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고, 또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촉발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염려와 희구는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좋고 안전한 먹거리는 나와 내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정작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것을 먹더라도 그것을 소화해 내지 못한다면 비싸게 사서 먹는 효과가 반감되거나 없게 된다는 점입니다.
단체급식을 하는 곳은 상시적으로 집단식중독의 위험에 노출되어있습니다. 신선한 식재료의 공급과 급식소의 청결유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급식사고는 없어지지 않고 있습니다.(2005년 통계, 발생건수 109건 환자 수 5,711명 중 학교 등 단체급식 시 발병 환자 수 3,751명)
그런데 같은 곳에서 같은 음식을 먹었음에도 어떤 사람은 식중독에 걸리는데 반해 어떤 사람은 식중독에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장이 건강하냐 그렇지 못 하냐에 따라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을 이겨내느냐 못 이겨내느냐의 차이입니다.
사람의 장에 서식하는 세균그룹을 장내세균총이라고 하는데 그 종류는 약 400 여종에, 숫자는 100조마리에 이릅니다. 장내세균총의 역할은 유해균콜레라, 식중독균 등의 침입을 방어하고 음식물을 분해하여 유기산을 생성하고 에너지를 공급하며 몇 가지 비타민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장내세균총이 정상적이지 못하면, 즉 유익균(비피더스균, 유산균)과 유해균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장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변비가 되고 비만이 되며 질병에 쉽게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먹거리를 먹더라도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장내세균총에서 에너지 대사능력을 높이는 유익균이 많아졌을 때, 즉 장내에 살아있는 유산균이 많아지고 적절한 활동을 하는 등 장내세균총이 정상화될 때, 장은 건강해지고 건강과 장수까지 보장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비로소 '좋고 안전한 먹거리'가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뭘 사다먹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먼저 자기의 장(腸)을 튼튼하게 하는 것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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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바다 |
조회수 : 2,337 |
추천수 : 56
작성일 : 2008-06-23 11: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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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옹달샘
'08.6.23 11:30 PM네~ 좋은정보입니다.
장내세균층(유익균)이 좋아하는 먹이 = 올리고당, 식이섬유....
식물성 올리고당은 양파등에 많이 있다는 사실^^
매실 액은 장내 유해균 박멸에 능력있어요
82를 통해 좋은 먹거리 많이 보충해서 건강한 여름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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