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고구마를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고구마가 상해
어찌된 일이냐며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문제는 고구마를 보낼 때
문제가 있는 고구마를 보내지 않았느냐는
의문을 가지신 분이 있을 수 있는데
농산물 중에서 보관하기 어려운 작물 가운데 하나가 고구마입니다.
고구마는 특히 습기에 약한데다
늦가을까지는 대부분 밭에서 캐 바로 보내기 때문에
고구마에 수분이 많아 당도도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고구마를 보관하실 때는
반드시 박스나 봉지에 담아 뚜겅을 닫아두지 마시고
박스 뚜겅을 열어두셔야 하며
특히 호박고구마는 밤고구마보다 저장성아 많이 약하기 때문에
고구마를 구입하시면 박스에 두시는 것보다
하루나 이틀 펼쳐서 습기를 어느정도 말리신 다음에
벅사나 바구니 또는 종이봉지에 담아
웃부분을 열어 두셔야 합니다.
호박고구마는 박스 채 뚜겅을 닫아 두시면
3~4일만 지나도 곰팡이가 나면서 썩을 수 있습니다.
또 늦가을까지는
고구마를 바로 드시는 것보다
밤고구마는 일주일
호박고구마는 열흘 정도 숙석시켜 드시면
고구마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당도가 높아져
보다 맛 있는 고구마를 두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고구마를 박스 채 뚜겅을 닫아
고구마가 상해 마음이 상하는 일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