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향장육 레시피에요

| 조회수 : 25,742 | 추천수 : 23
작성일 : 2011-06-29 10:14:57
어제 올린 제 글의 덧글에 대니맘님께서 오향장육 레시피 궁금하다 하셔서 올려봅니다.
제가 하는 방법이에요.

오향장육 * 돼지 사태 또는 삼겹 2키로 분량 *  

제주 통삼겹이나 오겹살 (껍질 있는것) 으로 하는게 좋아요.

대파2대 + 팔각6개 + 통후추1t + 생강한톨(슬라이스한것) 을
고기가 푹 잠길정도의 충분한 물과 함께 우르르 팔팔 (물이 끓기 시간한 후로부터 약 6~7분정도) 삶은 뒤,
고기는 건져내고.. 육수는 5컵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버리세요~~
저는 그냥 끓이던 냄비채로 기울여서 대충 눈대중으로 따라버립니다.



남은 육수5컵에 진간장10T + 설탕5T + 청주10T +  팔각4개 넣고..
고기를 1시간 쯤 조립니다.
고기가 갈색으로 색이 잘 배어들고 소스가 두컵정도 남을때까지..
(약불과 중불사이로.. 너무 약한불로 하면 국물이 졸지를 않아요;;)

마지막으로.. 물엿 2~3T  넣어 윤기가 나게 조리다가, 불을 끄시면 되어요~~



고기를 도마위에 꺼내서 어느정도 식으면, 한입 크기로 얇팍하게 썰어놓으시구요..
고기 건지고나서.. 남는 2컵정도 분량의 소스는..

윗쪽에 뜬 기름을 걷어낸 후
썰어놓은 고기의 윗면에 수저로 조금씩 뿌려주시구요~~
곁들임 야채로는.. 채썰어 물기뺀 깻잎위에 오향장육을 올리고,
그 위에 파채 (대파의 흰뿌리부분만-여러번 찬물에 헹궈서 물기제거) 살포시 올리시면 됩니다.  



저는 파채나 깻잎이 없으면 양파 슬라이스해서 물에 담궈두었다 물기 뺀거나
청경채 데친것 또는 양배추채와 곁들여 내기도 해요.



오향장육은 미리 만들어놓을 수 있어서 바쁜 손님상차림 메뉴에 아주 좋지요~~
한갓지게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먹기직전에 따끈하게 데워서 곁들임 야채와 소스만 뿌려주면 되거든요.

처음 만들땐 뭔가 복잡하고 번거롭게 느껴지지만
여러번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쫀득한 맛과 향이 일품인 오향장육..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꼬옥 함 만들어보시와요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Xena
    '11.6.29 11:38 AM

    움... 아주 맛있어 보이네요~ 윤기가 좌르르한 것이...
    조 아래서 보고 왔는데 솜씨가 참 좋으세요.
    저도 캐비지 롤 무척 좋아합니다^^

  • 2. 진진엄마
    '11.6.29 11:58 AM

    우와 침 꿀꺽..
    요전 글에도 여쭈어보았지만, 팔각 영어이름좀 알려주세요 ^^

  • 3. 소금별
    '11.6.29 12:03 PM

    Xena님.. 오향장육 맛있어요 ^^
    가끔 포트럭같은 모임에 만들어가면 인기 좋아요

    진진엄마님, 팔각은 영어로 star anise 라고 해요
    한국의 식재료 싸이트엔 팔각이라고 검색하면 파는곳이 있을꺼에요
    저는 이곳 한인마트에서 구입해 쓰고있어요 ^^

  • 4. crumb
    '11.6.29 1:51 PM

    소금별님 게시물 자주 올려주세요 사진도 예쁘고 음식들도 주옥 같아요!!

  • 5. 레몬사이다
    '11.6.29 2:23 PM

    안그래도 어제 소금별님 요리사진 보고 궁시렁댔는데..ㅋㅋ
    넘 맛있어보여 따라해보고 싶었는데 레시피가 없길래요.
    딱! 올려주셔서 감사...

  • 6. HighHope
    '11.6.29 4:55 PM

    소금별님
    미리만들어 놓았다 나중에 서빙할때 데우는건 어떻게
    데우시나요?? 전자렌지 아님 스토브??
    소금별님은 썰어서 데우시는지 아님 통째로 데우신후
    써시는지요??
    손님초대시 아주 유용할것같아요.
    좋은레서피 감사^^

  • 7. 대니맘
    '11.6.29 5:33 PM

    어흐흑......넘 나 감사해요...소금별님.....
    비 많이 와서 ....마음이 우중충,,,,,,했었는데....소금별님 오향장육보고 급방끗.....( 저 정 말 단순하죠....ㅋㅋㅋ)
    울 대니 옆에서 사진보더니 맛나겠다고 빨리 해달래요.....-.-v
    비오는데 돼지고기사러 나가야겠어요.....흠흠흠....ㅋㅋ
    친절한 소금별님~~~~~~~항상 행복하세요~~~~♥

