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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더운여름. 그동안 해먹은 음식들~

| 조회수 : 13,888 | 추천수 : 8
작성일 : 2015-07-26 20:48:35
안녕하셨어요 ~^^ 전에 쓴글 몇개 날아가서 허탈한 마음에 미뤄뒀던 글 써보려구요. 근데 어디까지 올렸었는지 기억이 잘안나네요 ㅠㅠ

   



 냉장고 자투리 채소들과 고기들 볶아 속을넣어  만든 춘권이에요 춘권피 한장씩 떼고 속 넣어 싸는걸 애들 시키니 제법 잘하더라구요 ^^ 이제 드디어 아이들의 노동력을 활용할 시기가 온듯 ㅋㅋㅋㅋ

   


 닭다리 양념해서 오븐에 굽고, 오이양파 채썰어 간단히 초절임, 알감자 썰어 시즈닝과 오일로 버무려 오븐에 굽고
 타코 싸먹었어요 ^^

   


 닭다리 양념할때 이 타코 시즈닝 듬뿍 넣어 구우면 맥시코맛 나요 ㅋㅋㅋ 아이허브에서 구입했어요

 


가마솥에 팝콘도 해먹고~~ 팝콘은 가마솥에 하는게 제일 맛있고 잘 튀겨지네요. 냄비 태울 염려도 없구요 ^^

아이허브 non gmo  유기농 팝콘 튀겼어요.
다 먹으면 한살림에서 파는것도 사먹어봐야지~~

   


 김밥도 싸고 양파덮밥도 해먹고.. 82에서 알게 된 양파덮밥 정말 애나 어른이나 다 좋아해요!!!

어른들이 먹을건 좀 덜어뒀다가 청양고추 좀 넣어 마저 볶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둘째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처음 일주일은 급식 신청하기가 애매해서 도시락을 싸갔어요 ^^ 소세지와 채소를 면처럼 길게 잘라서 볶은것과 일식 달걀말이에요 애들도 국수처럼 먹으니 재미있어서 더 잘먹어요~

소세지는 애들 유혹용. ㅋㅋㅋ


   


 냉동실에 만들어 두었던 마지막 ㅠㅠ 마카롱을 필링채워 보냈어요 ~~ 둘째가 마카롱을 너무 많이먹어서 한동안 마카롱은 둘째 몰래 만들어야하는데 힘드네요 ㅎㅎ
일단 덥고 습한 여름은 지나고 다시 만들어 봐야겠어요...


   


 춘장도 볶아서


   


 처음으로 집에서 짜장소스 만들어 짜장밥도 해먹었어요 ^^ 춘장 볶을때 장이 타지 않도록 볶는게 중요하대요. 처음에는 작은 기포가 생기다가 끓는 기포가 커지고 춘장이 기름과 부드럽게 어우러 지면 다 된것이라고 하는데.. 그냥 넉넉한 시간을 두고 볶았어요 맛을보니 잘 된것 같네요 ~~ 남편이 고급 중국요리 같대요. 춘장 외에는 조미료 안넣었는데 그대신 멸치 다시마 육수를 국물로 썼더니 맛이 괜찮더라구요.


 


야채가 많이 남았을때 하는 야채 오븐구이에요. 

식물성 기름과 참기름, 시즈닝 (전 스테이크 시즈닝과 커리파우더, 케이준 파우더 썼어요) 뿌려 버물버물 한다음에 180-200 도 오븐에서 20분쯤 구워주면 끝이에요. 야채만 씻어 썰면 그담에는 할것도 없는 음식이라 정말 간단한데 또 맛있어요. 

고기가 하나도 안들어갔는데도 약간 고기맛? 비스므리하게 나기도 하고 ㅋㅋ 끝까지 따끈하게 먹으려고 무쇠 스킬렛에 넣고 한번 가열해줬어요.


