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이 넘으신 나이에도 언제나 부지런하시고 알뜰살뜰 살림 잘하시는 울엄마입니다^^
전 어떨까요?~~
엄마말씀이 도대체 넌 누굴 닮아서 그렇게 게으르냐며 절 보면 한숨을 쉬십니다 ㅋㅋㅋ
몇년전 ~집 근처 노는 땅을 처음엔 엄마 ,아버지 두분이서 텃밭을 만들어 놓고 나니
고추,상추,가지, 오이,호박,토마토가 익을때쯤 새벽마다 어떤 양심없는 인간들이
땀한방울 안흘리고 두분의 수확물을 절반이상 가져갔답니다
심지어 콩까지도 다 털어갔다는 ㅠㅠ
그래서 제가 팻말을 붙여놓으라고 했지요~ 욕을 한바탕 써서 엄포를 놓으라구요 ㅋㅋㅋ
그랬더니 울 부모님 하시는 말씀 ~ 얼마나 없으면 그러겠니....다 가져가지 않고 반이나 남겨놔서 다행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ㅠㅠ 멋지구리 울엄마 아빠 ㅠㅠ
저는 서울 출신이라 농산물을 다 사먹고 자랐지요
근데 결혼하고 주위에 보니까 다들 시댁이며 친정에서 쌀,고추 ,참기름 ,배추 ,깨 등등 온갖것들을 공수해다가 먹더라구요
그게 경제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고 맛있어 보이는지 무척 부러워했답니다~~
근데 어머님이 뒤늦게 이사를 하시면서 이렇게 텃밭을 가꾸시고 수확물을 주시니 얼마나 행복한지요~~
어제 받아온 이쁜이들입니다~~^^

싱싱해 보이죠?^^

근데 이 하얀 호박은 뭘해야 맛있을까요?? 그냥 새우젖 넣고 볶을까요? 아님 찌개에?? 알려주세요~

제가 넘흐나 사랑하는 풋고추~~
사실 5년전만 해도 매운걸 못먹어서 고추는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엄마가 처음에 새끼고추 몇개 먹어보라고 주시는데 얼마나 달고 향긋한지~~
그때부터 고추매니아가 되었습니다 ~~~ (응? 표현이 촘 이상타 ㅋㅋㅋ)

영양부추보다 살짝 굵은 사이즈입니다~

오늘 수확한 콩 ~ 저는 밥솥에 콩을 쫘악~깔아서 밥이 다되면 그 콩을 그대로 걷어서 먹을 정도로 좋아해요~

싱싱한 방울 토마토 드시면서 여행기 읽어주세요~
세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베트남으로 고고씽~~
아름다웠던 그리고 마음이 아팠던 캄보디아의 추억을 뒤로하고 다음 여행지인 베트남으로 가는중
하노이 공항까지 2시간~~
공항에 내려서 다시 버스를 타고 3시간을 가서 밤늦게 하롱베이에 있는 호텔에 도착
사회주의 국가라고해서 살짝 긴장했는데~
베트남 여자들은 대부분 날씬하고 이쁘다~ 44사이즈가 정말 많아요 ㅠㅠ
우리를 위해 아리랑과 한국가요를 많이 연주해 주었답니다~
여긴 트리플이 아니라 트윈베드와 싱글~
과연 누가 왕따가 되어 혼자 잤을까요? ㅋㅋㅋ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있는 샤워기 달린 비데....
아마도 동남아는 대부분 저런것 같아요~ 처음엔 어색했는데 은근 편하더라구요 ㅋㅋㅋ
다음날 아침 하롱베이 관광~
우리가 탔던 하이퐁 9호~
이 배에서 아름다운 풍경 감상하고 ~ 동굴가고~ 밥도먹고~ 노래도 하고~ 8시간 동안 있었어요 @@
하지만 지루하진 않았다는 ㅋㅋ
다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 ....배 한척당 7천만원 이라는데 거의 외국인들이 여러개를 소유했다고...
나도 집팔아서 배나 몇척살까 ? ㅋㅋ 수입도 짭짤할것 같아요^^
베트남 처녀 뱃사공~~
여길 지날때 한국말로 "수그리 " 합니다 ㅋㅋ 고개 숙이고 통과~~
물색 참 이쁘죠~^^
바위에 원숭이들이 많이 있어요~~
우리가 바나나를 던지면 나무위에서 받아먹는데 간혹 못잡고 강가에 떨어진건 내려와서 집어가는 센스~
바나나와 과자를 파는 할아버지
하트바위
티톱섬 해변가
이 섬으로 피서온 현지인들이 많았어요~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티톱섬 전망대~
티톱섬 안에 있는 석회동굴~
저 구멍이 동굴을 처음 발견한 지점이라고 함^^
동굴은 아담해요~~

섬에서 다시 배로 데려다 주면서 마스크를 벗은 처녀 뱃사공~
포스 후덜덜~~ㅋㅋ
아가씨의 한마디~온니드라~댓글 달고 ~추천 꾸욱 ~ 안하시면 섬에서 안 내려줍니다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