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면] 어버이날~

| 조회수 : 10,820 | 추천수 : 27
작성일 : 2011-05-10 09:54:48


5월에 온갖행사 다 틀어였고 가정에 달이라니!!!!!!!!!!!
울아들이 유치원, 학교 기타등등 아직 뫼시는 선생님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이제 돌이 막지나고 아직 걷지도 말도 못하는 아드님과 함께 밖에서 밥먹는거 자체가 전쟁이라
시부모님을 집으로 뫼십니다.





기본세팅은 깔아두고 시작합니다.












도착2시간 전쯤 도련님도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 음식이 모자라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치킨한마리를 동네 닭집에서 협찬 받아 봅니다.
전 돌쟁이 엄마니까요. 이정도는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아 빵도 한덩이 ㄸㄹㅈㄹ에서 협찬받아 봅니다.
나의 제빵레벨을 잘알고 있습니다. 사먹는게 훨씬 맛나요.













토마토 샐러드는 너무 과하게 익은걸로 해버려서 략간 곤죽이 되었지만 뭐 맛능 괜찮습니다.
껍질벗긴 토마토, 양파 다지고 소금,설탕, 매실청,식초에 버무리고 후추와 향신료 뿌려준되 하루저녁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 맛있습니다.
똥깡아지 잠든 깊은밤 눈물을 흘리며 양파를 다졌습니다.











짠! 풀세팅~!
저희 시부모님들은 양식도 좋아하셔서 파스타에 셀러드 빵과 스튜를 차려보았습니다.
4인용식탁에 5명분을 차릴려고 하니까 비좁네요.
최대 세팅가능한 그릇들도 4인-_-; 다행히 커트러리는 5인!!








크림소스 스테이크 파스타
5인분을 한번에 하려니 각은 못잡습니다.
살치살은 미듐레어로 구워서 크림파스타 위에 올려줍니다.
고기가 올라가면 매우 있어뵈고 뭐 재대로 먹은거 같고 그러니까요.




















샐러드는 가볍게
드레싱은 발사믹+간장+올리브오일





















뚜껑을 여신 해산물스튜씨 내맘대로 이름은 막가져다 붙여봅니다.
사실 살을 빼보겠다며!!!! 양배추 스프를 한양동이 끓였는데!!!!!!!!!! 맛없어 ㅠ-ㅠ
해물잔뜩사다가 마늘이랑 양파좀 넣고 달달 볶다가  양배추 슾을 육수삼아 부워주웠어요.
시원하니 맛있구만!!!! 남은 양배추 스프도 이렇게 먹겠어요. 뭐 살은 빠지고 싶으면 빠지겠죠.







정신없이 접대를 마쳤는데
울엄마는 못해줬네
엄마 미안해
내년에는 잘할께
알라뷰
아빠도














우리강아지는 언제커서 효도하나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작나무
    '11.5.10 10:43 AM

    면님 반가워요. 얼마만이세요??
    면님 글 재미나게 읽었었는데,..많이 기다렸답니다..작은 아기가 저렇게 귀엽게 컸군요.
    이제 글 읽으러가요~^^

  • 2. J-mom
    '11.5.10 11:16 AM

    오마나.....아기가 벌써 돌이 넘었군요....정말 빠르네요.
    안보이시는동안 사진도 더 이뻐지고
    요리도 더 맛있게보이고...ㅎㅎ
    돌쟁이 아가데리고 어른들대접하기 쉽지 않은데
    정말 수고하셨어요.

  • 3. LittleStar
    '11.5.10 12:05 PM

    와~ 이렇게 시부모님 대접하셔놓고! 제 글에서는 갱장하시다고 하고~!!!
    애가 돌쟁이인데, 초대하시고 면~님 갱장하십니다.
    저는 애들 출산 전후와 좀 크기 전까지는 한동안 외식이었어요.
    상차림이 넘 이뽀요~~~
    저는 4인식탁에 6명 앉았어요. ㅜㅜ 아... 6인용식탁 원츄...

  • 4. candy
    '11.5.10 12:34 PM

    식탁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예뻐요....^^
    아가 장난감이 리모콘?ㅋㅋ

  • 5. 프라하
    '11.5.10 1:51 PM

    정성이 장난 아닌데요..ㅎㅎ
    돌장이 아가에....헉....정말 대단하심..
    너무 이쁜 상차림에 눈으로 호강하고 가요~~

  • 6. 토깡이
    '11.5.10 5:19 PM

    오~ 정말 오랜만에 오셨네요. 아기 키우느라 힘드시죠? 이제 돌쟁이라니, 진짜 전쟁은 이제부터라고 말하면 충격받으실라나.. 것두 아들이면 딸의 2배는 힘드실 텐데 마음 단단히 먹으셔요^^

    저도 양배추 스프 한솥 끓여놓고 이틀쯤 먹다가, 아 이건 정말 인간이 이틀 이상 먹을 음식은 아니구나 싶어 반성의 기도 한번 하고 버렸습니다.

