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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023년이 저물어가네요!

| 조회수 : 6,462 | 추천수 : 3
작성일 : 2023-12-31 23:56:14

 

사랑하는 우리 82님들~ 혹시 저 기다렸쪄용?^^

남편이랑 한잔 기울이고 있다가, 올해를 넘기기 전에 

솔이네 소식 좀 전해야겠다 싶어서 얼른 컴앞에 앉았습니다. 

 

올해는 심적으로 바쁘고 힘들었던 한해였던 것 같아요. 

둘째가 재수생활을 하기도 했고 하는 일이 바쁘기도 했구요. 

그래도 그 와중에 열심히 해먹고 살았다죠. 

이제 올해가 몇 분 안남았으니 초스피드로 소식 전해볼께용. 

 

---------------------------------------

 

동네 절친 시스터들의 생일날, 집으로 불러서 밥먹였어요. 

메뉴는 김밥이랑 소갈비랑 골뱅이 무침이랑 시원한 김치국.^^

 

 

엄마한테도 자주 가구요. 이날은 지방에 사는 동생이 놀러와서

조카들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맥주 먹다가 동생이랑 저랑

막 일어나서 춤추고... 다행히 동생도 저와 같은 E라서...

(극i들만 사는 저희집에서는 꿈도 못 꿀일이라구욧!)


 

솔이가 꼬막비빔밥 먹고 싶다고 하면 꼬막비빔밥 해주고,


 

단이가 간장게장 먹고 싶다하면 간장게장 해주고,

(일식요리사 정호영 씨 레시피로 했는데 간단하고 좋았어요.)


 

굴이 제철이라서 굴도 주문해다가 무쳐먹고요. 

 

 

어찌된 게 수능끝나고나서 가족 넷이 함께 밥먹는 날이 많았어요. 

특별한 반찬은 없지만 설거지는 늘 많이 나오고...^^


 

제가 혼자 제 힘으로 김장을 한 날이었어요. 

엄마 힘드실까봐 말 안하고 몰래 했는데!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신 레시피로 했는데!

너무 맛있게 된 거에요!!!!!!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 아니겠습니까. 

너무너무 추웠던 날, 김치냉장고가 고장났나봐요....

맛있는 내 김장김치가... 반이 꽁꽁 얼어붙었다는.....




크리스마스에도 넷이 모여서 샤브샤브, 연어초밥, 감바스 등을 먹으며

올해 있었던 일, 내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이야기했어요. 


 

아, 이제 마지막 사진이네요.^^

친한 동생들의 아들들이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했어요. 

올해의 마지막날은 졸업을 축하하며 따뜻한 라떼를 마시며 마무리했네요.




올 한해는 유난히 마음이 무겁고 힘들었던 날들이 많았네요. 

저는 아마 2월까지 맘졸이는 날들이 이어지겠지요?^^

내년에는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보려고해요. 

 

사랑하는 82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 1:45 AM

    솔이엄마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진심으로 옆집살고 싶어요이름도 저랑 같아서 더 그렇답니다
    매번 밥 하는게 큰일인 저는 뚝딱뚝딱 요리도 잘 하고 살림도 야무지게 잘 하셔서 배울점이 많네요
    24년도에는 좋은소식이 많이 전해 주시고 건강하세요

  • 솔이엄마
    '24.1.1 11:10 AM

    어머! 성함이 저랑 같으시다고요? 더 반가워용♡
    다행히 밥해먹는게 많이 힘들지는 않은데,
    나이가 들어서그런지^^ 가끔씩 힘에 부칠때도 있더라구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 제발 좋은소식 전해드리고 싶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2. 광년이
    '24.1.1 1:55 AM

    솔이엄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솔이엄마님은 물론 솔이엄마님이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솔이엄마
    '24.1.1 11:12 AM

    광년이님~꼬~~옥♡
    새해인사 해주어서 고마워요.
    새해에는 광년이님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가끔씩 키톡에도 소식 전해주세용~^^

  • 3. 진현
    '24.1.1 1:58 AM

    솔이엄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간절히 바라는 소망 꼭!! 이루어지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집 두 아이도 정시로 대학읊가서 2월까지 두 다리 못 펴고
    잤던 기억이..

    가족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솔이엄마
    '24.1.1 11:14 AM

    엉엉~ 쫄리고 있는 제맘을 잘 알아주시고...
    감사합니다. 꾸벅!
    진현님댁에도 늘 행복과 좋은 일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4. wooo
    '24.1.1 5:30 AM

    보기만해도 배부르고 좋습니다.

  • 솔이엄마
    '24.1.1 11:16 AM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5. hoshidsh
    '24.1.1 7:12 AM

    솔이 엄마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하는 가족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솔이엄마
    '24.1.1 11:17 AM

    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6. Juliana7
    '24.1.1 10:18 AM

    와^^ 그야말로 진수성찬이네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솔이엄마
    '24.1.1 1:30 PM

    어찌된게 네식구만 모여도 잔치상분위기가 되요ㅎㅎ
    새해에는 밥상 좀 단촐하게 해봐야겠어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7. 소나무
    '24.1.1 12:57 PM

    모두 정성 그득 맛나 보이는 음식들이네요.
    쭉~ 내려 읽다가 하트 찾는 저를 발견 하고 댓글 남겨요.
    새해에도 행복 가득 하시길..