   


 드디어 얼마전에 코스트코에서 파는 생연어를 샀어요. 여태 그 엄청난 크기때문에 망설였는데.. 여름이니 저지방 고단백 식사를 위해!! 반은 소금후추, 반은 각종 시즈닝이랑 오일넣고 재어뒀어요

   


 팬에다 겉만 바싹 익히고

   


 오븐 그릇에 양념한 가지랑 같이 담아 200도에 20분정도 더 익히니 딱 좋네요 ^^

나름 다이어트 식으로 먹으려고 한건데...
맥주를 마시고야 말았네요.. ㅋㅋ 그런데 너무너무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용......

   


 저녁에는 샤프란 넣고 토마토 리조토 만들어서

   


 양념해서 구운 연어와 야채와 요렇게 곁들여 먹었어요 ^^

   


 아마존에서 구리(동) 잼팬을 반값 이하로 할인하길래 직구로 하나 질렀어요 -.-;; 

집에서 잼을 만들어 먹다보니 파는잼은 너무 달고 과일향도 안나서.... 역시 입맛은 업그레이드 되면 위험해요 ㅠㅠ 

얘네들이 배송을 너무 늦게 해줘서 딸기철이 지나가 버려 아쉬울 따름이네요... 딸기쨈 만들어둔것 벌써 다먹었는데 OTL

   


 개시는 살구쨈으로.


   


 열전도율이 정말 미친듯이 빠르긴 하더라구요. 잼 만드는 시간이 반의 반으로 준듯. 신나요~~!!!

   

 팬 자랑질 다시한번.. -.-   너무 예쁘죵?? ㅋㅋ


   


 걸러서

   


소독한 병에  담았어요 ^^ 유기농 설탕으로 하니 예쁜 주황색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은 엄청나요!!! 

파이나 베이킹한 케익 위에 바르는 용도로 1년간 아껴써야겠어용 ㅎㅎㅎ

 


얼마전 시아버님 생신이라 요렇게 종일 요리해서 케이터링 서비스 해드렸어요 ㅋㅋㅋ 

 이것말고 --전복 갈비찜, 소고기 뭇국, 새우오징어 초절임, 훈제연어 지라시스시 -- 를 했는데 7-4시까지 서서 일하느라 힘들어 사진찍을 생각도 안들더라구요. ㅠㅠ 

 지금 생각하니 찍어둘걸 아깝다 싶어요 ㅋㅋㅋ

 

복날은 아니지만 코스트코 가서 토종닭을 사왔기 때문에 닭백숙도 끓였어요. 

전 인삼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아서 구기자, 황기, 감초 달인물로 백숙이나 삼계탕을 끓여요 (삼이 안들어가니 계탕? ㅋㅋ)

 닭 냄새도 전혀 없고 국물이 제법 맛있어요.

   

 남은 살과 국물로는 식혀서 다음날 메밀면 끓여 초계탕으로 ^^

   

 소금후추 뿌려 냉동실에 한덩이씩 저장해 놓은 연어로 연어 타르타르도 해먹었어요.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겉만 익힌후 먹기 좋게 잘라 각종 야채와 마요네즈에 버무려 먹으면 든든하고 맛도 있고 

 운동한 후에 고단백으로 먹으려고 한거라 올리브유랑 레몬즙만 넣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마요네즈와 연어는 너무 잘 어울려서 포기할수 없어요 ㅋㅋㅋㅋ 그나마 집에서 만든 마요네즈나 한살림에서 파는 마요네즈만 쓰는걸로 위안을 삼는답니다 ㅠㅠ   게다가 이날은 맥주를 참고 토마토 주스 갈아먹었어요 (뿌듯 -.-)

 아무튼... 여름에 맥주 드링킹 하느라 나온 뱃살 빼는데 연어가 제법 효과가 있었던것 같아요. 