  • 7. MOMOYA
    '11.5.10 9:02 PM

    반갑습니다!!!

    아기가 저렇게 커 버렸네요. ^^
    먹물파스타가 맛있어 보입니다.

    식탁과 마루가 혼연일체군요.ㅎㅎ

  • 8. 빈틈씨
    '11.5.10 10:17 PM

    눈물 좀 닦고...

    고생이 월매나 많으신지 이리 가끔 오시는 거 보면 안봐도 BDO ㅠㅠ
    힘내라 면님 ^^

  • 9. 뽀롱이
    '11.5.10 11:48 PM

    면님 오랜만이셔용~
    신혼초에 다양한 맥주와 안주를 떠받들던 소박한 상은 어디로 가고
    저리 멋진 식탁이 생기신 겁니까!!ㅎㅎ 식탁 넘 맘에 들어요~ 어디껀지 살짝 귀뜸좀^^
    아드님 언제 저렇게 쑥쑥~~ 면님 얼마나 잘해서 먹여줄지 안봐도 비됴ㅎㅎ

  • 10. 무명씨는밴여사
    '11.5.11 12:31 AM

    돌쟁이 엄마람서 왤케 요리를 잘하남요?
    돌쟁이 델꼬 요리 준비는 또 어떻게 하남요?

  • 11. 쥬비
    '11.5.11 2:06 AM

    카프레제.....

  • 12. sweetie
    '11.5.11 10:47 AM

    상차림이 단아하게 맛난 음식들로 어우러져있어 제게는 보기가 더 좋았던듯 싶네요!
    글구 마지막 아가 사진 아웅~ 넘 귀여워요!!!

  • 13. jinnie
    '11.5.12 10:37 AM

    저도...식탁이 먼저...ㅋㅋㅋ 깔끔한 식탁..부러워요~

  • 14. 신통주녕
    '11.5.12 2:49 PM

    ㅋㅋ 양손으로 전화받는중 인가봐요..
    휴지랑 리모콘이 전화기...

  • 15. 면~
    '11.5.12 8:28 PM

    자작나무 // 잊지않고 반겨주셔서 캄사 합니다. 일년은 조금 못된거 같아요. 글을 올리지는 못해서 틈날때마다 챙겨보고 있었어요~

    J-mom // 그러고 보면 참 시간이 훌쩍 지난듯합니다. 뒤집지도 못하고 버둥거리던 아기가 걸을까 말까 하고 있으니까요.^^

  • 16. 면~
    '11.5.12 10:35 PM

    아들 응가한판 치우고 왔어요

    LittleStar // 포스팅보고 부지런 떨어서 미역샐러드해먹었요. 오오오오 맛나욤~~!!
    사실 외식의 나날입니다. 오랫만에 정말 맘잡고 한판 차려봤어욤. 헤헤

    윤동명 김덕봉// 닉넴을 바꾸셨군요~ 흐흐흐 정가는 닉넴입니다.
    저희 식탁은 얇은 투명바니쉬같은게 칠해져 있는듯합니다.
    원목이라 하기에 살짝 부끄러울수 있는 아주 가벼운 아이지요.
    그칠도 아주 얇게 되어져 있어서 김치국물 흘리면 식탁에 물들까 처음에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요세 친환경어쩌구 냄새안나는 바니쉬들이 많이 나왔던데 그런거 발라보시면 좋지 않을까 해요.
    무광 유광 여러가지 있던데 저도 잘은 몰라서 좀 찾아보셔야 할꺼 같아욤~

    캔디//흐흐흐 식탁은 약간의 사진발-_-;;이 허허 이거 인터넷싸이트에서 초특가 선착순-_-;;으로
    의자4+배송비 포함해서 십사만원인가 십삼만원인가 주고 구입한 식탁입니다.
    저도 가격대비 훌륭하다고 생각해욤

    프라하//^^ 이쁘게 봐주셔서 캄사합니다~

    토깡이// ㅠ-ㅠ 잊지않고 기억해주셔서 눈물나욤. 아아 육아라는게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양배추 스프 버리지마시고 근처 마트에서 바지락이라도 한봉다사 끓여주시면 맛나져요.하하하

    MOMOYA// 아버님이 일반적이지 않을걸 좋아시는 경향이 있으셔서 오징어 먹물로 해봤어요.히히
    넹넹 식탁뿐만 아니라 저희집 몇안되는 가구가 대체로 마루와 혼연일체 하고 있습니다. 흐흐흐

  • 17. 면~
    '11.5.12 10:44 PM

    빈틈씨// ㅠ_ㅠ 엉엉엉 선생님 엉엉. 감기떨어질만하니까 어금니가 나온다며 울부짖기 시작했어요. 왜우나 봤더니 윗어금니는 벌써 잇몸을 찢고 나왔고 아랫니도 곧 나올기세. 밤이 무섭습니다.

