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끼니때마다 이 국물땜에 잔머리 큰머리 다 써 먹었다네요.
아침에 먹다남은 북어 무국에다가 그의 사촌인 동태를 넣고 에라이~ 모르겠다 콩나물까지
팍~팍~ 넣고 바지락까지 슉~넣고 찌개를 끓이니 그리도 시원~하고 국물맛이 그만이네요.
저 위 사진보시면 동태가운데 토막과 북어대가리가 슬프게 떠 있지요?
무슨말이냐면요?
아침 국으로 북어무국을 끓여서 온 가족이 잘 먹었지요.
어~시원하다~하면서 우리집 5섯 장정 남자들이 잘 드시더만요.
바지락도 넣고 북어 대가리까지 몽땅 넣어 시원한 국물 우려냈으니
시원함이야 두 말하면 잔소리! 가 아니겠는지요.
그런데 점심때가 되어 또 다시 국물있는 메뉴를 해야 하는데 싸고 푸짐한것이 역시
그 이름도 친근한 동태잖아요? ^^ (서민들의 밥상메뉴이므로...)
갖가지 버섯,콩나물, 무우,고추를 준비하고요?
무를 먼저 나박나박 얇게썰어 왕소금하고 고추가루 좀 넣고 먼저 무를 익혔답니다.
그리고 아침에 남은 북어국 국물을 통채로 냄비에 모두 부어 팔팔 끓을때
적당히 토막을 낸 동태를 풍덩하고 넣어 더 끓였어요.
동태가 다 익을무렵 바지락도 한 주먹 넣고 한소큼 끓고나면
준비한 야채를 몽땅 넣고 왕소금하고 고추가루 마늘 넣고 간만 맞추었습니다.
밥상에다 국대접 하나씩 앞에 놔주고 각자 알아서 드시와요~ 했더니....
어~~~엄청 시원하다~~~하면서 땀 흘려가면서 드셨답니다.
나중에 보니 냄비 바닥에 알맹이 빠진 바지락 껍질하고 갈곳잃어 헤메이고 있는
북어 대가리만 남았다는거 아닙니까?
콩나물넣은 동태&북어찌개 어때요? (거의 막가파 짬뽕 찌개네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북어와 동태의 만남.
경빈마마 |
조회수 : 3,450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02-14 09: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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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런~
'05.2.14 10:50 AM금방 밥 먹구 들어왔는데도...
엄청 시원해 보이구..무지 땡기네요..^^
그리고 속도 뜨듯해 질 거 같아요..^^2. Helen
'05.2.14 11:06 AM저 궁물 한번 먹으면 속으로 시워~ㄴ하게 끓는 가래까지 다 씩꺼 내려가겠어요. 어흥~~ 못 참겠다..
3. 고은옥
'05.2.14 11:10 AM즈ㅡㅡ기 동태 알이져,,,,
쏘오옥 빼서 먼져 먹고,,,4. smileann
'05.2.14 11:14 AM정말 맛있겠어요. 시원한 국물 맛 보고싶네요..침 꼴깍~ ^^
5. 선화공주
'05.2.14 12:38 PM하하하...정말....슬픈표정이네요...(북어머리가...)
그렇지만..자신몸을 바쳐 시원한 국물을 낸것에 대해 맘으론 뿌듯해할거예요..^^*
하얀쌀밥과..저 궁물이 제 앞에 놓여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6. 둥둥이
'05.2.14 1:02 PM시원~~하겠어요,,
저두 퍼먹구 싶어요..ㅜ,.ㅜ7. 백설공주
'05.2.14 1:34 PM엄청 시원하겠어요.
저도 막 땡겨요8. 뽀로로
'05.2.14 1:43 PM하하하, 그넘의 국물! 엄청 시원하겠네요. 저희 집도 국물의 변신은 무죄랍니다.^^
9. 사비에나
'05.2.14 1:44 PM시원한 느낌이 확~
마마님댁분들 속 확 풀리셨겠어요10. 미씨
'05.2.14 3:30 PM계속 기름진 음식만 보다,,
동태찌개 보니,,무진장 반갑네요,,,,
알이꽉찬놈 저에게 주시와요,,,11. 훈이민이
'05.2.14 5:28 PM마마님...설 잘 쇠셨어요?
동태탕이 정말 시원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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