에 아구,삼숙이등등 고기가
     아주 좋아보였어요.
     자연산 물미역을 팔길래 2묶음 5천원주고 사왔는데 숙소에서 그것 델쳐서 식구들이 간식으로
     먹었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국으로도 끓일수 있다길래 좀 넉넉히 사와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어요.
     중앙시장 입구쪽에 떡파는 젋은 언니가 있는데 이집 떡이 참 맛있어요. 저희는 속초갈때마다 떡사서
     다니면서 먹는데요. 바람떡이랑 꿀떡 섞인게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어떤집 바람떡은 기운이 너무 없어서 별로인데 이집은 쫄깃쫄깃 참 맛있어요.
     근데 시장입구에서 어떤 할머니가 집에서 직접 만드셨다고 해서 깻잎지와 고추지 무친거 사왔는데
     이건 완전 실패예요.. 깻잎은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고추지는 무치실때 미원을 쏟으셨는지 ㅠㅠ;;;
     물에 헹궈서 다시 무치려고 하고 있어요..

4. 중앙시장 지하 회센터
    :우럭 큰건 15000원 작은건 10000원이고 오징어회는 3마리 10000원이었어요.
     우럭회뜨고 남은걸로 매운탕을 끓였는데 싱싱해서 그런지 국물이 어찌나 달던지요..
     오징어회는 먹고 남은걸로 다음날 아침에 무넣고 국을 끓여도 맛있어요.
     대포항은 물고기 가짓수는 많은데 이름을 알수 없는것들이 많았는데 여긴 우럭이면 우럭
     원하는걸로 살수있어서 좋았어요.
     대게는 중앙시장 자판에서는 살았는데 좀작은거는 마리당 5천원 지하는 완전산거 1키로 33000원에
     팔더군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월의향기
    '09.1.13 4:48 AM

    저녁바람님도 속초 자주 가시나봐요?!
    전 속초가면 중앙시장 감나무집인가?? 에서 꼭 옹심이 먹고 와요..
    저희가 신혼에 거기 좀 살았었거든요..
    정말 짱 맛있어요..
    속초에서 시간 여유 있으시면 광범이네 가서 물회랑 털게조림 드셔보세요..
    광범이네는 고성가는 길에 있는 조그만 횟집인데요..
    자연산만 취급한대요..
    지난 가을이었던가 털게 먹으러 갔다가 못 먹고 그냥 왔어요..
    털게가 귀한가봐요..
    그동안에 방송을 또 탔는지 사람이 북적대서 예전만 못 했지만
    (할머니가 하시지 않고 이제 아들이 사장이어서인지.. 친절하지도 않고, 잘 팔리는 물회만 하더라구요.. ) 그래도 언젠가 또 가봐야죠..
    암튼 저녁바람님 처럼 저도 여행지에서 된장많이 사먹는데, 된장정보 정말 감사해요..
    이번에 속초 갈때는 평창을 꼭 들러가봐야 겠어요..
    저흰 예전에 복권사는 여행 갔다 들른 횡성에서 한우 사먹었다가 엄청 후회했었거든요..
    그 이후로 한우는 여행지 먹거리에서 빠졌었는데,,,
    이번엔 꼭 말씀해주신곳에 가서 사 먹어볼래요..

  • 2. 저녁바람
    '09.1.13 9:28 AM

    4월의향기님 네..저는 직장만 아니라면 속초에서 몇년 살고싶을 정도로 속초를 좋아한답니다.
    어느것 하나 버릴것없는 지역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여행지에 가면 무조건 그동네 시장구경을 가요. 가서 이것저것 사보고 괜찮다 싶으면
    다음에가서 왕창사오고... 그런식입니다^^;;
    평창 된장은 장날에만 나오는것 같았어요. 제가 간날 9일이 마침 장날이었구요.
    저는 물회 대명쏠비치 옆에 수산항물회집을 제일 좋아해요. 다 다녀봐도 거기만한데가 없었거든요. 다음에 가면 고성쪽으로 가서 광범이네 꼭 가봐야 겠네요. ^^

  • 3. 이쁜강지
    '09.1.13 8:18 PM

    저도 지지난주 속초댕겨왔는데...
    이맘때 속초나 동해안엔 물곰탕(곰치국)..도치알탕이 별미져^^
    물곰탕만 먹다가 첨으로 도치알탕 드뎌 먹어봤는데 넘넘 션~해서 좋았어요^^

  • 4. 4월의향기
    '09.1.15 12:24 AM

    이번주말에 콘도만 예약되면 속초 가게될것 같아 님의 글 다시 숙지하려고 들어왔답니다.
    평창 한우마을은 식당 이름인가요?? 여러개 식당이 있을것 같은데, 가셨던곳이 어디인지...
    전 속초살때에도 물곰탕은 식당 간판으로만 봤었는데, 이번에 한번 도전해볼까요??
    물곰탕이랑 도치알탕(? 이건 첨들어봤어요..) 식 당이름 알려주시면 감사할것 같아요..

  • 5. 4월의향기
    '09.1.15 12:25 AM

    저희도 늘그막에 속초가서 살자 했는데,,, ^ ^*

  • 6. 듀미나스
    '09.1.16 11:17 AM

    강원도 생고등어 정말 맛잇죠.. -_ㅠ..

    아그립네요.;;

  • 7. 저녁바람
    '09.1.16 1:40 PM

    평창한우마을은 장평인터체인지에서 나가서 15분거리에 있어요. 대화리였어요. 동네가.^^

  • 8. 백김치
    '09.1.18 12:58 PM

    저도 광범이네서 택배로 시켜도 먹는다눈~~

  • 9. 코리안 비프
    '10.8.12 5:06 PM

    아 맛있겠다 저도 강원도인데 시간내서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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