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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꽃순이의 먹고사는 이야기.

| 조회수 : 6,788 | 추천수 : 5
작성일 : 2025-04-26 21:03:29

쑥스럽지만 처음  글 올려볼게요.

 

이른 출근길, 회사앞 편의점에서 커피한잔.

매화꽃이 보여서 한 잎 올려봤고요


남편과 텃밭일하고 식사중, 꽃장식도 곁들이고





구내식당 식판에는 산당화가 찬조출연

(밥을 많이먹어요;;;)


쑥뜯고 찰밥해서 손절구에 찧어 인절미  만들고

열무김치, 물김치 담아 흐뭇하게 바라보고






고소한 들기름짜서 여기저기 나눠먹고

아프면 생각나는 엄마의 감자미역국도 흉내내고




그리고 저에겐 언제나 진수성찬 차려주시는

팔순의 친정엄마가 계세요.

가볍다고 고집하시는 양은냄비에 김치찌개, 된장찌개

푹 익힌 갈비찜과 간장게장, 무생채, 파김치.

독수리 술도가 저리가는 동동주까지.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멋진 봄날!!!

잘먹고 힘내자고 꽃순이가 외치고 갑니당!!!!!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헤는밤
    '25.4.26 9:20 PM

    수제비부터 감탄하며 보다가
    마지막 친정엄마 밥상에서 백기투항합니다!!!
    엄마밥상 최고최고!!!

  • 2. 노란색기타
    '25.4.27 4:44 AM

    알퐁스 도데를 좋아하시는군요. 아이디가 스테파네트…저도 “별”을 무척 좋아합니다.

    꽃을 올린 음식들이 다 예뻐요.
    감자미역국도 너무 맛있어보여요. 저도 먹고 싶네요.
    그리고 어머니가 차려주신 진수성찬 정말 부럽습니다 :)

  • 3. 진현
    '25.4.27 9:05 AM

    아니 이렇게 호사스러운 식사를 하신다고요?
    직접 짠 들기름은 얼마나 고소할까요....
    밥상 차려 주시는 어머니의 건재함도 부럽습니다.
    흰 찰밥 위의 꽃은 명자꽃 같은데 명자꽃도 먹을 수 있는지요?ㅎ

  • 4. 챌시
    '25.4.29 1:19 PM

    이쁜 꽃들과,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깊은 사랑을 주시는 엄마 이야기.
    모두 감동이에요. 공연히 코끝이 시큰해져요. 어머님,,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따님과 함께해주시길..기도합니다.

  • 5. 하나프로
    '25.4.29 10:34 PM

    물김치가 꽃을 좋아하는 주인님이 만든 것 같아요!! 너무 상큼하니 맛나보여요. 레시피 풀어보시와요

  • 6. andyqueen
    '25.4.30 1:38 PM

    ㅠㅠㅠ먹어보고 싶어요 엄마 밥상 ... 양은 냄비면 어때요 .. 엄마가 해주시는 저런 밥상 너무 그립습니다.

  • 7. 산들아
    '25.5.1 7:39 AM

    진수성찬 차려주시는 어머님 계시다니 너무너무 부러워요
    항상 행복하세요

  • 8. 스테파네트67
    '25.5.1 7:02 PM

    따뜻한 댓글 고맙습니다!!!!
    비번오류가 생겨 메일로 묻고답해 간신히 문열고 들어왔어요.
    답답해서 울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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