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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사다먹지?

사다먹을 수 있는 식품들에 대한
알찬 정보와 질문들

청정원 딸기쨈(제조사:복음자리) 애벌레 사건 중간보고

| 조회수 : 3,716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8-09-10 13:20:49
지난주 딸기쨈 오픈 후 팡당한 벌레?가 꿈틀거려
사진찍고 식양청에 신고하고 난뒤 이곳에 글을 썼었지요.

아직 결론이 난 상태는 아니지만, 반쯤... 홀가분한 마음과
저와 비슷하나 경험을 하시면 참고하시라고 나름 정보?를 알려드리려 들어왔어요.

어제 오후.... 구로구청 보건위생과에서 문제의 딸기쨈을 수거 해갔습니다.


9월 3일 점심때 식약청에 신고했고
9월 4일 오전 10시에 식약청 담당자와 통화 하고 구로구청에서(저의 거주지) 수거한 후
대전식약청(복음자리가 논산이르모)으로 보내진다는 이야길 들었지요.

그런데... 그날이 지나도... 그 다음날 9월 5일이 되어도.... 구로구청에서는 소식이 깜깜~
딸기쨈은 오픈했는데... 더운 날씨에 또다른 문제가 발생되는건 아닌가.... 점점 스트레스는 쌓여가더군요.
주변에서는 진공상태에서 어떻게 살아있는 벌레가 나오느냐! 하면서 약간의 의심의 눈초리-_-도 보냈구요.
나만 완전 바보 되는거 아닌가... 고민 엄청 많이 했습니다.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에 신고하려고 전화했더니 거긴 전화도 받지 않더군요! (->고발할까부다!)
신문사나 방송국 또는 포털에 글을 쓸까도 생각했더랬죠.
그만큼 벌레와 하루하루 살기가 스트레스 무지 받고 힘들었어요.

9월 5일 밤 10시 식약청에서 답변이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확인해 보니
해당 제조사를 방문해 조사를 해서 적발되면 조치하겠다는... 그냥그냥 간단한 내용이더군요.

주말이 지나고
9월 8일이 되어도 구로구청에서는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식약척에 전화를 해봐야 하나 하다가....
한국YMCA전국연맹 <위생부조리  / 부정․불량식품 신고> 담당자에게
그간의 상황 설명을 하며 메일을 보냈어요.


드디어 어제 9월 9일 아침.
식약청 담당자가 전활하며 아직 조사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더군요.
왜! 구로구청에서는 연락이 없느냐?! 했더니.... 아직 방문 수거 안했냐며 얼른 조치 하겠다 하더군요.

잠시후 구로구청 보건위생과에서 전화가 왔고,
점심시간 맞춰 집에 들어가서 담당자와 그간의 상황설명과
왜케 늦게 처리하느냐! 와 내가 바라는 사항을 요구했어요.

1. 진공상태이든 아니든 간에 살아있는 벌레가 나온것은 유충의 알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어떤 과정에서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어느 종류 곤충?의 알이고 애벌레인지 정확한 검사를 요한다.
2. 저온에서 제조한 딸기쨈이라 하는데... (복음자리 방문 대리의 말로는 50도라 했어요)
50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유충의 알이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이렇다면 심각해지겠지요.)
3. 밀봉 방법을 개선시켜달라.


보건위생과 담당자와 함께 문제의 딸기쨈을 열어 아직도 살아있는지 확인하고
저는 동영상으로 찍어두었고...
그 분은 딸기쨈을 가지고 유통상태 확인하러 딸기쨈 구입한 이마트 신도림점으로 가신다더군요.


구로구청에서는 대전식약청으로 딸기쨈을 보낸대요. (넉넉히 1주일 걸린답니다.... 왜케 오래 걸리는지요~)
대전식약청에서는 복음자리 시찰과 딸기쨈 애벌레 분석을 통하여 최종 결과를 저에게 알려준데요.
(이 시기 또한 2주 정도 걸린답니다....)

그리하여 앞으로 3주 후는 되어야 딸기쨈 결과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딸기쨈을 떠나보내니 조금 맘이 시원해졌네요.



