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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사다먹지?

사다먹을 수 있는 식품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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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세일기간,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

| 조회수 : 3,456 | 추천수 : 118
작성일 : 2008-10-01 06:56:21
2008년 9월 29일 월요일 부로 채소 과일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폭등.. 정말 당혹스러운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격이 싸면 농가 수취가격이 낮을 것이요. 가격이 비싸면 장바구니 물가가 올라갈 것이니 이를 적절히 맞추는 일이 바로 가격 형성 기능일 것입니다.


(가격이 형성되는 곳이 어디일까? 바로 도매시장이요 경매를 통한 방법.)


이 번주에는 농산물 가격이 말도 못하게 폭등을 하였습니다.


체감적으로 두 배 정도는 올랐다는 느낌입니다. (채소류)


이러한 원인에 대형마트가 있었습니다.

대형마트의 세일기간.



1. 소비자 입장에서.



대형마트에서 채소, 과일만 파는 것이 아닐텐데.. 세일이다 하여 함께 가다보니 수급이 부족한 현상이 일어난 것입니다.


소비자가 많이 찾을 것이고, 그러면 채소, 과일도 많이 찾을 것이요. 뭐 당연한 이야기.


그런데 문제는... 대형마트 덕에 재래시장이나 동네 슈퍼마켓 과일, 채소 가격도 올라버렸다는 말씀.


이에 현혹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매일 가는 재래시장에서 어제 까지 1000원에 3개 주던 오이를 이제 1000원에 1개 달랑 판답니다. (예를들어)

마트 또한 오이를 1000원에 1개 달랑 판다. 근데 저렴하게 모신답니다. 싸게 판답니다. 세일이랍니다.



세일은 세일이다. 마트 스스로가 가격을 올려놓고 이를 세일한다 한다니...

그런데 지난주 까지는 마트에서 오이가 2개 1000원 이었는데...



2. 농가 입장에서..


다행히 수취가격이 올랐다. 돈을 좀 만졌을 것입니다.

어쨌거나 이 점은 다행이고, 수수료로 수입을 올리는 우리 도매시장도 다행일 수 있습니다.



3. 라센 생각.


요즘 경제가 어려워지다보니.. 연착륙, 경착륙이라는 단어도 알게 되었습니다.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에 따른 환율 변동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경제에 대한 풍부한 지식은 없지만서도 이렇게 대형마트의 세일가 아우러져 형성된 가격폭등이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요...


산지와 공판장에서 폭등한 가격 그리고 가격상승폭과는 별도로 움직이는 대형마트의 소비자 가격.

이런 갭을 메꿔야 하는 납품업자들의 한숨은 누가 생각할까요..


대형마트보다는 재래시장과 동네슈퍼를 주로 이용하는 주부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재래시장에서 1000원에 1개 파는 오이. 대형마트는 마트 마진과 매장운영비 인건비 벤더 마진 등을 생각 했을 때 이 가격에는 절대 팔 수 없다. 농산물 납품도 공산품과 마찬가지이다. 공산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눈물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농산물 납품하는 업체 그리고 개인의 눈물은 누가 알아줄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세일기간입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디
    '08.10.4 12:23 PM

    저는 잘 모르지만.. 그돈 중간에서 다 버는 거 아닌가..했어요
    농약투성이 위험하고 이상한 맛나고 끔찍한 그 과일들..
    유기농이라곤 찾아볼수 없고..
    과일이나 채소.. 또 너무 달거나.. 유기농인데도 비료를 무얼 주었나 너무너무 짠 채소..
    ㅠㅠ우리나라 채소,과일이 언제 영양있어질런지요!!

  • 2. 라센
    '08.10.4 3:07 PM

    글쎄요. 저도 잘 모르지만, 주변에 야채장사 해서 부~자~ 되었다는 사람 별로 본 적이 없네요.
    유통마진이라는 것..
    얼마전에 국내에서 농산물 유통분야에 대가이신 박사님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쓰자면 끝이 없을 것 같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한 번 올리든지..^^

    음식이라는 것. 너무 의심하고 먹으면 그것이 더 건강에 해로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히 맛있게 먹는 음식이 건강에 제일 좋지 않을까요?

    유기농, 농약, 비료 문제 물론 먹거리에 있어 이슈화 되긴 하지만 우리의 걱정이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닌가 합니다.

    아는 것은 많지 않지만, 좋은 먹거리에 대해 많은 이야기 함께 하길 바래요.

  • 3. **별이엄마
    '08.10.7 2:07 PM

    요새는 먹을것 입을것 ...뭐하나 안심할게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네요.
    우리가 어렸을때 물을 사먹는다고 하면 미친나...했는데....
    이제는 당연히 사먹지 않습니까?
    상상속의 세상이 현실이 되는세상!!
    무슨 험한꼴을 더 봐야할지 무섭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지금 할수 있는게 그것밖에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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