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0% 부족한 부대찌게~
빨리 나라도 허접한 밥상을 공개하여 키친토크의 저변 확대에 동참하고자...(하향은 이미 물건너 간듯)
매 주말 장을 보지만 금요일쯤 되면 어찌나 먹을 것이 없는지 생존을 위한 몸부림으로 냉장고 뒤집기를 하
곤 하지요. 딴 건 잊어버려도 냉장고에 뭐뭐가 있는지는 알고 있어야 냉장고 청소놀이도 하겠죠?
지난 금요일 뽀로로네 냉장고 상황은 한마디로 전멸...--;
뭐 대충 남은 야채토막으로 반찬은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문제는 국물이 없다는 거였죠.
국물이 뭔지, 없이 먹자니 서운한 그넘의 국물!
그래서 안돌아가는 머리 굴려 끓여낸 20% 부족한 김치 부대찌게 공개합니다.(애구 부끄러워라)
신김치 송송 썰어 두고,
돼지고기 찌게거리에 불고기 양념하고 김치랑 볶다가...
김치가 물러지면 물 자작하게 붓고 끓여주고,(왠지 나물님 말투)
양파랑 반쯤 먹다 남은 스팸 썰어 넣어주고 라면사리랑 파, 다진마늘도 조금 넣고 라면 스프로 간해서
라면 익을 때까지 보글보글~
신랑한테는 MT 분위기 나지 않냐며 즐거운 분위기로 먹을 것을 강요하고...
버섯이라도 좀 넣어주었으면, 부대찌게 들어가는 콩 통조림(?)이라도 넣어주었으면, 아니 하다못해 육수
라도 내서 끓였으면 2% 부족한 부대찌게라 우겨보았을 텐데 말이죠.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고 한번 올려봤시유~
(저는 사진 못올립니다. 늦게 것도 9시 즈음에 저녁 먹으며 사진 찍는다 지체하는 건 서로에게 고문이기
때문에...)
회원정보가 없습니다1. 몽실이
'04.1.4 1:07 AM저더 며칠전 칭쉬부대찌개 해먹었죠.물론 콩도준비하고 육수도준비하고..근데 콩을 본순간 헷갈리더라구요.콩만 넣을건지 아님 국물과함께 풍덩해야되는건지 3초간 고민하다가 결정했죠.콩만 넣어보자고.근데 왜그리 찝찝하던지..누가 좀 가르쳐주세요.플리즈~
2. 솜사탕
'04.1.4 4:30 AMㅋㅋㅋ 뽀로로님..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대찌개네요. 전 제 입맛이 촌스러운지, 제대로 된 부대찌개보다 그냥 학교 근처 식당에서 팔던 빨간 라면스프 부대찌개를 무척이나 좋아했거든요. 그때도 어찌나 잘먹던지... 식당아줌마들이 저 무척 좋아했었는데.. ^^
라면도 라면이지만 당면 넣으면 죽음이지요.
그나저나 요즘은 진짜 부대찌개가 널리(?) 보급되었나 봐요. 벌써 여기온지도 5년이 넘었으니... 한국에 요즘 무슨 먹거리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언제 후배 여자친구가 놀러와서 같이 만났는데... 제가 "한국에 요즘 뭐가 맛있어요? " 라고 물어봤거든요. 둘이 뒤집어 지려고 하더라구요.. "요즘 한국 어때요? "라고 물어보는것이 아니라 먹는것만 물어봤다구요. 헤헤..3. 경빈마마
'04.1.4 5:37 AM뽀로로님도 헌댁으로 접수~!!
왜냐? 국물음식 좋아하고...
나름대로 자글 자글 보글 보글 음식도 재활용해서 잘 끓여내니....^*^4. ellenlee
'04.1.4 5:58 PM아~저도 그제 크리스마스때 먹고 남은 햄 넣어서 50%부족한 부대찌개 끓여 먹었답니다,,우찌나 맛있던지..찌개랑 반찬은 김하고요...좀 남은것 아까 데우지도 않고 밥이랑 먹어도 맛있더라구요.^___^
식당 아주머니들의 이쁨을 받으신 솜사탕님도 너무 귀여우십니다.^^5. 뽀로로
'04.1.4 10:50 PM시러시러 헌댁 안할래요~ 왠지 그럼 뚝닥뚝닥 다 잘해야 될거 같아서리...(철없는 결혼 5년차라굽쇼? 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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