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한우

[딸딸이맘]

혹시 회원님들 중에 챠룽샥시님이 알려주신 곳에서 한우 사드신 분 계시면
후기좀 부탁드려요.
몇번 망설이다가 후기 보고 주문할려구요 ^^.

[올리브]

인터넷으로 주문하는건 가서 사시는거랑 품질이 다를 가능성이 높아요.
제가 사는곳이 전라도라 일찌기 산외한우마을 갔다온적 있는데요,
제가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영 아니었거든요.
질기고 육즙도 없고,,,, 산외 한우마을이라면 손사레를 치는 1인입니다.
근데 가끔씩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보면,
가서 먹고 나중에 서울서 주문하면 그 고기랑 다른 고기가 온대요.
물론 아닌분들도 있겠지만, 입맛이란 개인차가 크기도하고, 또 저처럼 운없는 사람은
남들은 맛있다는 산외한우고기 정말 맛없게 먹을수도 있는거구요.

지금은 제가 사는곳 가까이에있는 전남함평 월야에서 쇠고기 사다먹습니다.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죄다 제가 소개해줘서 그곳에서 쇠고기 사다먹구요.
이렇게 말하니 제가 그곳에서 뭐 받아먹은 사람같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오해하시든 말든
그건 전 상관안하고요...

암튼 결론은 산외한우도 소문난만큼의 명성은 아니다란 거지요.

[쿵쿵]

산외 한우가 아주 특출난 맛은 아니고요. 가격대비 먹을만하다는 수준인걸로 알고 있어요.

가끔 친정부모님이 시골가셨다가 사오시는데 저두 그닥 맛난것은 모르겠더라구요.

제입은 더 마블링된걸 원하니..하하.

[하이]

함평 월야농협도 좀 변했어요...ㅜ.ㅜ

저도 산외에서 주문하다가 작년부터 월야에서 직접 사다 먹었는데...
몇 달 전에 쇠고기 파동 있으면서 질이 좀 떨어졌어요...
전에는 1등급도 맛있었는데 지금은 A+은 돼야......^^;;
가격도 좀 오르고요...
국거리의 예를 들면 전에 600그램에 2만원이었다면 요즘은 450그램에 2만원?

그래서 지난주엔 장흥에 가서 로스용 등심하고 양지를 사왔는데...
일단은 합격이었어요...

무슨 소고기 찾아 삼만리도 아니고...
품질을 쭈욱 유지해주면 좋겠는데...
좀 유명해지면 왜들 그렇게 변하는지 모르겠어요...
제 입이 그닥 청와대감도 아닌데 그러네요...쩝...

[라센]

정읍 살아요..

산외마을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사람도 많고 고기도 많죠.
저도 가끔 가서 사먹고, 그 자리에서 여자친구 집에 택배도 보내구.. 뭐 그래요.
맛있게 잘 먹었다는 말 들었구요. 고기 전문가가 아닌지라 정확한 답은 못 드리겠고 그냥 소비자 입장에서.. 한 말씀 드리면..

한우마을에 가서 먹는 가장 큰 장점은 신선함이라 할 거에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수요가 많다보니 재고 물량이 적을 것이고 근처에 한우농가가 많으니(정읍이 한우 사육두수로는 국내에서 손가락) 신선한 고기가 공급 된다는 것일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등급이 좋아도 도축한지 얼마 안 된 신선한 고기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아요.
윗 분 처럼 마블링 예쁜건 먹어보지 못했네요. ^^

저도 이 곳에 내려온지 1년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읍 시내에 있는 한우 고기도 저렴하더라구요.
얼마전 까지 한 근에 2만 5천원 했는데.. (등심, 치마살, 부채살) 조금 올랐다는 소리 들은 것 같기도 하구...

요즘은 산외까지 안 가구..(정읍시내에서 20~30분 걸리는 듯) 그냥 동네서 사먹어요. 물론 맛있구요.
오히려 뜨네기 장사(?)보다는 동네사람 상대하니 속이고 팔지는 않을거라는 생각 때문에요.

정읍에 아는 분 있으면 이런데 부탁해서 택배로 받아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샘샘]

산외마을에도 가봤고, 서울에서 택배로도 받아봤는데, 전 둘 다 괜찮았어요. 단 가격 대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