좀전에 리빙데코에 올린 원피스가 워낙 허리가 붙는 디자인이라 힘들게 만들었는데.. 여름이 가기전에 얼른  마르고 닳도록 입으려고 한 일주일간 연어, 닭만 주로 먹어줬더니 배가 많이 들어갔네요~~~ 


이제 사진 더 없는데..  우째 마무리하지??  ㅋㅋ

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기를 ^^
헝글강냉 (ellykny)

안녕하세요 ^^ 요리, 제빵, 제과, 재봉에 관심이 많아요 82에서 많이 배워갑니다 ~^^ http://blog.naver.co..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숨은꽃
    '15.7.26 9:57 PM

    이무더운 여름에 저 많은 음식을 ~하면서 감탄하고 내려오다가
    연어 닭만 먹어줬더니 배가 많이 들어갔다는 대목에서 딱~ㅎㅎㅎ
    정말인가요???
    무릎이 안좋아서 수술하고는 운동을 잘 못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배가 뒷궁둥이 쫓아가려고 하는데`~ㅜㅜ

  • 헝글강냉
    '15.7.26 10:10 PM

    헤헤.. 그러고보니... 뭘 먹어서라기보다 안먹어서 빠졌다는데 맞는거겠죠 ㅜㅜ 왠지... 잘못된 정보를 드린듯해서 죄송하네요
    튀김이나 소고기 돼지고기 탄수화물 맥주 막걸리 과자류 짜고 맵고 단것들 다 거의 안먹다 시피 하고 저지방 고단백 식품과 야채 위주로 먹었어요.
    운동도 당연히 주3회 열심히 ..

    아침은 8시 점심은 1-2시 저녁은 아주 간단히 (야채위주로 ) 5-6시 이전에 먹고 이후로는 허브티와 탄산수만. 힘들었어요 ㅜㅜ

  • 2. 디자이노이드
    '15.7.26 10:15 PM

    여름에 요리가
    애기둘 육아가
    참 쉽죠 하시는 듯

    존경합니다

  • 헝글강냉
    '15.7.26 10:23 PM

    안쉬워요 안쉬워 ~~
    요리할때는 남편님이 애들을 잘 책임져 주니까 특히 주말에 열심히 요리하고 있습니닷!! ㅋㅋㅋ
    (일할래 애볼래 하면 일하는 타입-_-)

  • 3. 찬미
    '15.7.26 10:16 PM

    신은 공평하다???
    헝글강냉님 보면 저얼대 틀린말인듯 ㅎㅎ
    너무 재주가 많으심
    ᆢ흥!
    ㅋㅋ

  • 헝글강냉
    '15.7.26 10:22 PM

    못하는건 많은데 이런덴 잘하는것만 찍어올리니까요 ㅋㅋㅋ

  • 4. 행복
    '15.7.27 8:44 AM

    다-----너무 맛 있겠어요 특히 춘권피 만두. 애들은 어찌 저리 이쁘거 귀엽죠? 저도 아이할 저거 만들기 할까봐요.

    채소 길게 썰어 볶는다 참 좋은 생각 같고요. 춘장 볶는 방법 등등. 잘 배우고 갑니다. 글 자주자주 써 주세요. 추천 꾹

  • 헝글강냉
    '15.7.27 12:09 PM

    꼭 해보세요 애들이 하기엔 춘권피 싸는게 생각보다 쉬워서 잘해요 ^^

  • 5. 부관훼리
    '15.7.27 9:10 AM

    제빵 제과 재봉 재(제)자가 들어가는건 다 잘하시네요. ^^

    윈피스 너무 예뻐요. ㅎㅎ

  • 헝글강냉
    '15.7.27 12:09 PM

    제생각에도 이번에 역작이 하나 탄생한듯요 ㅋㅋㅋ

  • 6. 마음
    '15.7.27 11:14 AM - 삭제된댓글

    와 ~~~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다•큰점 하나 감동으로 찍고^^갑니다

  • 헝글강냉
    '15.7.27 12:10 PM

    감사합니당~ 먹는 낙으로 살아요 ㅋㅋㅋ

  • 7. 소년공원
    '15.7.27 11:18 AM

    애기들 사진을 더 올려달라!
    올려달라!
    올려달라!
    ㅋㅋㅋ
    차세대 82쿡 어린이 셀레브리티로 데뷔시키심이...