    뽀롱이// 그 소박한 밥상은 지금도 가끔 서방님과 영화보면서 맥주마실때 출현합니다.
    잘해줬는데 ㅠ-ㅠ 이자식이 이유식을 안드셔서 6개월간 속을 썩이다가 젖끊고 한약먹고 하면서 이제야 폭풍식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먹기만 하면 뭐든해줄테다 했는데 잘먹기 시작하니까 이유식도 보통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무명씨는밴여사// 아이가 잠든밤에 밑준비 대충끝네고 낮에서는 서방님이 아이전담. 부억으로 바지가랑이 잡으러 오면 서방님탓. 아이와 격하게 놀아줄것을 요청했습니다.

    쥬비// 외국나가면 많이들 드시고 싶은신가봐요. 한국치킨~ 고국에 들어오시면 전화 띡띡해서 배달시켜드세욤. 토닥토닥

    sweetie // 귀엽다고 해주시니 캄사할 따름입니다. 내새끼라 우쭈쭈쭈 제눈에는 완존 이쁘긴해요.흐흐흐흐흐흐흐

    jinnie// 넹넹 가격대비 훌륭한 식탁입니다. 하지만 벌써 아드님이 젖가락 던지고 그릇으로 쿵쿵쳐서 푹푹들어갔어요.

    신통주녕 // 오옷 단번에 알아보시는군요. 아가들 하는 행동은 다 거기서 거긴가봐요. 처음엔우리애만 특별한줄만 알았는데 키우다 보니 고맘때 아가들 하는게 똑같더라구요.흐흐흐
    여보세요는 못하구요 네~네~ 네!!!!!!!!! 하면서 뉘신지와 통화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3878 샐러드 뷔페...다 72 LittleStar 2011.05.12 23,411 42
33877 쟈스민님 댓글 중에 키톡은 미술관이라는데 공감하면서 수준낮은 아.. 11 kiki 2011.05.12 4,917 15
33876 게맛.. 살로 만드는 이미테이숑 크랩케잌~ 10 두리몽실 2011.05.12 4,481 23
33875 토실토실 독거어린이의 봄맞이 먹부림 대방출 39 최살쾡 2011.05.12 8,666 30
33874 뒤칸 박사님 캄사~ / 수줍은 자랑질. 48 순덕이엄마 2011.05.12 31,599 2
33873 이것저것^^ 49 진선미애 2011.05.12 6,640 29
33872 키톡에...글이 많이 올라왔음좋겠다...jasmine, 개 추가.. 166 jasmine 2011.05.12 22,430 90
33871 아름다운 제주살이10~내 아이들, 내 새끼들은 떠나고^^ 19 제주/안나돌리 2011.05.11 10,013 23
33870 식사하는데 3시간도 더걸린 캐너디안 후랜치... - >').. 24 부관훼리 2011.05.11 13,995 62
33869 욕심이 주는 깨달음, 자연 그대로의 밥상을 어떻게 할까? 14 프리 2011.05.11 9,226 25
33868 더위를 잘 타는 어린이를 위한 맑은 물김치 24 경빈마마 2011.05.11 15,120 39
33867 나의 맛있는 도쿄의 맛집~시리즈~(염장샷임) 12 쥬비 2011.05.11 9,478 30
33866 표고버섯전과 막걸리 5 진이네 2011.05.10 6,688 22
33865 참나물 페스토(pesto) 파스타 5 토모키 2011.05.10 6,150 35
33864 쑥부침개 & 쑥튀김 6 꿈꾸다 2011.05.10 8,760 28
33863 [면] 어버이날~ 17 면~ 2011.05.10 10,820 27
33862 메실넣은김밥 9 방울이 2011.05.10 8,088 19
33861 까칠 고딩딸 4월의 아침밥....스크롤압박, 개있음 49 jasmine 2011.05.10 29,826 102
33860 돌아가시기 일보 직전 딸기 구하기~ 딸기머핀 4 두리몽실 2011.05.09 4,827 22
33859 김치 간편하게 담그려면? 11 방울이 2011.05.09 8,197 14
33858 장아찌 만들기... 6 셀라 2011.05.09 10,401 23
33857 어버이날 :: 양가부모님 초대 37 LittleStar 2011.05.09 24,623 65
33856 Mom, You Rock! 해피 마더스 데이! 15 sweetie 2011.05.09 9,430 32
33855 자랑질 11 우화 2011.05.09 9,268 34
33854 옵빠 옵빠 잠깐 10 스페셜키드 2011.05.09 8,175 20
33853 일반식, 다욧식, 외식 51 순덕이엄마 2011.05.09 23,250 0
33852 어버이날 카네이션 슈가케익 2 두리궁뎅이 2011.05.08 4,987 30
33851 김치양념 만들기 시연회라고나 할까요?^^ 10 노니 2011.05.08 13,921 40