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

[클레어]

"Do eat"


버섯

무균실에서 나무에 배양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농약이나 비료를 뿌리면 균이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농약을 치는 일이 거의 없다. 굳이 비싼 돈 주고 유기농 제품을 사 먹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등이 대표적인 예. 단, 표고버섯과 양송이는 예외다.

마늘

국내산 마늘의 경우 어느 정도 농약을 쓰기는 하지만 잎 부분에 뿌리기 때문에 잔류 농약 성분이 미미하다. 깐 마늘보다는 통마늘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중국산 마늘의 경우 1차로 가공된 제품만 들어오기 때문에 온전한 통마늘은 국내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마

토양이 오염되지 않고 청정 지역에서 재배되는 마는 일반적으로 덩이뿌리를 잘라서 땅에 묻는 방법으로 심는데, 주로 생으로 먹기 때문에 농가에서 재배할 때 가급적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갈아 먹거나 전을 부쳐 먹는다.

연근

최근 들어 웰빙 바람을 타고 농약에서 해방된 안전한 먹을거리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몸통에 흠이 없고 매끈하며 마디가 굵고 일정하면서 잎 크기가 균일한 것을 고르는 것이 요령. 연근빵, 연근조림 등으로 활용한다.

돌나물

돌나물은 쑥 뽑아서 아무 곳에나 던져놓으면 다시 뿌리를 내리고 자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식물. 한 번 수확한 뒤 보름 정도 지나면 또 수확할 정도로 빨리 자라서 ‘돌나물 하우스 한 동이면 쌀농사 3년치가 나온다’라는 말도 있다. 병충해가 없기 때문에 농약, 화학비료를 치는 일이 없다.

우엉

우엉은 재배 과정에서 농약을 뿌리는 일이 거의 없는 자연식품 중 하나. 단, 떫은맛이 강하므로 먹기 전에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뒤 칼로 얇게 깎아내 식초물(물 3컵+식초 1큰술)에 15분 이상 담가둔 뒤 조림 등 반찬에 이용한다.

파래

바다에서 나는 미역, 다시마, 톳, 매생이, 파래는 농약 성분으로부터 100% 안전한 천연 식품 중 하나. 특히 파래는 애연가들에게 최고의 보약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바다에서 나는 해조류는 미네랄이 풍부해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해줘 어린아이들이 먹으면 더욱 좋다.

당근

뿌리채소는 대부분 농약을 치지만 조리할 때 껍질을 벗기기 때문에 안전한 편. 하지만 흙속의 잔류 농약 성분이 남아 있을 수도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달래

봄나물의 대표 격인 달래. 간혹 유기농 달래를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유기농이든 국내산이든 사람이 직접 재배한 것이 아니고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것이므로 농약이나 비료 성분이 검출될 위험이 없다.

감자, 고구마

농약을 준다 해도 뿌리가 아니라 잎 부분에 뿌리기 때문에 다른 야채에 비해 오염도가 적다. 게다가 대부분 껍질을 벗겨 먹다 보니 농약 오염이 다른 식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다.

[라라]

정보감사합니다.
대부분 농약보다 잡초제거하기위한 제초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알고있읍니다.
밭에다 농약은 안줘도 잡초때문에 제초제를 미리 뿌린다고 합니다.제초제의 독성은
농약보다 훨씬 강 하다네요.

[차오르는 달]

라라님 좋은 말씀입니다.
제가 농사를 짓거든요.

제초제가 가장 큰 문제에요.
그 다음은 수출입 과정과 가공하면서 문제가 있구요.
그게 아니라
제철 농산물 그러니까 비 바람 햇살을 맞고 자란 국내산 농산물은 그렇게 큰 문제가 없어요.
오이는 대부분 비닐시설재배거든요. 그래서 보면 밭에 오이가 제철에는 시장에 오이가 안 나와요.
우리 밭에 오이는 이제 넝쿨을 뻗어가서 7월이 되어야 열리는데
비닐하우스 오이는 끝물이라 오이지감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 거거근요.
거기 견주면 감자 고구마는 대부분 밭에서 그냥 기르지요. 그러니까 큰 문제가 없는 거에요.

제초제를 피하려면 친환경농산물을 사시면 되요.
친환경 농산물에는 저농약, 무농약, 유기재배 이렇게 세 단계가 있는데, 가장 아래단계인 저농약도 제초제는 뿌리면 안 되거든요.

잘 가려먹는 지혜도 현대 주부의 살림의 지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