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뎅볶음
만만한 밑반찬 중 상위 링크를 자랑하는 오뎅볶음입니다.
사실 말하자면............제가 제일 자신없던 밑반찬이에요.....ㅜ.ㅜ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도 퍽퍽하니 맛이 없으니 원....;;;
맨날 이것저것 만들어놓구 내가 한건 다 맛있어~~ 하고 자화자찬 하던 제가 거의 유일하게 어떻게 만들어도 맛없다고 타박하던 반찬인데요.
엄마가 한건 맛있길래 어떻게 만들어야 되냐고 물으니
오뎅 잘라서 냄비에 넣고, 식용유, 간장, 고추가루, 설탕, 마늘에 물 좀 넣고 끓여라...........라고 간단히 끝내더군요.
근데 왜 내가 하면 맛이 없냐구요....엉엉
한번은 물 대신 다시 물도 넣어보구, 미리 볶다가 양념장 넣어서 졸여도 보구, 엄마 식대로 전부 한꺼번에 다 넣고 졸여도 보구, 간장을 줄이고 굴소스도 넣어보구...
별의 별 방법을 다 써보다 오늘 결국 제 입에 맛있는 오뎅 볶음이 결국은 나왔습니다.
비결은 간단하더라구요....
시장서 큰거 두봉지에 5천원 하는 싼 오뎅 말구 좀 비싼 어묵!!! 으로 볶으니 맛있더군요.
아아.. 어이없어라....ㅜ.ㅜ
<만드는 법>
1. 오뎅(어묵..;;)과 양파를 한입 크기로 자른다.
2. 냄비에 오뎅, 양파, 식용유 1, 간장2, 굴소스1, 설탕1, 고추가루1, 다진 마늘, 물 반컵을 넣고 불에 올린다.
3. 끓기 시작하면 불을 바짝 낮추고 냄비 뚜껑 닫은 채로 가끔 흔들며 졸인다.
4. 물기가 졸아들면 마지막으로 물엿을 조금 넣어서 뒤적이고 그릇에 담아 깨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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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케치
'04.11.26 2:10 AM - 삭제된댓글쉬운것 같은데 정말 잘 안되는 품목이라서
비결......그 부분에서 열심히 침 꼴깍 삼키며 읽었는데.....하하하.....
어렵고 복잡한 비밀이 숨어 있는게 아니라 한편으론 다행입니다
나도 가능한 일이라 너무 기뻐하며....ㅎㅎ2. 늘푸른
'04.11.26 6:12 AM근대요~ 오뎅포장 뜯어서 얼른 끓는 물에 오뎅 풍덩해서 기름 쫘~악뺀후에 조리세요.둥둥뜨는 기름 장난아니고,한번 데쳐낸후 조리면 부드럽고 착색,방부제등 빠지니 애들 몸에도 좋겠죠?
3. hippo
'04.11.26 8:57 AM저도 이거 참 좋아하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저는 여기다가 감자도 넣고 졸이는데 잘 하면 감자도 맛있어요4. 어중간한와이푸
'04.11.26 9:32 AM맞아요. 오뎅(어묵!)이 쫄깃하면서 맛있는것이여야 맛나더만요.
그랴서 저는 부산 갈때마다 냉동시켜서 얼려 온다니까요.5. 런~
'04.11.26 9:33 AM하하...저도 비결이 그거에요..^^;
비싼 오뎅...^^;;;;
근데 가끔 시장서 파는 얇팍한 오뎅도 맛나더라구요...^^6. 카키매니아
'04.11.26 10:43 AM빨갛게 양념해 재워놨다가...
달구어진 팬에 기름 두르고 볶듯이 뒤적이다가 물을 약간 넣어 촉촉히 한 다음 썰어놓은 파 뿌려주고 마지막 물엿 조금 ,참기름, 깨소금 추가 끝!!!
양념 재울 때 두배로 만들어 반은 냉동실 보관...ㅎㅎㅎ 게으름쟁이 아줌마의 잔꾀...7. 선화공주
'04.11.26 12:06 PM저두..잘 안되던 품목인데...(콩)두어묵이란 걸 사다가 한번 데치고 하니 맛이 좋은 뒤로
저두 이제 시장제품은 안사게 되더라구여^^...재료가 좋아야 맛도 좋다..ㅎㅎㅎㅎ8. 김혜경
'04.11.26 4:40 PM두반장 넣어도 맛있어요...
9. 통통마눌
'04.11.26 8:18 PM두반장에 한표!^^
10. 현수
'04.11.26 10:04 PM부산 동래메가마트 옆 육교 근처 떡볶기랑 오뎅파는 집의 오뎅만 나른지 거의 5년째인거같은데..
요즈음은 안가본것같고...
어느 하루 오뎅을 먹고있는데 꼭 저같이 생긴 아줌마가 ^^
오뎅을 만원어치를 사가더라구요.
계산중에 막간을 이용해 뭐하시러 이렇게 많이 사가시냐?고 물으니.....
이집 오뎅먹다가 다른건 못먹겠다네요.
전국의 마트서 파는 '부산오뎅'...이름만 부산오뎅이고 부산에서 만든거란 보장없답니다.
신선한 어육 팍팍~~~ 약간의 야채랑 밀가루반죽이어야만 진정 부산오뎅이거든요.
애 키우면서 가까우면서도 안가본지 오래네요..
아직 그집 사업하고 있을까?지나가다 눈에 안띄는거 같아 없어진것도 같구....
아이...그집 없으면 안되는데...
이와츄전골냄비로 오뎅꼬지나 전골해봐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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