  • 솔이엄마
    '24.1.1 1:33 PM

    소나무님~^^ 하트 찾으셨어요? ^^
    ❤️ ???? ???? ???? ???? ♥️ ❤️ ???? ???? ???? ????
    ♥️ ❤️ ???? ???? ???? ???? 많이많이 드립니당~^^
    소나무님도 새해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 솔이엄마
    '24.1.6 10:38 AM

    핸드폰으로 댓글을 달다보니까
    하트가 물음표로 바뀌었어요...ㅎㅎㅎ
    그래도 제 마음 아시죠? ^^
    좋은 주말 보내세요!

  • 8. 자꾸이럴래
    '24.1.2 8:23 AM

    솔이엄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지금 새댁 한복 입고 절도 올립니다... (들어가지도 않는 한복...ㅋㅋㅋ) 늘 따뜻한 음식과 마음, 감사해요!

  • 솔이엄마
    '24.1.6 10:40 AM

    아이고, 세뱃돈을 드려야 하는데....
    한 문장에 웃음 포인트가 몇 개입니까~^^ 들어가지도않는 한복이라뇨...ㅋㅋ
    한복이 잘못했네요.^^
    늘 좋게 봐주시니 감사해요. 오늘, 정말 중요한 날인데
    따뜻한 마음 받고 마음 편하게 가질께요. 감사합니다!

  • 9. 강아지똥
    '24.1.2 7:44 PM

    모든음식에 풍기는 내공이 높으세요^^ 늘 수고하시는거 보고 있어요. 부디 2월에 모든게 잘 마무리 되길 기도할께요^^

  • 솔이엄마
    '24.1.6 10:41 AM

    오늘이 정말 중요한 날인데, 따뜻한 댓글 보면서 마음을 차분히 하고 있어요.^^
    늘 좋게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따뜻하게 보내세요~

  • 10. 날개
    '24.1.2 10:00 PM

    특별한 반찬은 없지만..특별한 반찬은 없지만..특별한 반찬은 없지만..특별한 반찬은 없지만..
    ( 솔이엄마님 겸손은 넘나 힘들쥬..) ^^
    저도 상귀퉁이에 껴 안고 싶어요.

  • 솔이엄마
    '24.1.6 10:57 AM

    저는 맨날 평범한 밥상만 올리는 거 맞잖아요~
    나이가 들면서 한식이 점점 더 좋아지는지
    밥상도 찌개랑 구이랑 조림이랑 무침이랑 올리고....평범해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11. 소년공원
    '24.1.3 7:51 AM

    네 식구가 옹기종기 모여서 함께 밥을 먹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제 마음이 다 행복해져요!
    새해에는 아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몰려올거라고 믿고요, 솔이엄마님은 복 많이 받으시고 더 행복하세요~
    (설거지는 식기세척기라는 신문물을 활용해 보셔요 :-)

  • 솔이엄마
    '24.1.6 11:00 AM

    식세기는 주방에 놓을 공간이 마땅치않기도 하고, 왠지 마음먹고 들여놓아지질 않네요.
    쓰는 사람들은 다 좋다고들 하는데. ^^
    소년공원님 말씀대로 활용해보는 걸 생각해봐야겠어요.
    오늘이 정말 중요한 날이에요...^^
    담대하고 소신있게 잘해보려구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소년공원님도, 식구분들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 프리지아
    '24.1.4 1:19 PM

    와.....글씨도 정말 예쁘게 잘 쓰세요...도대체..손으로 못하는게 뭡니까???
    옆집 사는 분 복 받으셨어요...ㅋ 가족은 생각도 못하니 옆집으로 이사가고 싶네요...ㅋ

  • 솔이엄마
    '24.1.6 11:01 AM

    옆집으로 이사오시면, 같이 커피도 마시고 음식도 나눠먹고 좋을텐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월요일부터 추워진다니 감기조심하시구요!

  • 13. 챌시
    '24.1.6 10:20 PM

    솔이엄마님,,반가워요!!!
    뚝딱 하면 갈비찜이 나오고, 뚝딱 하면 골뱅이무침이 나오고, 그냥 밥도
    아니고, 유부초밥,김밥이 한번에 한상에 올리시고,
    남들은 일주일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하는 요리들이 한상에 차려지는 이런 마법을
    부리시는 진정 대단하세요. 그냥 한달살기 하숙을 하시는게 어떠세요? 저 하숙생 할래요.

    그나저나, 오늘이 중요한 날이라고 하시는데,,좋은 소식 기대할께요.

  • 14. 자수정2
    '24.1.7 10:43 AM - 삭제된댓글

    인생은 솔이엄마님 처럼........
    제 롤모델이십니다.

    밥상이 항상 따뜻해요.

  • 15. 쑥과마눌
    '24.1.8 12:00 PM

    솔이엄마님의 알뜰살뜰한 밥상 잘 보고 갑니다.
    뒤늦게 2023년 한해를 보내는 감상도 함께 합니다.
    아울러 새해 2024년은 이사로 끝나서 MOVE로,
    뭐든 Move on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는 제 안부도 안물안궁이지만 보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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