**

추석이 다가오니 정말 많은 음식을 준비하시느라 다양한 식품을 구입하실텐데요,
저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겠지만, 혹시라도 부정 불량 식품을 만나면 이곳에 연락하세요.
이 단체들도 식약청에 보고 한다고 합니다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일해주는 곳이니 맘은 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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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부조리 및 부정․불량식품』근절을 위한

               사이버신고 창구 개설 운영 안내




서울시와 소비자단체가 공동으로 식품의 안전성 강화 및 위생분야 청렴도 향상을 위해 위생부조리 및 부정․불량식품을 신고할 수 있는 사이버신고 창구를 10개의소비자단체 홈페이지에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사오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ꏚ 운영 일시 : 2008. 8. 20(수) 부터

ꏚ 운영 단체 : 소비자단체

  ❍ 시스템 및 DB 통합관리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 신고창구 운영 : 10개 소비자단체

① 한국소비자단체 협의회(www.consumer.or.kr),  

② 녹색소비자연대(www.gcn.or.kr)

③서울YWCA(www.seoulywca.or.kr)            

④대한주부클럽연합회(www.jubuclub.or.kr)

⑤소비자시민모임(www.cacpk.org)        

⑥전국주부교실중앙회(www.nchc.or.kr)

⑦한국소비생활연구원한국(www.sobo112.or.kr)  

⑧한국소비자교육원 (www.consuedu.com)

⑨한국소비자연맹(www.cuk.or.kr)        

⑩ YMCA전국연맹(www.ymcakorea.org)

    - 창구명칭 :  위생부조리  / 부정․불량식품 신고



    - 신 고 자 : 단체회원 및 일반시민

    - 신고방법 : 신고자가 단체홈페이지 접속하여 메인화면의 신고창구 베너를 클릭 후 위생부조리

                       및 부정․불량식품을 선택하여 해당신고서 작성 등록

※ 소비자단체 홈페이지 메인화면 신고창구 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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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쨈 사건은 결과가 나오면 그때 다시 글을 쓸께요....
문제 없는 먹거리로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쟁이토마토~~
    '08.9.10 3:14 PM

    정말 갈수록 먹는 문제가 심각해지네요~~소고기도 안된다, 라면도 안된다, 딸기쨈도 안된다,도대체 뭘 먹고 살라는건지~~~~잘 읽었어여...궁금했었는데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2. 에코
    '08.9.10 5:04 PM

    이런글저런글에 올렸는데 이쪽으로 이동 되었네요.
    아래.. 롯데햄 글도 황당하구..... 머릿속이 벌레세상입니다.
    크아학~

  • 3. 립톤
    '08.9.10 5:52 PM

    다른것보다 나은거같아서 복음자리 사먹었는데 딸기쨈에서 검정색 이물질이 나왔어요... 탄것이 벗겨진거같은... 그뒤로 안사먹어요 ;;

  • 4. 백하비
    '08.9.10 6:02 PM

    글 올리신때가 언제인데~아직까지?
    맘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정말 대처하는 방법을 보면 절대로 사 먹을수 없겠네요.
    일단 사과와 수거가 우선인데~별 대수롭지 않게 대처한다는게~좀 그렇네요.

  • 5. 포인세치아
    '08.9.10 6:05 PM

    아...정말...쌀도 내가 지어먹고. 야채도.... 쨈도....다 직접 해먹어야하나..아니면..굶어죽어야하나..
    음식에 장난 치는것들이 제일 못됐어요 -ㅅ-....이이이이!!!!!!!!!!!!!!xxxxxxx

  • 6. 그린
    '08.9.10 11:10 PM

    귀찮으실텐데 이런 자세한 과정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먹는 게 문제가 된다는 사실이 정말 괴롭기 그지없네요.ㅜㅜ

  • 7. 의빈맘
    '08.9.12 8:09 AM

    정말 고생하셨어요 저같으면 귀찮고 관계자들이 성가시게 할 것 같아서 엄두도 못낼일을 하셨네요 화이팅합니다.

  • 8. 노을빵
    '08.9.15 9:49 PM

    엄청 복잡하네요
    이런저런 머리가 많이 아프셨겠어요 그래도 다른분을 위해 글까지 써주셔서 감사해요
    요즘은
    뭘 먹을때마다 신경이쓰여요 그래서 씹을때도 갑자기 이물이 씹히지 않나 살펴볼때도 있다니까요
    먹순이가 먹는걸 이리 신경쓰다니....
    힘든세상입니다.

  • 9. 반이맘
    '08.9.18 12:21 PM

    와..무지하게 복잡하군요.. 나중에 결론글 꼭 올려주세요..궁금합니다...

  • 10. 윤수맘
    '08.9.21 10:11 PM

    이렇게 복잡한 과정이라니 ....
    맘 복잡하셨겠어요.. 아직도 진행중이라 신경 많이 쓰이실거 같은데 힘내세요
    결과도 가르쳐 주세요!!!

  • 11. 초코봉봉
    '08.9.24 2:21 PM

    에코님 애쓰셨네요...
    간단치않은 일 용기있게 시작하신 점
    소비자로서 감사하네요.

    이렇게 많은 소비자가 깨어있음을 느낀다면
    식약청이나 식품업계에서 조심하겠지요.^^

    그나저나
    점점 밖에서 살 수 있는 먹거리들이 줄어드니
    모든 식량은 자급자족해야하는지.....
    요즘 주부로 산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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