  • 8. jasmine
    '11.6.29 7:39 PM

    어쩜 조로케 윤기나게 조리셨을까요?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저는...다이어트 중이라는...ㅠㅠ

  • 9. 소금별
    '11.6.30 5:10 AM

    crumb님 감사해요.. 칭찬을 너무 멋지게 해주셔서요 ^^

    레몬사이다님, 레시피 올리길 잘했네요.. ^^

    HighHope님, 저는 데울때 소스가 들어있는 냄비에 미리 썰어둔 고기 넣어서
    뚜껑닫고 가스렌지 약불에 고기가 부들부들 데워질때까지 올려놓았다가,
    먹을때 접시에 고기 가지런히 담고 위에는 냄비에 남아있는 소스를 부어서 내요.

    대니맘님 감사합니다 ^^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참 기뻐요 ^^

    jasmine님, 윤기 나라고 레시피에 물엿이 들어가서 그래요 ^^
    저도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언제나 생각뿐이네요 ㅎㅎ

  • 10. 준n민
    '11.7.7 3:02 PM

    술한잔 생각나는건 저만 그런가요?
    급 땡기네요^^

  • 11. 포도송이
    '11.11.6 9:04 PM

    이 레시피대로 해서 저녁에 먹었는데
    정말 괜찮았어요.
    감사드립니다^^

  • 12. 0후니맘0
    '17.2.4 11:06 PM

    오향장육레시피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4214 이사하고 바쁜 나날들의 밥상 2:: 덜 정리된 주방 공개^^ 23 프리 2011.06.29 15,969 31
34213 프레즐 좋아하세요? 12 투동스맘 2011.06.29 7,056 16
34212 이사하고 바빴던 나날들 밥상이야기 20 프리 2011.06.29 12,148 35
34211 디즈니에서 프린세스하고 디너를... ^^;; - >'))).. 20 부관훼리 2011.06.29 13,117 46
34210 지도 순덕엄니 인증샷보고 따라 했던 뒤캉 메뉴들 17 돈데크만 2011.06.29 12,806 33
34209 떡볶이 49 에스더 2011.06.29 12,374 20
34208 오향장육 레시피에요 12 소금별 2011.06.29 25,742 23
34207 비오는 여름날, 소심한 강추 레시피 모음 ^^* 37 아키라 2011.06.29 24,437 40
34206 찹쌀 도나츠랑 만두.그리고.... 69 오늘 2011.06.28 21,242 1
34205 여름반찬으로 새송이장조림 어떠세요? 15 투동스맘 2011.06.28 12,505 35
34204 심야식당의 치쿠와 그리고 아기 재우고 마시는 맥주 (사진 탑재성.. 19 개굴굴 2011.06.28 9,442 18
34203 양파를 샀어요. 31 미모로 애국 2011.06.28 11,712 43
34202 월말행사 도서관 자리잡기와 소금꽃 나무 11 오후에 2011.06.28 5,188 32
34201 키톡수준낮추기...(아기가 자고있어요^^ 스압?) 34 그린그린 2011.06.28 10,023 18
34200 2년간 차려온 울 아들내미 3첩밥상 구경하셈..(스압 --;) 39 MOMO 2011.06.28 18,288 37
34199 비둘기부화..먹고 산 이야기...좀 길어요..^^;;; 49 빠끄미 2011.06.27 7,050 24
34198 대파를 샀어요. 39 미모로 애국 2011.06.27 12,885 39
34197 아름다운 제주살이19~하귤가지고 남편과 소꿉놀이하기 7 제주/안나돌리 2011.06.27 7,459 18
34196 도전!! 비빔국수... 10 카루소 2011.06.27 9,422 22
34195 종가집 백김치 이야기~ 17 종가집종부 2011.06.27 11,408 26
34194 양파통닭으로 차린 일요일 저녁상 (후라이팬 버젼) 2 찐쯔 2011.06.27 11,830 20
34193 아름다운 제주살이18~ 행운의 엉또폭포님(?)을 알현하공^^ 16 제주/안나돌리 2011.06.26 8,826 18
34192 나랑 82랑 ...... 7 J 2011.06.26 9,420 18
34191 고3 아침 도시락 28 J 2011.06.26 23,548 46
34190 요즘같은 날씨에 제격인 닭요리! 8 애플 2011.06.25 10,675 15
34189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로...^^ 24 꿈꾸다 2011.06.25 10,268 35
34188 오랫만에 인사드려요~ (별거 없으면서 스압) 14 뽁찌 2011.06.25 7,511 25
34187 푸프 활용기,간단요리와 빌보나이프졸업기(스압) 23 J-mom 2011.06.25 12,561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