  • 헝글강냉
    '15.7.27 12:12 PM

    먹방사진 더 올리려했는데 둘째가 여름엔 집에서 거의 헐벗고 있어서 차마 ㅋㅋㅋㅋ(여자니까요 ㅋㅋㅋ)

  • 8.
    '15.7.27 4:32 PM

    넘 맛있어보여요~구리팬 넘 이뻐요~~지금은 가격 올랐을까요~~
    링크나 브랜드 살짝 부탁드려도 될까요~~배송비 많이 안나오면 다른거 살때 함 사볼까봐요~~

  • 헝글강냉
    '15.7.29 9:22 PM

    A29라는 브랜드인데 지금은 품절인지 아마존에 없네요.
    15만원 이하 무관세라 다른거 같이 사기는 좀 아까워요~(이게 130달러쯤..)
    환율이 갑자기 올라서 이번에 직구한 물건들 16만원 되서 관세 3만원 넘게냈다능 ㅜㅜ 직구 자주하시면 조심하세요!! 댓글에 댓글

  • 9. 쎄뇨라팍
    '15.7.27 10:25 PM

    덥고 꿉쿱한데..음식들을 보니 기분이 나아지네요
    감싸해요^^

  • 헝글강냉
    '15.7.29 9:21 PM

    별말씀을요~ ^^ 역시 먹는게 제일이죠 ?!!! ㅋㅋㅋㅋㅋ

  • 10. 코댁
    '15.7.30 12:53 AM

    와 정말 눈이 시원해지네요. 저 댓글 잘 안다는데 백만년만에 키톡 됫글달아요. 흐~~~저 아래 반가운 노니님도 패쓰했건만~
    저 궁금한거요~
    시즈닝은 어디서 구입하신거에요. 전 시즈닝이 뭔지도 모르는데 왠지 이게 있어야할 것 같아요. ^^; 초보에게 두루두루 쓰일 한 두 가지만 알려주세요.
    그리구 야채를 어떻게하면 저렇게 면발처럼 써나요?
    결론: 내일 꼭 양파덮밥 하렵니다

  • 헝글강냉
    '15.7.30 6:28 AM

    영광입니당~ ㅎㅎ
    시즈닝이라는건 허브들이 포함된 외국 양념가루? 같은건데 종류가 무지 다양해요. 전 주로 아이허브에서 구입하구요
    야채 길게 면발처럼 써는건 필러가 있는데
    담에 글쓸때 제가 쓰는것들 사진 올려드릴께요^^

  • 11. Harmony
    '15.7.30 10:14 PM

    세상에나 아가들 데리고 이런 음식을 다 만들어 내다니
    정말 능력자십니다.
    계란말이를 어떻게 말면 저런 모양이 나올까요?
    정말 음식이 하나 하나 다 이뻐요.

  • 헝글강냉
    '15.7.31 9:16 PM

    계란말이요 .. 일본교포 출신? 선생님께 배웠는데
    담에 과정샷 남편한테 찍어보라고 할께요 ㅎㅎ
    칭찬 감사합니당~~^^
    아기들이라기보단 .. 이제 둘다 유치원생이라 수월해졌어요 ㅋㅋㅋ

  • 12. 빅걸
    '15.8.17 11:02 AM

    저 사신 맨위에 있느건 뭘까요? 너무 맛나보여요
    레시피랑 설명도 좀 부탁드려요~~~~

  • 헝글강냉
    '15.8.23 9:09 PM

    사진 맨 위가 뭘 말씀하시는건지 ㅎㅎ??
    첫번째 사진은 파랑 마늘 기름에 볶기 전인데 향낸다음에 고기 간거랑 야채랑 간장좀 넣고 볶아서 춘권피 속 만든거에요. 레시피라고 할것 까지도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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