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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말,,시골밥상외 먹고 살아가는 이야기~~^^

| 조회수 : 9,435 | 추천수 : 16
작성일 : 2011-07-18 19:18:30
지난 장마에 다들 피해는 없으셨나요??
제가 귀농한 시골도 별 피해는 없이 지나갔네요~
전 요즘 주말 시골집가서 초보농군신랑 보조하며 주말을 보내는데,,
주말 시골집 가기만 가면 그때부터는 부대끼는 도시생활도 벗어버리고 땡볕이라도 좋아,,무념무상!
흐미,,
고요하고 내 몸에 땀이 흐르는 소리까지 들릴듯한 적막감도 좋고
어디 헬스클럽에서두 주루륵,,흘려보진 못한 땀을 내는것두 아직까진 넘 보람되고 과리고추며 쥬키니호박을 트럭에 싣고 집으로 귀가하는것두 넘 즐겁고 그러네요,,
(제가 아직 낭만적인건가요??^^:라고 적고 완죤 시골체질이라고 읽는다!!)

주말에 낮에 더위와 땀에 지친 몸이지만 시원하게 샤워하고
찐하게 한 잔도 잘 한답니다~

우째하다보니 한 잔 마신 얘기부터 먼저하게 되네욥,,
두 부부 한 잔 하기위해 밥겸 안주꺼리 마구 만들었오용~뚝딱뚝딱,,탕탕탕,,지글 지글,,찌지직,,
그 날의 안주는 더덕구이와 삼겹살,,
미리 더덕에 유장처리했다가 고추장 양념팍팍하여 재워 두었었죠~~
요렇게 생으로 집어 먹어보니 아작 아작 맛있네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제백수
    '11.7.18 8:45 PM

    먹는얘기는 주욱~~계속되어야한다~~ㅎㅎㅎ 2222

    다 먹고 사는게 일인게야...ㅋㅋㅋ

    제일로 큰일이지요. 짝!! 짝!! 짝!!!

  • 2. 고독은 나의 힘
    '11.7.18 9:21 PM

    아우..

    저렇게 농사 지으시면서 끼니마다 어떻게 또 저렇게 잘 차려 드신대요?

    그나저라 저 소고기 값을 호박으로 계산하면 호박이 몇개에요?ㅋㅋ

  • 3. 월요일 아침에
    '11.7.18 9:28 PM

    제가 집에서 키워본 오이도 그렇고
    이웃 유치원 화단에 심겨진 오이도 그렇고
    오이가 좀 굵어진다 싶으면 바로 c자 모양으로 꼬부랑 오이가 되던데 나오미님 오이나 시장에 파는 오이는 어쩜 저리 쭉 뻗게 잘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무슨 비결이 있나요? 어떤 양분이 부족하면 꼬부라진다든가 하는...정말 궁금해요.

  • 4. 나오미
    '11.7.18 9:50 PM

    국제백수님~~
    짝!짝!짝!ㅎㅎㅎ감사합니다~~ㅎㅎ

    고독은 나의 힘님~~
    즈희가 외향적으론 럭셔뤼하진 않아두 먹는거엔 쫌 안아기고 먹자는 주의랍니다^^:
    호박 많이 팔아서 고기 사먹었슈~~ㅋㅋ

    월요일 아침에님~~
    저희도 집마당에 키울적엔 왠통c형커브더니,,작년부터는 지주대를 세워 오이가 줄줄히 뻗어 나가면서 열매는 공중 아래에 달리도록 했더니 중력때문인지 아주 미스코리아감이 되더군요!
    저희도 젤 아랫쪽에 땅내음 맡는 애들은 왠통 꼬불해욤,,ㅋㅋ
    혹,,
    저희 동네는 슬로우시티라 유기질비료-퇴비가 주성분-를 많이쓰고 있어요,,
    초봄에 땅심을 좀 돋우기위해 땅심유박-부산물-음식물 발효퇴비를 사시면 좋아요~~
    일반 거름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땅심을 돋궈 준답니다!!
    가격이 좀 해요,,아마 인터넷에두 파는걸루 알구요,,
    유박또는 유기질비료-4-5키로가 15,000천원정도,,
    저흰 밭에 엄청 뿌렸고요,,
    그 대용으로는 시골에선 계분,돈분,우분등을 발효해서 쓰는 이유구요,,
    일반가정에선 땅심이 약해서,,
    겉으론 그럴듯한데 채소의 육질이라든지 열매의 맺음 정도가 상품성이 처지는 이유도 이런것입니다~
    (아우 주워 들은게 너무 많은데 설명이 제데루 됐는지 모르겠어요^^:)

  • 5. 월요일 아침에
    '11.7.18 9:51 PM

    네^^ 정성스럽고 전문적인(!) 답변 고맙습니다.
    아파트에 살고 있고 부지런하거나 솜씨가 좋지 못해서 이렇게 키톡에 올려주시는 농사 이야기들 보면 그저 부럽고 신기하기만 해요.
    어릴적 읽었던 <초록색 엄지손가락의 티소>라는 동화가 생각납니다.
    나오미 님 손가락도 혹시 초록색 아닐까요?^^ 저렇게 뭐든 쑥쑥 키워내시는 걸 보니...

  • 6. 그린
    '11.7.19 11:50 AM

    맞아요, 맞아~~
    키톡의 먹는 얘기는 계속되어야한다~~~~~^^
    시원한 물회 맛 상상하며 오늘도 더위에 헥헥 거립니다.ㅎㅎ

  • 7. J-mom
    '11.7.19 12:14 PM

    아~ 저 오징어회 킬러예요...
    넘넘 좋아해요.
    친정아버지가 낚시 자주 다니시는데
    자연산광성돔보다 오징어가 더 좋으니 말 다했죠? ㅎㅎ

  • 8. 벨롯
    '11.7.19 2:36 PM

    오오오~ 저 저 집에 하숙생으로 들어가면 안될까요?
    일 실~허게 할수 있는데 ㅎㅎㅎ
    올리신거 전부전부 몽땅몽땅 맛있겠어요!!!

  • 9. jasmine
    '11.7.19 5:55 PM

    잘 버티다가...마지막 물회에서 쓰러집니다....어흑....ㅠㅠ
    음식도 보기좋고 이야기도 재밌게 푸시고...성격이 낙천적이시죠?
    여름이라 힘드시겠지만, 농사 잘 지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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